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ㅇㅇ2018.11.29
조회43,616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이고 올 1월부터 대기업 계열사에 신입사원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같은 팀 대리고 32살이에요. 
생리가 예정일보다 3주 넘게 늦어지길래 혹시하는 마음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봤는데 흐릿한 두줄이 나왔고, 평소 다른 인터넷 카페들에 사진과 함께 물어보니 거의 임신이 맞을거라는 말들에 그때부터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 계속 멍때리고 안하던 실수도 계속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건가... 걱정이 되고요. 아마 제가 10대나 대학생이었으면 죄책감이 크겠지만 그래도 망설이지 않고 하나의 선택을 했을텐데 지금은 운좋게 남들이 괜찮다는 회사도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도 마찬가지 상황이니까..
기독교인이라 어려서부터 무의식적으로 주입된건지는 몰라도 중절수술에 대한 거부감과 공포심이 많이 컸기에 가급적 생명을 지키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너무 혼란스러워요.
임신이 맞다면 결혼을 해야하나? 내년에 25살인데 지금 결혼하는게 맞는걸까? 아직 입사한지 1년도 안됐는데 같은팀 상사와 연애중에 임신해서 결혼한다고 하면 회사에서 내 평판은 어떻게 되는걸까? 다시 확실히 회사로 돌아올수 있을까? 부모님은 이해해주실까? 교회에는 어떻게 말하지? 등등 차마 말못할 고민들이 너무 많아 힘들어요
남자친구한테는 테스트기에 대해서는 말 안하고 생리가 없어서 걱정된다고만 얘기했었는데 남자친구가 확신을 안주고 많이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던것도 너무 신경쓰이고.. 
연애하시다가 아이가 생겨서 결혼하신 분들이 제 생각보다는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경험자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도와주세요..

댓글 67

흐음오래 전

Bestㅋㅋㅋ 교회에서는 중절수술만 나쁘다고 하고 피임 잘하라는 얘기는 안해주던가요. 생리없다고했을때 남자반응 싸했다던데 낳을 생각 없을듯 싶네요. 인생 조지고 싶지않으면 그냥 수술해요.

ㅇㅇ오래 전

Best남친이 결혼할만한 사람이었다 생각하면 솔직히 털어놓고 조정해야겠지만.. 너무 빠른거 같아서요. 임신 초기면 아직 뇌도 제대로 없는 세포일 뿐이에요. 생리하면서 버려지는 난자에 미안해하지 않잖아요. 5~10만원이면 해외여성단체에서 안전한 중절약 우편배송 받을 수 있음. 해외에선 허가받은 약임

카톡HPV2오래 전

여성산부인과 24살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에 대한 답변

내탱구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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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오래 전

저도 25살에 임신사실을 알았고 저희가 6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그 때 둘 다 대학생이었어요. 참 황당하고... 그 때 그 기분, 느낌 어떤지 알아요. 저는 두줄 나오길래 당일 바로 남친과 산부인과 갔고 임신확인 같이 받았구요. 솔직히 저는 울었어요. 싫어서 운게 아니라 그냥 너무 당황해서요. 아 이거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리지가 가장 컸어요. 남친은 담담하게 저 다 울 때까지 기다려주고 다독여주더니 결혼하자고 했어요. 우리 둘 다 혹시 아이가 생기면 무조건 낳는거라고 항상 얘기해왔었거든요. 그래서 아이 지우는 경우는 솔직히 생각을 아예 안했습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낳고 둘 다 졸업해서 남편은 일하고 저는 둘째가졌어요. 동창(동기)들이라던가 그들의 가족이라던가...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는 소리를 왕왕 들어왔어요. 그때가 보통 23~25살이더라구요, 남자여자할거 없이. 한명빼놓고는 다들 잘살아요. 저는 아이낳는걸 택했지만 저희의 선택이 꼭 옳다고는 생각안해요. 각자의 사정이 다르니까요. 다만 제가 제성격을 알기에, 만일 아이를 지웠다면 저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글쓴님 남친이랑 잘상의하시구요, 어느쪽이든 가장 후회가 덜한 선택이 되길 바랄게요.

ㅇㅇ오래 전

님 또래고 임신사실 알아서 한달전에 미프ㅈ처방받아 먹엇어요. 미국이라 합법이어서 클리닉가서 복용 일주일후 초음파까지 다 받았어요. 복용하면 배가 많이 아프지만, 님이 어린나이에 애낳아서 커리어 깨지고 몸 망가질거 생각하면 지우는게 나아요. 저도 신입이라 어렵게 들어온 회사 나가기 싫었고, 남친도 나이가 있지만 자기 욕심으로 제 인생 망가뜨리는거같아서 지우자고햇어요. 내년 초에 남친이랑 결혼하는대, 저야 뭐 잘 풀리고 좋은 남자라 낙태 후 몸조리까지 수발 들어줬는대..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은 안그러잖아요. 여친이 낙태하면 낙태법으로 고소하는 사람들인대.. 혼자 진행하는것도 나쁘지않다봐요. 목요일날 1정 금요일 2정 복용하고 주말 푹 쉬면 괜찮아요. 하혈은 2-3주는 지속되는대 생리랑 비슷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시길 바래요.

2오래 전

기독교 어쩌구 하면서 생명 존중하려 낳아야 될거같다 근데 취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나이도 어리고 낳기는 무섭다 어쩌라고 그럼ㅋㅋ 그 나이먹고 대기업까지 취직했다면서 책임질일 책임못질일 구분도 못하니??

닉네임오래 전

인생 쳐 말아먹는 법.txt

ㅇㅇㄹ오래 전

기독교인인데 중절하는 건 맘에 걸리고 혼전순결 안지킨 건 맘에 안걸려요?ㅋㅋ종교가 이랬다저랬다 지 맘대로하네ㅋㅋㅋ이단이세요?ㅋㅋ그리고 할라면 피임 제대로 해야지. ㅉㅉㅉ

ㅇㅇ오래 전

나도 애엄마인데 25살로 돌아가서 쓴이같은 상황이라면 망설임 없이 하나의 선택할듯요. 특히나 남자가 안도와주면 답없어요. 결혼,살림,육아,경력단절은 현실이에요 아가씨. 교회가 도와주지 않아요. 결혼해서 서로 맞추고 적응하고 그리고 아이낳아도 사네마네 하거나 부모로만 사는 사람 수두룩 빽빽해요. 애낳고 정신차려서 사는 부부도 있지만... 대부분 보면 남자가 정신 못차리는 사람 많아요. 내 친동생 친구부부 중에도 그런 케이스 있는데.. 임신 일찍해서 그아이낳고 아이엄마는 어떻게든 아끼고 아이 잘키우려 노력하는데 아이아빠는 친구랑 술이나 쳐마시러 다니고 매일 시댁에서는 아들 앞길막은년 취급한다면서.. 그집 아기랑 우리집 아기 보니까 준비돨 때 애를 낳는게 저렇게 다르구나 싶더래요.. 저도 대기업 다니다가 프리랜서로 나와 자리잡고 3년 애기키우다가 곧 복직하는데.. 가사도우미고 쓰고 친정찬스도 가끔 쓰고 해도 애키우기 정말 힘들어요. 결정은 본인이 하는거지만 신중 또 신중히 하세요. 여기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이유 잘 읽어보시고 그거 감내할 자신 있으면 하세요...

ㅇㅇㅇ오래 전

한심하다... ㅉㅉ

헐랭오래 전

ㅋㅋㅋㅋ저기요 교회에서 중절 수술 반대 하고 그래서 혼전순결 지키라고 하는거에요 생명에 대해 경각심 가지라고 ; 무슨 피임 안되서 애가져놓곤 종교탓 허기는 그남자 너랑 결혼할맘 없고 그냥 놀 맘만 있어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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