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나는 여자 과장

ㄸㄸ2018.11.29
조회54,761

회사에 옷도 잘 입고 키도 크고 늘씬하고
얼굴도 이쁘장한 여자 과장님이 있는데..

입 냄새가 엄청 심해요.

점심 먹고 양치질도 잘 하는 것 같은데
두세 시간이 지나면 다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성격도 무난하고 다 좋으신 분인데..
진짜 입 냄새가 너무 심해서 업무적으로
같이 일하기가 힘듭니다.

사실 관리를 안 해서 냄새가 나가 보단
위가 안 좋아서 그러는 것 같은데..

일하다 보면 회의도 하고 상의할 부분들이
많은데 저도 모르게 피하게 되네요.

사실 본인도 아는지 상대방이 코를 만지거나
표정이 찡긋할 때마다 입 주변을 살짝 가리거나
눈치 보는 게 보여서 뭔가 안쓰럽고
때론 저도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액션들이라 미안하기도 하고.

가글도 중간중간 여러 번 하고 그러던데
그냥 위나 잇몸이 안 좋아서 그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들어서는 사람들이 그 부분을 가지고
뒤에서 욕도 하고 그러는데..
진짜 호감형인데 확 깨지 않냐는 둥,
남자친구가 정말 그 과장을 사랑하니까
만나는 거라는 둥..
몰래 담배 피우는 거 아니냐는 둥..

사실 안 들어도 될 말을 입 냄새 하나 때문에
모든 연관돼서 가십거리가 되는 게
정말 아니다 싶지만 또 저도 겪어봐서
욕하는 사람들 어느정도 이해도 되고 참..

친구들은 그냥 간간이 숨 참으라고 하고
부모님은 사람한테 그런 걸로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라 하고
남자친구는 자긴 입 냄새 심한
여자 본 적 없다고 마냥 신기해만 하고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거예요..
업무든 일상 얘기든 다가오면
저도 모르게 먼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이
긴장하게 되고 정말 제가 예민한 날에는
괜히 짜증부터 나기도 하고요.

참 이게 그냥 그러려니 하기엔
내가 힘들고 이것 때문에 그 사람을 싫어하려니
좋은 분이라 양심이 허락하지 않고..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상황이
있으신 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