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할까요?

글쎄2018.11.25
조회213
처음 글 올리는거라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30살? 여친은 26살입니다.
현재 1년 조금 넘게 동거중이구요.
만난지는 3년이 조금 넘었는데 중간에 4개월가량 헤어진 적이 있었어요. 저는 사랑받길 원했고, 그게 그 사람에겐 숨이 막혔던지 갑갑해하며 몇개월을 온전치 않은 관계로 지내다 결국 그 친구가 다른 사람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걸 알고 헤어졌습니다. 잠자리는 안하고 잠만 잤다고 했지만 저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부터 시작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견딜 수 없을 만큼 슬프고 화나서 결국 헤어지게 됐었죠. 그 후 3개월쯤 지났을 무렵부터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죠. 술만 마시면 집에 찾아오고 연락오고...
그러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됐어요. 그러고는 얼마 지나지않아 동거를 시작했구요.
1년을 넘게 같이 살며 결혼을 구체적으로 얘기도 하고, 그 친구 어머님이랑도 결혼얘기를 나누는 등 관계가 많이 진전된 상태였습니다.
그 친구 역시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겠지만 제가 지금 이별을 고민하는 이유는
저랑 싸울때마다 하는 여친의 행동때문입니다.
저는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인데, 어제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었다며 직장 상사랑 술자리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 상사는 남자였구요.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많이 힘들었다고 하기에 허락해줬습니다. 밤11시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새벽3시가 다 되도록 끝나지 않았고 결국 전화를 했죠.
5번 가량 전화하니 전화를 받더군요. 혀가 다 꼬인 상태로 받아서는 아직도 술자리하며 얘기중이라고...
분명 적당히 마시고 일찍 들어오겠다고 거듭 약속했던지라 얼른 들어오라고, 시간이 많이 늦었다고 하니 니가 그럴 자격이 있냐고 하더라구요... 티격태격하다 결국 화를 내고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4시...4시30분... 1분 1초가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내다 결국 다시 전화했죠.
연락두절..
20통을 넘게 해도 받지 않아 결국 찾으러 나섰습니다.
자리하고 있다던 그 동네를 1시간동안 찾아다녔습니다. 불이 켜진 곳은 다 들어가보고 미친놈마냥...
아침8시가 다되어가는데도 아직 안들어오네요..
더 큰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거죠.. 몇달전에도, 또 그 몇달전에도...
남자인 사람과 술자리를 할 때 제가 좀 더 예민하게 굴어서인지 꼭 그럴때마다 싸우게되고, 외박을 하더라구요..
1시간을 찾아헤매다 집까지 30분을 걸어서 돌아오는데 제 자신이 참 불쌍해보이고 찌질해보이더라구요..
아직도 연락이 안되는 상태라 답답해죽겠고,
다른건 전혀 문제없는데 자꾸 이성과 관련된 문제로 속썩이는 여친과 헤어져야 하는지 정말 많이 고민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