백수랑 백조의 사랑이야기ㅋㅋㅋ

데통남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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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궁합이 있고 때가 있다 
점심에는 가벼운 돈까스나 단품메뉴 
저녁에는 쇠주 한잔 땡길수있는 국물이 가미된 요리나 볶음 

이런 것을 총 정리하여 
점심 메뉴를 만들었다 
메뉴가 많으면 많을수록 안좋다 
단 하나의 메뉴에 승부를 걸어야하느니라 

모듬까스 

돈까스와 비후까스 생선까스 새우튀김 여기에 우동 밥 

이것들도 남과같이하면 승부가 나지않는다 
까스에 튀김옷을 입히기전에 고기전만 부드럽게 익혀준다 
그리고 나가기전에 튀김옷을 발라 확실히 튀겨준다 
그럼 내부의 육즙과 고기가 부드러운맛을 내주고 
겉은 파싹한 요리가 만들어지기에 

거리의 돈까스는 고기와 튀김 모두 퍽퍽하고 겉에 소스만 
질퍽하게 발라 먹는자의 입맛을 찌푸리게 한다 
깔끔하면서도 맛있는 우리만의 요리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 


백조- 

어벙했던 우리 자기가 요즘 
큰일을 해내고 있다 

가게가 너무 비좁고 이젠 점심때도 바쁘다 
알바를 써야할랑가? 
우리 자기 학교 때려치우고 같이 카페 운영을 해야하려나 

우리 가게 2층이 가게세도 싸고 지금은 그냥 돌아가고있는데 
욕심이 난다.거기까지 확장하고싶다 


백수- 

그녀가 욕심을 내고있다 
집에다가 엄마 혹시 돈좀 있어? 하니 
너 장가갈때 전세집이라도 얻어줄 돈밖에 없단다 

주 사업장이 학교가 아니고 카페가 되어버렸다 
주 사업장이 별거냐 
돈많이 벌어주는놈이 장땡이지 

새파랗게 젊은것들이 자꾸 그녀에게 치근댄다 
그녀도 손님이기에 농도 잘 받아주고 하는데 
남자로서 조금 거슬린다 
새벽 1시쯤 되믄 문을 닫아야하는데 
주당들이 나가질 않는다 
한쪽에서 졸고있는나를 내일 출근해야하니 
들어가랜다 

그녀를 집까지 가는것을 보고 가야지 
어떻게 혼자 가냐 


백조- 

오늘은 늦게까지 혼자 남아있었다 
그가 없으니 왠지 허전하다 
마지막팀이 나간다 
나도 불이랑 전기 잘 잠겼나 확인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좀전의 아이들이 앞에서 
이야기중이다 
문을 잠그고 나서는데 
누님 수고하셨어요 외친다 

처음에는 사장님이라 부르더니 
요즘은 누님 언니라고들 부른다 
많이 단골들도 생기고 하니 

그런데 그이에게는 오빠라 부르는 여자애들은 없다 
내가 인상이 한인상 하는지 
내가 철통 수비를 하니 비집고 들어갈자리가 없을거다 


백수- 

요즘 눈코뜰새 바쁘기는 마찬가지인데 
일이 몸에 익으니 점점 여유가 생긴다 
그녀에게 맥주 한잔씩 날리는놈들이 있는가 하면 
테이블에 앉히는놈들이 나타나고 
아 이거 이러다가 의처증 나타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거 학교 때려치우고 
같이 카페나 해야할랑가보다 
점점 벙세가 악화되는중이다 


백조- 

요즘들어 자꾸 그이가 잔소리를 해댄다 
내가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닌데 
테이블에는 앉지마라 
맥주 보내온다고 덥석덥석 마시지마라 
끝나고 나갈땐 전화해라 
집에 도착하믄 전화해라 

나는 그를 믿는데 왜 나를 믿지 못하는것일까? 

왜 투정을 부릴까 생각하다가 
오호라 그것 때문이구나 

일요일 오후 
점심 시간이 한가하기에 
그이에게 바람좀 쐬고 오자고했다 

오랫만의 외출이다 
그와 손을잡고 미사리쪽으로 마실을 나갔다 
그에게 좀 살갛게 맞춰주니 
그가 우물쭈물 어딜 가잖다 


백수- 

내가 요즘 그녀에게 쩔쩔메고 있을까? 
내꺼라는 소유의식이 점점 희미해지기 때문인것 같다 
여자나 남자나 수시로 충전해줘야 하거늘 
오늘은 기필코 다시한번 확인을 해주고싶다 

그녀가 바람이나 쐬자기에 사람뜸하고 
모텔들 많은 미사리쪽애 가자고했다 
한강 구경은 눈으로만 하고 
마음속에서는 빤맘 흑심이 커져가고있다


그리고 읽어주신분께 감사한마음으로 사이다 영상 하나 올리고갈께요ㅠ

여자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영상이네요..그냥 웃고싶으신분만 보세요~


출처: 유튜브채널 (남자평등)

https://www.youtube.com/channel/UChl6UkMq6MetNlfi0Gtn-Tw?sub_confirmatio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