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한풀이 좀 해볼까해

시우미니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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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 읽고 느낀 생각들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어. 글이 엉망진창이어도 이해해줘

안녕, 한달 반 뒤면 성인이 되는 쓰니임 하지만 빠른년생으로 학교를 입학해서 현재는 졸업한 백수임

3살 (법적으론 2살 터울) 터울 남동생이 있고, 아빠와 셋이 살고 있음. 아빠는 나와 동생 먹여 살릴려고 일하느라 바빴고, 동생 키우는 것은 내 몫이였음. 그랬기에 동생이 잘 따르고 서로 친구처럼 지냄.

고등학교 1학년 까지 살던 집은 30년이 지난 낡은 2층 빌라였음. 당연히 낡으니 여기저기 문제가 많았음. 제일 문제는 우리집이 2층 맨 꼭대기라 비가오면 비가 샜음. 여기까지는 뭐 고치면 되니 상관은 없잖음?

근데 비가오고 젖은 천장이 뚫리면서 구멍이 생김. 덕분에 천장의 살던 제리들이 집에 세들어 살게 됨. 덕분에 집은 난장판. 어찌저찌해서 그 집을 벗어나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기 됨. 내 방과 동생 방이 생기고, 집도 넓고 쾌적했음.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음.

문제는 이 집으로 이사하고 부터임. 고등학교로 올라가니 친구들과 노는데 돈이 많이 필요했음. 근데 용돈은 상당히 적었음. 그래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이게 문제였음. 알바를 하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아빠가 멋대로 아는 이모네 가게로 알바하라고 통보를 한거임. 내 의견은 안 물어보고. 거기에 1차 빡돌았는데 좋게 생각하고 출근함.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김. 아빠가 내 알바비로 모든 걸 충당하라고 함. 핸드폰비? 내가 냄. 교통비? 내가 냄. 근데 그것도 모잘라 월급 받은 돈으로 맛있는거 사라고 강요함. 장난식으로 이야기는 하는데 한 번하고 마는게 아님.

살 때 까지 계속 말함. 이게 당하는 사람 입장이 되봐야 함. 그리고 난 고등학교까지 새 핸드폰 가져본 적이 없음. 중고폰 사서 쓰고 망가지고 반복이였음. 근데 동생은 새폰을 사준거임. 거기다 중학교 때 받아 본 적 없는 용돈은 동생은 주더라고. 난 걸어다니고, 용돈을 받아본 적 없는데, 동생은 교통비와 용돈을 받는데 고등학생인 나와 동생의 용돈이 같음. 좀 억울했지만 넘겼음. 결국 내 돈으로 폰도 바꿈 ^^.

그러다 이모네 가게가 좀 어려워 지면서 알바를 그만두게 됨. 일하는 것도 강제, 그만두는 것도 강제였음. 그러다 친구가 다니는 가게로 알바를 시작함. 돈은 전보다 많이 벌었음. 그리고 자발적으로 가족들 치킨이나 피자같은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여유도 있으니 나 사고 싶은 것도 삼.

아빠랑 사이는 좋은데 아빠가 전라도 사람이라 좀 고지식함. 옛날 사고방식의 갇혀 살음. 덕분에 섬나라 일본을 좋아하는 나와는 다르게 일본을 되게 혐오했음. 아빠랑 크게 다툰건 고1때 였음. 특성화고로 진학한 나는 외국어과로 들어갔음. 1학년 때는 중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를 배움. 그러다 2학년으로 올라갈 때 1가지 외국어를 선택해서 그쪽으로 집중적으로 가르침. 난 당연히 일본어를 선호함. 근데 이걸 신청서의 부모님 사인을 받아야 한다는거임.

우리 아빠가 어떤 사람인데 사인을 해주겠냐 생각햤지만, 일단 말을 함. 당연히 아빠는 중국어 배우라고 함. 난 일본어가 배우고 싶다니까 안 된다 그럼. 그렇게 싸우다 아빠가 중국어가 싫으면 영어과 가라고 일본어는 절대 안된다 그래서 영어과로 진학을 함.

그리고 두번째로 다툰건 진학이냐 취업이냐. 아빠는 어떻게는 날 대학 보내겠다 그러는데 난 취업을 희망했음. 그것때문의 특성화로 온 곳도 있고 했음. 그걸로 또 좀 다퉜는데 이번엔 내가 이겨서 취업으로 감.

좀 빼 먹은 것도 있는데. 난 이 집이 싫었음. 술 먹으면 나와 동생 잡아두고 무거운 얘기를 반복하는 것도 싫었고, 내 알바비인데 그걸 자기 돈으로 생각하는 것도 싫었음. 생각해보면 아빠가 나 해준게 없음.

중학교 때는 왕따를 당했는데, 그걸 숨기고 학교 가기 싫어서 빼먹고 그걸로 아빠한테 혼나고 집나가고 그랬음. 근데 그걸 자기는 알고 있었다고 그러더라고. 좀 어이가 없지. 알았으면 진작에 도와주지 왜 가만히 있었는지 원망도 되고 말임.

그렇게 졸업을 하고 3월까지 놀던 나한테 아빠가 이모아는 분 회사로 출근을 하라함. 근데 나는 아직 일하고 싶지 않았음. 친구 소개로 들어간 가게에서 알바도 나름 재밌게 하고 있었기 때문임. 무엇보다 아직 19이고 (졸업은 했지만) 놀고 싶어서 그랬는데 결국 입사를 함.

근데 아는 분 소개로 들어간거니 낙하산 이잖음? 당연히 그분들 시선이 좋을리 없었음. 덕분에 사내에서 따아닌 따를 당하다 보니 미치겠는거임.

11시간 정도 일하는데 그동안 말하는 거라곤 딱 3마디임. 출근할 때 안녕하세요, 밥 먹을 때 맛있게 드세요. 퇴근할 때 내일 뵐게요. 상상해보삼. 미칠것 같지 않음?

그래서 입사한지 2주만의 퇴사를 결심함. 아빠에게 이야기를 하니 아빠는 자꾸 자기 옛날 이야기를 하며 버티라고만 함. 격려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걍 버티라고만 하니 짜증이 남. 동생에게 털어놓아도 자기 일 아니라고 무덤덤하고. 결국 그걸로도 싸웠지만, 퇴사를 하게 됨.

아빠와는 좋은 추억이 있는 사람이 아님. 동생도 그래서인지 나한테 아빠 싫다 그러고 서로 아빠 욕도 많이 함. 폐륜아라고 해도 상관없음. 맞는 말이니까. 난 나중이 되면 연락 끊을거임.

무튼 그렇게 다시 알바만 하다 7월이 됨. 우리집은 에어컨이 없음. 알지? 이번년도 40도 육박했던거. 선풍기로는 텍도 없었음. 그러다 친구로부터 제안이 들어옴. 자취 같이 하자고. 그래서 콜! 이러고 며칠 후 짐싸서 집을 나옴. 아빠에게 말했는데 뭔 지취냐고 그랬지만 친구집에서 잔다고 구라치고 그러다보니 아빠도 내가 자취하는 걸 알게되서 지금은 냅둠.

아빠에게서 행방될려고 나온 집이것만. 집을 나와도 아빠는 나를 가만히 두지 않음. 회사를 들어가게 되서 취직했다니까 아빠가 돈 좀 달라고 그러더라. 달마다 60씩. 근데 내가 달 중간의 들어간거라 담달에야 월급을 받음. 근데 자취할 때 내가 백수고 돈 한푼 없던 때라 친구가 다 내서 친구돈도 갚아야 했음.

월급날이 다가오니 연락 한 번 없던 분이 직접 연락을 하더라. 처음엔 안부전화인 줄 알고 동생에게 물어보니 그게 아니래 ㅋ 나한테 돈 달라고 전화하는 거란다. 그후 며칠동안 전화 옴. 뭐, 여기까지 내가 살아온 이야기인데. 판은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음. 이야기가 앞 뒤가 안 맞아도 이해해줘. 댓글로 궁금한거 물어봐도 좋고 읽고나서 감상문 비슷한거라도 남겨줬음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