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10년이된 너에게..

순간마마201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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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엄청 뜬금 없지?



얼마전 나도 정말 뜬금없게


잊고 지내던 니가 내 꿈속에 나오더라


꿈을 꾸고 나서 진짜 엄청나게 열받더라고


아니 내가 왜 그때 너한테 그런 취급을 당해야 했던거지?


대체 얘는 내 꿈에 왜 나온거야


엄청난 분노에 휩싸였어 ㅎㅎ



그러다 헤어진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너한테 내 몫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걸 알았어


내 몫을 끝내기위해 너한테 이렇게 긴 글을 보네려고해


너한테 욕하려고 따지려고 너한테 글쓰는거 아니니 한번만 봐줄래?


니가 나온 꿈은 다시 한번 내게 과거의 모든 기억들을 떠오르게 하더라


넌 기억도 잘 안나겠지만 한번 풀어볼게



우리 처음 만났을때는 정말 좋았는데 그치?


너의 얼굴만 봐도 너의의 곁에만 있어도


내 얼굴에서 피어나는 웃음을 참아봐도 도저히 숨길수 없었어


나를 처다보는 사랑스러운 눈빛에 마음이 녹아 내렸었지


널 안을때 마다 내 마음속에 정말 꽉차는 느낌에


난 정말 너무 행복했었어


이렇게 나도 다시 행복해 질수있다는 사실에 난 하나님께 감사드렸어


"방해 안해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라고 말이야



그러다 니 성형 문제로 진짜 대판 싸웠지


난 말야 그때 니가 성형을 하던 안하던 상관없었어


내가 그걸 막을 권리도 없었어


내가 너에게 뭐라고 니 선택을 막을수 있었겠니..


근데 난 정말 니가 세상으로부터 받을 시선들이


그로인해 니가 받을 상처들이 너무 걱정됐어



하지만 우린 결국 그 문제로 서로에게 큰 상처를 줬지


그때 부터 였을까?


우리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한게


점점 너는 나에게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기 시작하고


나는 그런 너에게 서운해하고 아파하고



그때 생각이 들더라 아 얘는 밀당이 필요한 사람이구나


그 생각이 들고서 정말 단 하루 밀당을 했었을 뿐인데


넌 나한테 엄청나게 화를 냈었지


너 못믿겠다고 너로 부터 진심이 안느껴 진다고


내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말들을 하며


다그치는 널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어


뭐가 문제였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



근데 정말 생각치도 못한게 터졌지


내가 교회에 우리 만나고 있다고 말한거를 너한테 걸린거였어


넌 그 사실이 알려지는걸 정말 싫어했잖아


근데 난 너와의 약속을 안지킨게 아니야


니가 말하지 말라고 나한테 얘기 했을때는


이미 내가 다 말한 상태였거든 ㅋㅋ


내가 이미 다 말했다고 너한테 얘기하기가 두려웠었어


우리 관계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는게 너무 싫었으니깐


속이고 있다는 생각도 솔직히 못했었어 ㅎㅎ



난 그렇게 밀당의 타이밍을 완전히 놓쳤지


완전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의 관계를 이끌어가자고 항상 말했었던 내가


그 신뢰를 무너트렸으니


연애의 주도권은 당연히 너에게 다 넘어갔고


그 상황에서 밀당이란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



그 후 부터 였을꺼야


내 사소한 말과 행동들도 넌 진지하게 받아드렸고


헤어짐의 이유를 찾는 사람처럼


내 말 한마디 내 행동 하나하나를 집어냈어



난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지고


내 말 하나하나를 머리를 거쳐 나오게 할려고 노력했어


그럴수록 난 더 주눅들어 갔고


난 자칭 연애의 고수 밀당의 마법사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연애의 고자가 되어 있었더라



내가 억지로 만났던 우리 100일날


넌 그랬지 "너 사람 처음 만나봐? 연애 처음 해보냐고"


그래 난 처음 해보는거였어


처음부터 내 모든 진심으로 만났던


사람은 정말 니가 처음이었으니깐


감정 조절이 잘 안되더라 너무 진심으로 대하니


날 감정없는 인형으로 대하는


니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가슴속을 후벼 파더라..



하지만 난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


이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난 생각했어


가슴이 피를 철철 흘리며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지만


내 마음이 내 가슴을 외면했어


내가 더 큰 마음으로 더 큰 사랑으로 널 보듬어주면


언젠가는 니가 내 마음을 내 사랑을 이해해 줄거라 생각했어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어


그래도 내가 정말 잘하고 싶었어


하지만 발버둥 칠수록  빠져드는 늪같이


내가 더 노력 하면 할수록


상황은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지



그렇게 니가 잠시 시간을 가지자 했을때


난 우리가 데이트 했던곳을 찾아다녔어..


눈물이 하염 없이 나더라.


우리 이곳에서는 정말 행복했는데


왜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건지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어..



그 찾아간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을 모아 플래쉬로 만들어서 너에게 보여줬지


내 말들 행동들 니 마음에 안드는거 알지만


내 마음을 바라봐 줄수는 없는거냐고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마음이 아니겠냐고


내 행동과 말들을 조금씩 더 고쳐 나가고 노력할테니


나 믿고 다시 우리 잘해보자고 너에게 전해 주었어



나도 다시한번 내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었어


할수있다 언젠가는 니가 알아 줄거다


니가 원하는 사람이 난 꼭 될 수 있을것이다


내 마음을 내 사랑을 내 진심을 언젠가는 니가 봐라봐 줄것이다.



그랬던 나에게


나중에 넌 말했지


"난 너한테 설레임 느낀적이 한번도 없어"


정말 내 가슴이 전부 무너져 내리더라...


이말을 하고 나서 니가 한말은 더 어처구니가 없었어


"내가 이렇게 말하면 니가 날 붙잡을줄 알았어"


라고 했지



내 가슴이 내 마음에 울부짖더라


이 머저리야 그만하라고 정말 나 이러다 죽을꺼 같다고


근데 내 마음이 또 외면했어


결국 난 니가 내 마음을 부수며 뿌리치고 다시 내민 손을 잡았지


아니야 난 최선 다 할꺼라고 이대로 널 놓칠수 없다고


포기할수 없다고


이대로 이렇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놓치면 평생 후회할거라고 하면서



나 말야 널 위한 내 노래를


정말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몇일 밤을 새가며 피아노를 연습해 준비했어



널위한 내 노래를 불러줬을때


반응은 상상 이상이었지


너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하며


나에게 키스를 퍼부었지



나 그때 정말 행복했었다?


난 드디어 이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 주었주나 생각했어


이대로라면 난 너와의 행복했던 때로


서로 다정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연인으로 나아갈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너무나 행복했어



내가 어설프게 잠이 들어 일어 났을때


너한테 말했지


"이리 와" 라고


너를 껴안고 다시한번


니가 내 마음에 꽉차는 그 행복감을 느끼고 싶었어


다시 한번 너를 안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싶었어


넌 됐다고 했고


내가 장난식으로 말을 던졌지



"항상 이런식이지?"



그러자 니가 정색을 했어


"머 항상 이런식?


야 너 나랑 한번 할려고 만나냐?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가있어?


내가 한번 해줘? 빨리와서 해 하라고"


라며 소리를 질렀어



난 정말 황당했어 난 그런 의미로 말한게 아닌데


또 애는 왜 이렇게 받아들이는걸까..



내가 그게 아니라고


진짜 그런 의미로 말한게 아니라고


설득하고 논리적으로 너에게 말해 봤지만


너의 머리속에는 내 말이 전달되지 않는 모양이더라


그래 항상 이런식이었어


내가 무슨말을해도 넌 헤어지는 이유를 찾는 사람 같았어


딱 그때처럼..



우린 또 잠시 시간을 또 가지기로했고


몇 일 후 너에게서 이별 통보가 왔지


니가 머라고 말한거 같은데 솔직히 난 기억도 잘 안나


난 이미 포기했었으니깐



난 그대와의 만남과 다가올 슬픈 이별까지도 이제는 받아 들일수 있어 라는


내가 부른 p.s i love you의 노래 가삿말 처럼


너와의 이별을 받아 들였어



너와의 이별후 난 정말 별로 안슬펐어


머 슬퍼할 이유도 기다릴 이유도 없었고



난 예전 생활을 이어나갔어


술도 안먹었어


괜히 술억고 힘들 필요가 없었으니깐


그립지도 않았어 그리울 필요가 없었으니깐


난 정말 내 모든걸 다 바쳐서 노력했고


후회 없이 사랑했다


내 손을 놓은건 너다

 

 

그렇게 생각 했지


머 살짝 눈물이 찔끔 나기도 하고 밥도 예전처럼 많이 못먹었지만


그럴대로 살아갈만했어



내 교회가는 길이 항상 니네집 앞을 지나갔었잖아


난 그 앞을 지나면서도 지나다가 널 봤어도 흔들리지 않았어


이유가 없었으니깐 전혀 흔들릴 이유가



그러다 너에게 연락이 왔지



"나야  나 남자친구 생겼어"


"응 그래 축하해"


"왜 그래에~"


"왜 전화 했어?"


"할말이 있어"


"응 해봐"


"우리 헤어졌다고 생각 하지 말고 잠시만 떨어져 있는거라 생각하자 그럴 수 있지?"


"생각해볼게"


"아 왜 그래 진짜~ 그러자 응? 응?"


너의 오랜만에 듣는 애교섞인 목소리에 내 마음이 조금씩 풀렸어..


난 결국 그러자라고 했고

 

넌 그동안 쌓였던 말들을 나한테 털어놓기 시작했지


사소한것들 부터 하나둘씩


헤어져있는동안 생각보다 울진 않았지만 내가 너무 생각났다고


나는 또 언제 그랬냐는듯 마음이 다풀어져 버렸어.



이틀 후 쯤 니가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다고 했어


"우리 거기서 먹었던 케이크 정말 맛있었는데 그치?"


"아 먹고싶다.." 라면서


난 다음날 조금 일찍 퇴근해서 니가 먹고 싶어한 조각 케이크들을 하나씩 샀어


그 다음 너의집 비상계단 문 뒷쪽에 몰래 숨겨 놓고


거기에 케이크 놨으니 먹으라고 했지


너는 너무 기뻐했고 너무 사랑 스러운 목소리로 행복해 하고있었지


나는 나도 모르게 우리가 연애 했던 그때 처럼 전화기에다가 쪽~ 을 했지



그러자 니가 갑자기 정색을 했어


"야 너 머한거야"


"응 아무것도 안했어"


"누가 전화기에 대고 쪽하래 사귀지도 않는데 이런거 너무 싫어"


난 진짜 황당해 하며 말했지 


"니가 잠시 떨어져있는거라 했잖아"


니가 대답했지


"그래 인연이 있으면 만날수도 있겠지"


진짜 뭔 개소리인가 싶더라


"그리고 우리 사귀기도 전에 키스도 많이 했었잖아"


"아 몰라 난 니가 이러는거 진짜 싫어"


하며 넌 전화를 끊었어



얘가 지금 내 마음을 가지고 장난 치는건가 뭔가 싶더라


진짜 어이가 없고 황당했어


그래 난 진짜 멀기대한거냐 ㅋㅋㅋ


난 그냥 없는 일로 생각했어


그냥 인생사 지나가는 헤프닝 이었다고



그 후 몇주가 더지났지 교회가는 길 또 널 만났지


그래 돌아가는 길이 있었지만


돌아가면 괜히 지는거 같아 난 굳이 돌아가지 않았거든


근데 니가 나한테 안기더라 난 당황했었어



넌 나한테 안기며 말했어


"잘지냈어? 난 꾀죄죄한데 넌 더 잘생겨졌네"


너 보지 말라고



그때 살짝 흔들렸어  교회에 가니


교회누나가 키위를 자기 고향에서 가져와 싸게 팔고 있었어.


난 니가 좋아 할꺼 같아서 키위 한박스를 사서 너의 집 비상계단 뒤에다 놓았어


주보를 가져와 영어로 편지도 썻지


내가 이 교회에와서 배운것은 용서니


니가 한 행동 용서한다고


그리고 교회 나오라고


나와 헤어진거지 주님과 헤어진건 아니 잖느냐고 



그날 다시 너에게 연락이 왔어.


자기 이번에 스노우 보딩을 배웠는데 너무 어려웠다고


이런 저런 얘기를 털어놓았어


나는 또 바보같이 마음이 풀어지더라



난 너와의 연락에 집착하기 싫었어


내 삶을 살면서 너와 연락했어


너의 연락에 성실히 답해주고 니가 연락하지 않으면


귀찮아할까 두려워 내가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



그러던 날 중이었어 어느 날 니가 회식을 간다고 했고


난 답장했지


"잘 다녀오라고 그리고 술 너무 많이 취한것 같으면 꼭 전화하라고"


그날 난 피곤해서 초저녁부터 살짝 잠이 들었고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잠이 깻어


한 8시 반정도 너에게서 문자가 하나 와있었더라고


"나 너무 취한거 같아 여기가 어딘지 잘모르겠어"



난 정말 깜짝놀랐어


얘는 전화 하라니깐 왜 문자를 한거야 라면서 너한테 전화를 했지



너무 걱정이 됐어 무슨일이 있을까봐


받지 않더라고


혹시나 하고 예전에 회식하고 나랑 만났던 곳에 찾아가봤더니 없더라


너의 집 앞에도 찾아가 봤어


하지만 너의 무사 귀가를


난 확인 할수가 없었어



너무 걱정이 되서 계속 전화를 했어


난 니가 살던 아파트 앞에서 밤새 떨며 기다렸고


아침에 니가 결국 전화를 받더라..


"왜 이렇게 전화를 많이 했어"


겁나 귀찬아 하는 말투였지..


"집에 잘 들어갔어?"


"어"


"그럼 됐다 출근 잘해 나 끊을게"


하고는 집에 난 돌아왔어


그리고 그날 다시 너와 연락했지


"난 니가 너무 집착하는 거 같아서 싫어"


라고 말하더라고


아 신발 나보고 어쩌라고!!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난 참았어


기억도 못하겠지만 2월 중순 내 생일이었잖아?


난 가능하다면 잘 추스려 너와 같이 생일을 보네고 싶었거든


그 해 년도 설 연휴가  2월 초 쯤이었고


설연휴때 한번 만나서 얘기 해봐야 


너와 내 생일을 같이 보넬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이 설꺼 같았거든



내가 설연휴를 앞두고 너에게 한번 만나자고 했어


약속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 알았다고 하고 난 전화를 끊었어


약속을 잡으려했던 날 저녁 전화를 걸었어


그때 시간이 거의 10시 였고 그떄쯤이면 니가 집에 있을꺼 같았거든


넌 전화를 받았고 전화를 받자마자


"야 너 무슨 확인전화 하냐"


겁나 짜증을 내더라고 ㅎㅎ



설 당일이 지나고


설 다음날 난 어머니와 같이 외할머니 산소에 갔어


어머니께서 성묘가 끝나고 썰매장을 가자고 했고 난 그러자고 했지


그때 너에게서 문자가 왔더라고


"오늘 만날까?"


나는 오늘 어머니와 만나고 있으니 안된다고 했지


근데 생각해보니 널 너무 만나고 싶더라..


어머니한테 얘기했어


"어머니 죄송해요 오늘 꼭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어요"


하고 나는 널 만나려 했지만


넌 다른 약속을 잡았다 라고 하더라고


내가 취소하고 그냥  나랑 보면 안되겠냐고 물어 봤지


또 짜증을 내더라고


싫다고 너 이런거 정말 싫고 귀찮다고 



난 너한테 전화를 절었어


그때 통화 내용이 난 아직도 생생하네


"야 너 내가 연락하는게 귀찮지?"


"어"


"난 니가 연락할때까지 계속 기다려야하고?"


"어!"


"그만하자 나도 이제 지겹다 진짜"



그렇게 전화를 끊었아


조금 시간이 지나서 너게서 문자가 왔어 미안하다고 너도 흥분해서  


그랬다고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그래 그러자 하고


아.. 엄마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하지 라고 생각 하는 순간


난 깨달았어


난 너와 만나면서 단 한번도 우선 순위인 적이 없었어


내 삶의 모든 우선 순위는 너였었는데


난 항상 니 순위의 마지막이었지


그리고 그것이 절대 바뀔거 같지 않았지



겁나 웃겼던거는 진짜 내 머리로는 이 상황들이


단 한가지도 이해가 안됐는데


내 마음은 널 향한 내 사랑은 이 모든걸 이해 하더라



그렇게 난 너의 모든 것 을 이해해 줬는데


난 너에게 단 하나의 이해도 구하지 못했어



또 다시 깨달았지 이해해서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해서 이해하는 것 이라는걸..

 


넌 날 사랑해서 다시 내게 연락한것이 아니었어


단지 내 정성이 그리웠을 뿐이지


날 사랑해서 연락하는것이 아니었어.



난 내가 조금 더 참고 인내하고 내 행동과 말들 조심하면


다시 만나 다정한 연인이 될수있을거라 착각 하고 있었어.


이 관계의 끝이 난 보였어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해를 전제로 사랑하는 너에게


이젠 더 이상 나란 존재를 너에게 이해 시킬 수 있는 자신이 없더라


이젠 더 이상 너에게 내 사랑을 이해 시킬 자신이 없더라



예전부터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던


내 가슴이 죽어버렸어


널 향한 내 가슴속의 열정이 단 한줌도 없더라..


 

그렇게 난 이젠 그만 하자고 너에게 문자를 보냈지


 

 

그 후 내 생일 파티날이었어


친구들은 모여서 나와 생일이 비슷한 친구와


공동 생일파티를 했고


술이 잔뜩 취한채 비틀대고 있었지


과거 기억이났어 11월 쯤인가


내가 내 생일에 내 친구들과 같이 파티하자고 했지


그때 니가 말했어


"그때 쯤이면 너랑 헤어져있을거 같은데?"


난 엄청 상처받았지만 그때 티도 못냈지


남자가 째째하게 그런거 가지고 머라 그럴까봐


그랬어 난 니가 상처주는 말들


내 가슴을 후벼파는 말들


전부 아무렇지 않게


그래 그런 의도가 아니었을거야 하면서


다 이해했지만


넌 내말 단 한마디도 이해하지 않았어


이해하지 않은게 아니라 못한 거겠지


날 사랑하지 않았으니깐



머 되게 장황하게 얘기한거 같지만


내가 헤어짐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였어



"이 모든 상황을 내가 견디고 참아낼만큼


내가 널 사랑하지 않는 다는거"



근데 진짜 니가 보고싶더라


그래서 너한테 문자를 보냈지


"보고싶다"


답장이 왔어


"이제 잊어라"


문자 한통이 싸늘한 비수가 되어 이미 죽어버린 내 가슴에 꽂히더라.


그래 이젠 정말 잊어야 겠다고 생각했어



시간은 지나  2008년 3월 14일 화이트데이 이었지


네이트온을 통해 너로 부터 연락이 왔어


"나 오늘 영통에서 친구랑 우리 크리스 마스때 마셨던 와인 마셨어


그 와인 밖에서 먹으니 진짜 비싸더라


너랑 계속 만나고 있으면 오늘 정말 내가 맛있는거도 많이 사주고 그랬을텐데.."


난 아무 감흥도 들지 않더라



너에게 말했어


"그만하자.."


"우리 친구하자 친구로라도 남아있자"


난 싫다고 했지 그만 하자고



너에게 메일을 썼어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낀 순간들을 합치면 1시간이 채 되지 않는데


내가 니 인생에서 행복한 순간들 1분이라도 채워줬다면


난 그걸로 만족할래 난 그걸로 충분해


내가 정말 널 잊길 바란다면


뒤돌아 보지 말아줄래?


넌 한번 뒤돌아 보는것 뿐이겠지만


난 너의 그 뒤돌아본 모습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수도 있어.."


머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아


너에게 부탁했어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그리 부탁했는데 또 연락이 왔지


새벽에 진성아.. 라고 문자가 왔지


물론 난 알고있었어 그날이 무슨날인지


난 답장했어


"왜? 우리 연락하지로 않기로 했잖아 니가 이럴수록 난 나 너무 힘들어"


"미안"



그렇게 시간이 더더 흘러 지나갔어


난 흔들리지 않았고


교회를 가는길에서 널 몇번 마주쳤지만 쌩까고 지나갔어


인사라도 하자 라고 말하는 너를 보고도 난 무시했지


난 절대 너의 모습을 보고도 흔들리지 않았어



그때 내 삶은 정말 무난했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고 교회 생활도 정말 충실했어


내가 너와 헤어지고 얼마안되 살짝 설랬던 동생은 교회 안 다른 남자애와 사귀고 있었지만


아쉽지도 않았어


당분간 연애할 마음도 생기지 않았으니깐


가슴이 죽어버렸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니


교회 누나들 여동생들과 꽁냥꽁냥 장난치며 재밌게 보네고 있었어


다시 나이트도 잘다니고


술도 재밌게 잘마시고 다녔어


내 삶은 정말 아무 문제가 없었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6월이 되었지


그 날 나는 일이 늦게 끝나 현장 직원들과 차를 타며 회사로 돌아오고 있었고


차안은 시끌 벅쩍 했지


그때 전화 한통이 걸려오더라


번호가 눈에 띄었어


한참이나 지났지만 정말 익숙한 번호더라구


받을까 말까 한참 고민했어 전화는 끊겼고


다시 한번 전화가 걸려온더라고.


결국 난 받았지


"나야"


술에 취한 니 목소리가 들려오더라


"왜 전화 했어 무슨일 있어?"


"그냥 전화했어 후우"


한숨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어..


난 물어 보았지


"후회 하니?"


"후회는 무슨 이미 다 끝난 사인데"


"지금 통화 하기 그러니깐 내가 조금 이따가 다시 전화할게"


"아니야 됐어"


난 나에게 전화 하지 않았어


결과는 뻔하니깐 너와의 관계는 끝이 보이는 관계 였으니깐



그 주 교회를 가는길에서 너를 다시 보게 되었지


머리를 잘랐더라 세련된 단발머리 였어


우리는 서로 무의미한 표정과 눈빛을 가진채 


서로를 스쳐 지나갔고


난 뒤돌아 봤어


그동안 한번도 뒤돌아 보지않았는데


뒤돌아 보았아..


너도 날 보기위해 뒤돌아봤어.


아무 의미 없는 눈빛이었지



너는 다시 뒤돌아 가던길을 채촉했지


나는 한없이 바라봤어


니가 뒤돌아보는 그 모습 


저 코너 모퉁이로 사라지는 뒷 모습 까지도



난 한숨을 푹쉬고


교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어



우리 교회 가기전 한 100m전에 주유소가 하나 있었지?


그 주유소 앞을 지나쳐 계속 걸어가고 있었어


신나는 음악이 끝나고 어떤 잔잔한 노래가 들려오드라


내겐 처음듣는 노래였어  첫소절이 들려오더라


-아직도 난 너를 느끼고 아직도 난 니 손길을 느껴 오늘도 난 너의 시간안에 살았죠- 


첫 소절을 듣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 버렸어


노래가 계속되고 처음 듣는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내 심장을 때려 박는것 같더라


난 날 사랑하지도 않은 너 때문에 울기 싫었어


후회 없이 사랑해서 나는 아프지 않을거라 생각했어


그런데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더 아픈거더라


처음 너와 사귀며 만났을때


너의 미소와 웃음을 숨길수 없던 내 모습이 떠오르더라


방금 봤던 너의 모습과 눈빛들이 내 머리속에 교차했어..


난 너의 미소를 지키지 못했어.


이렇게 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더라고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어


지난 시간 동안


난 정말 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멋지게 변했을거라 생각했는데


난 그저 길바닥에 주저 앉아 어린애 처럼 울고 있는 찌질이 새끼 하나더라구


그 후로 난 교회를  다시는 가지 않았어



그후 공부 한답시고 절에도 한 8개월 들어갔었지


친구들이 얘 중되는거 아니냐 다쫗아오고 난리도 아니였음 ㅋㅋ



넌 잘 모르겠지만 나 정말 힘들었어



널 미워하고 증오했어


나에게 함부로 행동했던 너를 미워하고


다시 연락해 날 이렇게 무너지게 한


널 너무나 증오했어



또 널 그리워하고 사랑했어


장마철 그 아름답던 추억들이 그리웠고


내 기억속 너의 행복했던 미소들을 사랑했어



이 감정들이 몇번인지 도저히 셀수도 없을만큼


내 마음속에서 수없이 반복되었어



하지만 너한테 연락 하지 않았어


너에게 난 내 몫 반드시 내가 알아서 치룬다고 했잖아



이건 내 몫이었어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닌


더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 가져야하는 당연한 내 몫



난 그렇게 나 혼자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내 몫을 담담히 견뎌냈어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뭐 죽기전에 내게 첫사랑이 모든 감정이 지쳐 잊혀졌듯


그렇게 너도 잊혀 지더라


거의 2년동안 딱 죽기 직전까지만


그리워하고 미워하고 사랑하고 증오했어


그래서인지 넌 내게 절대 좋은 기억으로는 안남았더라



나 요새 정말 행복했어


이해가 전제된 사랑이 아닌


사랑이 전제된 이해로서


항상 날 사랑해주는 사람과 만나서


행복한 오랜 연애후에 결혼해서


정말 행복하게 서로 아끼고 존중하며 잘 살고



또 나름 내 업계에서 이름도 널리 알려져서


내 또래에서 나 이상 버는 얘들은 드물만큼 넉넉하고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살고있어


행복해지기 위해서 수없이 노력한 결과가


지금에서야 오는구나 생각 하며 잘지내고 있었는데



내 기도 하나도 안들어주는 빌어먹을 하나님이


널 내 꿈속에 보냈나봐


너 아직 행복해하지 말라고


너에 대한 내 몫 아직 남았다고



생각해보면 지난 시간동안 널 정말 미워하고 증오할려고 노력했지만


단 한번도 진심으로 널 미워하고 증오한적이 없는거 같아


겉으로는 내가 아무리 욕하고 싫어해도


그 모든걸 상쇄할만큼 너에 대한 내 마음이 너무 컷던거 같아


아쉬웠을꺼야 내 마음에 비해 우리 같이 보낸 시간이 너무 짧았잖아?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했잖아..



이제는 널 미워한다 증오한다 말하지않고


내 가슴속에 있는 방 한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고있는


가끔 추억하고 싶을때 꺼내볼수있는


정말 이쁜 추억으로 남길수 있을거 같아..



나도 그다지 믿지는 않지만 만약 다음생이란게 있다면


우리 그때 다시 한번 꼭 만나자


그땐 내가 이번생 보다 


니 맘에들수있는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좀 더 큰 사랑으로 널 더 아껴주고 사랑해줄게


그때는 조금만 더 잘해줄래?


우리 그때는 지금보다 더 이쁜 추억으로 간직 할수있게


그땐 조금만 더 오래만나자..



우리 처음 사귀자고 했을때


어떤 남자를 만나도 미치지 못할만큼 잘해주겠다고 했는데


그때의 약속은 잘못지킨거 같네..


그때의 나보다 널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났었으면 좋겠어


니 소식을 알고싶었는데 뭐 Sns도 제대로 안하는거 같아 알아볼수가 없네


정말 잘살고 있다고 나 믿어도 되는거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니가 이글을 볼수있을지 없을지도 잘모르겠지만


행복하라는 내 기도 꼭 니 마음속에 닿았으면 좋겠네


그래도 나 마지막 약속은 지켰다?


어떻게든 내 몫 내가 치룰거라고 했잖아


10년도 더 넘은 이제서야 내 몫 다치룬거 같아



널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던 내 몫 이제 끝


안녕 꼭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