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알수있듯 저는 대학 성적이 좋지않습니다. 1,2학년 성적은 좋았지만 3학년때부터 우울증이 있었고 학교생활하며 건강하지않은 마음으로 성적을 유지하는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한학기 휴학하면서 온전히 치료하고 복학해서 다시 시작할걸 하는 후회도 들어요.. 지금은 완전히 치료됐고 다시 학업에 집중해서 마무리 잘 하고있지만 이미 망쳐버린 2년이 취업을 앞둔 시점에서 너무나 걱정됩니다.
저에게 지난 2년은 정말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였어요. 학교자체만으로도 버겁고 힘들었지만 그와중에 정신을 붙들고 버틴것만으로도 제 자신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요. 긴 방황(?)을 끝내고 전보다 훨씬 건강해지고 강해졌고 다시 옛날로 돌아갈 일이없다고 생각해요, 그러길 바라구요.
요즘 다시 열정에 차서 취업준비도 하고 공부도 계속 하고 하지만 결국 보여주는건 망쳐버린 성적표이고 면접준비나 자소서를 준비하며 숨길수만은 없는 과거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우울증이라는건데 사실 자랑도 아니고 취업할때만큼은 숨기고 싶은 과거지만 낮은 성적을 설명하기위해선 우울증 이야기를 하는게 불가피한지, 아니면 너무 자세히 이야기하지말고 넘어가야할지, 뭐가 더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고 정신적으로 더 강해질수있었던 스토리중 하나지만 남들한테는 어떻게 들릴지 잘 모르겠어요.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 포기하진 않고 인턴도 하고 계속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배우고 억지로라도 뭔가를 계속 했어요. 영어도 계속 공부해왔구요. 앞으로 몇개월동안 취업준비하며 필요한것들을 더 공부할거구요. 안좋은 성적을 커버하기위해 할수있는 노력을 다 하고싶은데 그 노력들이 안좋안 성적을 커버할 수 있을까요?
저처럼 성적은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취업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어떤 노력을 하셨고 자소서나 면접에서 당당하게 얘기하셨는지 최대한 얘기하지 말아야하는지 등등 어떤 조언이라도 듣고싶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더 적지않은 이유는 굳이 제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취업하신 모든 분들의 경험을 듣고싶어서입니다. 간단하게, 이런 저도 희망이 있는지 알고싶고 지금 하는 노력들이 과거의 잘못을 커버할수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