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엄마가 폐암수술 받은 이후 아무 도움 안되는 저랑 엄마만 둘수가 없어서언니중 어렸을때부터 엄마 껌딱지라 가장 가깝게 살고 전업주부인 언니가 밑에층으로 이사왔습니다.엄마 걱정하던 다른 언니들이나 오빠, 일하던 저도 안심할수 있어서 처음엔 환영이었죠.그런데 슬슬 짜증이 나는게 저녁만 우리집에 올라와 같이 먹는다더니매끼니를 우리집 와서 먹습니다. 속옷도 잘 안입고 잠옷바람으로 다니던 엄마와 전 그걸 시작으로형부란 인간이 엄마의 잘못된 습관 지적질밥먹다가 내몸을 대놓고 쳐다보질 않나처제는 왜 설거지 안하냐 하고. 슬슬 짜증이-_- 그걸 왜 지가 뭐라 합니까엄마랑 나랑 둘이 먹을땐 엄마 아프고 나선 제가 설거지 했지만네식구로 늘어서 설거지가 너무 많기도 했지만 내가 왜 지 쳐먹은것까지 하냐구요언니도 두사람 먹던거 네사람분 하니 힘들지만 전 그인간 설거지까지 할 바엔 밥 안먹는게 낫구요.전 평상시에도 데이트나 가족 기념외엔 먹는데 많은 시간 쓰는걸 아깝게 생각합니다. 반면 언니는 먹는거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입맛도 까다로워요뭐 이것도 서로 살아온 과정과 성향이 다르니 어쩌겠어요그냥 그인간 있을땐 밥을 안먹다 요새 들어서 먹는정도라 서로 말을 안하게 됐죠.오빠랑도 예전에 그렇게 살았기때문에 금방 적응했습니다.다른일로도 싸우고 사이 안좋아진게 내가 대놓고 쳐다보는게 정상이냐 한마디 했을때지눈깔로 보는것도 시비냐던 또라이가 지말이 더 비상식인걸 알았는지요새는 아예 핸드폰 켜놓고 뉴스 보면서 밥 먹더군요. 어른이랑 밥먹으면서 핸드폰 쳐보는것도 참 못배워먹은 놈 같긴 합니다.벌써 2년이 지나 이제 엄마도 왠만큼 정상생활 가능하니 아파트 구해서 나가길 바랄뿐입니다.사실 엄마건강뿐 아니라 집값 없어서 엄마집으로 전세온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제일 중요한게 잘해주는척 하면서 은근 시집살이 시키는 형부네집입니다.쌀이고 각종 야채며 밑반찬이며 엄청나게 보내주시거든요뭐 하나 노말한 양으로 보내는게 없습니다.작년한해는 언니 시댁에서 보낸 찹살떡이 1년동안 냉장고에 묵혀 있었습니다.언니네집도 냉장고가 두갠데 우리집은 4개라 자리만 부족하면 가져오더니 지금은 아예 가져옵니다.원래, 고기며 음식 잔뜩 사다가 냉장고며 베란다에 쌓아놓고 유통기한 지나도 안버리는 엄마랑 전쟁이었거든요.오빠네도 5년전까지 밑에층에 살았는데, 쌀,김치부터 애들 간식까지 다 가져가던 올케도 점점 안가져갔죠.오빠한테 일렀는지 유통기한도 안지난 것들까지 버리는 오빠때문에 저도 어이없을때도 있었지만아들눈치는 보던 엄마가 오빠 이사가고 나서 몇년간 저랑 전쟁이었는데 아파서 중단된거죠.이런 와중에 언니네 시댁에서 보낸 음식들로 다시 냉장고 4개가 꽉꽉 차있네요.
오늘은 결국 언니한테 짜증을 낸게....몇다라이나 되는 마늘을 까고 있더군요전 회사까지 때려치우고 할 일 있어 바쁜데 게을러서 약속 늦어 취소 당하고 멘붕상태에서커피나 한잔 하러 부엌에 갔는데 그꼴로 앉아있는것도 부족해서 나보고도 까라고ㅎ형부 시키지 왜 날 끌어다 붙히냐 화를 냈더니 같이 먹지 않냐고 바쁜줄 몰랐다고 얼버무리네요아 형부가 꼴보기 싫은것도 참고 있는데 그꼴도 모자라 지가 당하는 시집살이 저까지 시키려하네요아니 많다고 그만 보내라고 왜 말을 못하냐구요. 찹쌀떡 1년 지나 치우니 지금은 서랍마다 감이-_-이혼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짜증납니다. 그런데 언니가 능력이 없습니다. 애도 없구요.저도 40댑니다. 부엌일 싫어 결혼도 못하는 동생은 왜 끌어들이냐구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언니 인생이니 간섭 말아야겠죠???그런데 불편하고 짜증나는건 어디까지 참아야 할까요??답답하네요가끔 힘쓰는 일엔 형부가 있어서 엄마가 저 안시키니 참는게 맞는걸까요??
2년전 저 형부랑 다른 형부의 은근한 스킨십에 글 썼을땐 다들 저보고 나가라는데제방까지 합하면 엄마랑 저랑 60평에서 둘이 사는데, 분가는 낭비고 능력도 없습니다.엄마가 보태줄리도 없고, 나갈 생각하니 스킨쉽 한번만 더 하면 아구창 날릴 용기가 생겼네요.그 형부는 머리도 좋고 눈치도 빨라선지 이후 스킨쉽 없어서 그런 하극상도 없었습니다. 아직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