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셨을줄이야..
깜짝 놀랐어요...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추가글을 남겨 보려고 해요.
이글 적고나서 그래도 제가 영 맘에걸려
언니한테 카톡 남겼었거든요..
제가 욱해서 못된 말한거 같아서ㅠㅠ;;;;
그리고 결혼 하신지는 정확히는 8년정도 되셨고
아이 준비기간은 6-7년정도 ㅠㅠ생각보다 더 길어서
예민하시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친하지 않아서 뭔가 더 조심스럽다고 해야할까요..
나름 장문(?)의 카톡을 보냈어요
진짜 카톡 보낸 그대로>>>>
언니 제가 언니입장 헤아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전혀 그런의도 아니였고 놀리는것도 아니였어요.
저도 순간 제삶을 부정 당한것 같아 욱했지만
언니에겐 전혀 나쁜 악감정 1도 없어요.
마음 푸시고 천천히 기다리다보면 좋은소식 있을거예요
가장 좋을때,가장 좋은것 주시려는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것 아닐까요?
언니 다음에 볼때 웃으면서 봤으면 좋겠어요.
라고 보냈는데,
뭐라고 왔게요~?
씹혔어요^^^^^^^^^^
씹혔습니다^^^^^^^^^^^
읽씹 당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차단하려구요.
모임도 남편만 보내려구요.
인간관계 어렵네요. ^^
-----------------------------------------------
저는 여자이고 서른인데 아이가 9살 이예요..
20살때 직장에서 10살많은 남편이랑 만나서
속도위반으로 22살에 애낳고 결혼했어요.
저희집에서 엄청 반대 심했고
준비없이 엄마되니 힘든시간 보냈어요.
양가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지원1도 못받고
돌 안된애기 어린이집에 맡겨가며 매일 울면서
일다니고 친구들이나 가족들 이랑 여행 한번 못가고
남편이랑 저랑 일만하며 지냈고
우울증에,스트레스성 위염은 달고 지냈어요.
어린시절 철없었고 남편도 저도 능력 없고
아이도 힘들었고 미안하고. . .
하지만 저 누구 한번도 원망한적 없고
열심히 살아서 지금은 남들 못지않은 평범한 가정
이루며 살고 있어요.
아이랑도 친구처럼 잘지내고 가정형편 또한 나아지고
여행도 자주는 아니지만 월에 한번은 가려고 해요.
제가 열심히 살아온 결과라고 생각하며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옛날로 돌아가서 인생을 다시 살수 있다면
같은선택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같은 아이를 만난다는 보장만 있다면 다시 돌아가
준비 된상태로 아이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이예요.
그만큼 저의 20대를 반이상을 생각하면 눈물과 아픔과 아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얼룩졌던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서론이 길었죠?...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번주에 남편 초등학교 친구 모임이 있었어요.
늘 모이는 친구들 이고 남편포함
총 6명에 전부 결혼 하셨어요.
신랑이랑 저랑 나이차이가 꽤 있어서 남편친구와이프분
들이랑도 적게는 7살, 많게는 11살까지 차이나요.(연상)
제가 낯을좀 가려서 언니라곤 하지만
아직까지 친하진 않아요 ㅠㅠ
모임도 자주 하는편이 아니라서요
그냥 만나면 조용히 옆에 앉아 있다가 오는데
이번 모임은 두분이 빠지셔서 부부 세분이 오셨더라구요
그중에서 아직 아이가 없으신 부부 한분이 계신데
엄청나게 아이를 원하시지만 결혼한지 5년이 넘었고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도 아이가 안생긴다고 하더라구요.
만나면 항상 저희 아이도 예뻐해 주셔서
저도 그분들에게 빨리 아이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오셨을때 자꾸 저에게 부럽다는 말씀을
하셔서 불편해 하다가 싸우게 되었어요.
대화체 적어 볼게요
그분: 나도 ㅇㅇ(내이름) 처럼 젊었을때 빨리 애부터 가지고 결혼 했었어야 하는데..
나: ???아~언니 지금은 편해 지긴 했는데 어렸을땐 힘들었어요ㅎㅎ
그분: 그래?그래도 난 ㅇㅇ이가 부럽다~~나도 젊었으면 한살한살 먹어가도 애가 타지 않았겠지~
나:아..(무슨말 해야 될지 몰라서 침묵 흐르다....)
두분이서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좋은시간 많이 보내시는것 같아서 부러워요~~
그분: 너 지금나 놀리니?
나:???예????????
그분: 내가 부럽다매~~빨리 늙고 싶어?호호호
나:아이 키우느라 20대 다 갔는데요 뭐ㅎㅎ
그분: 얘그럼 난 할머니겠네~~~~호호
나:아 그런 뜻이 아니라~~ 언니는 적령기에 결혼 하시고
지금도 신혼처럼 잘 지내시는것 같아서요~~
그분:( 갑자기 정색하며 )너는 애도 있고 다 키워놨으면서 애 없는사람 앞에서 부럽다고 말 쉽게 하지마
나: 그럼언니도 말 쉽게 하지 마세요 저도 어렸을때 아이 낳아서 키우는데 그만큼 힘들었고 서로 원하는 부분
다른건데 제가 뭘 잘못 했다고 정색 이세요?
그분: 야 나는 니가 아기낳아서 힘들게 키운것 까지도
하고 싶거든?
나: ..............
이러시고 정색 하고는 집에 가셨어요......
주변 분위기 싸해지고 말리는 분위기라
맘같아선 뭐라고 더 하고 싶었지만
남편이랑 친구사이 멀어지게 할까 걱정도 되고
무슨말이든 돌이킬수 없는 큰 상처가 될까 싶어
아무말도 안했어요
근데 좀 억울하고 화가 나긴해요.
애기 못갖는게 제 잘못도 아닌데 ㅜㅜ
솔직히 저언니네 저 진짜 부럽기도 하고요
언니네집도 엄청부자고 남편도 돈 잘벌고
매일 유럽여행 다니시고 일도 안하시는데...
진짜 제 입장에선 부럽죠
근데 저를 부러워 하시길래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게 저도 맞대응을 했다고 생각 했는데
제가 잘못 한건가요?
남편친구,와이프 단체 톡방 있는데
그언니가 그냥 말도 없이 나가는거 보니
마음이 좀 그래요 ~~;;;;
남편은 제잘못 아니고 저언니가 요새 예민 해서
그렇다고 남편친구가 얘기 했다는데
ㅜㅜ 모르겠어요 잘못 했으면 사과는 하려구요..
그치만 제 삶을 부정 당한 느낌은 지울수 없네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