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17살된 가족같은 애긔 잃은 이야기

쓰니2018.12.05
조회249
너무 억울하고 분통해서 글 남겨봐요..
글이 길더라도.. 이해부탁드려요
저희집엔 17년전 어미 말티즈가
집에서 직접 출산해서 애긔때부터 키운
ㅇㄷ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10년전부터 실내견이 조카가 태어나서
집앞 마당+차고에 각각 집을 갖고있던
부유한 아이였죠
첨에 마당으로 보냈을땐 잘 견디려나했는데
그때 태어난 조카가 12살이 되도록
밥도 잘먹고 잘싸고 산책도 폴짝폴짝 뛰면서
잘 지내고 있었어요
물론 노견이다보니 눈도 잘안보이고 귀도 잘 안드렸지만
그래도 제가 현관문만 열어도
제 냄새맡고 집에서 나와서 두리번 거리던
예쁜 제동생이었어요
근데 12월 2일 아침
하필 제가 집에 없었던 그때
동네 이웃이 키우던 말라뮤트 한마리가
목줄은 끊고 저희집으로 와서
저희 ㅇㄷ를 물고 흔들어서
결국 목줄에서 빠져버린 아이를 물고
지네 집으로 갔어요
2시간뒤에 그사실을 알고
집앞을 비추는 cctv를 확대해서
그 개xx가 간 곳을 찾아냈더니
그 곳은 바로 건너집 개xx
그래서 그집가서 물었더니
자기들은 지네 개는 풀렸길래 묶어뒀고
저희 ㅇㄷ는 못봤다더군요
그때까지도 저희는 살아있을지 모른다 생각하고
온 동네를 다 뒤졌어요
cctv로 물어간 곳 동선파악해서 다 뒤졌는데
없어서 일단 포기하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비도오고 춥고 애긔 걱정에 잠한숨 미안함에 눈물만 났어요
그리고 바로 어제 가족들끼리 얘기하다가
혹시 그집 사람들이 어디 던진거아니겠냐
다시 그 주변 밑을 찾아보자했는데..
정확히 그 집에서 사람이 던져야만
갈 수 있을만한 거리에서
저희 ㅇㄷ 비에 다 젖은채로..발견됐습니다
데려와서 ㅇㄷ 엄마곁에 함께 있도록 해줬어요
제가 억울한건
분명 저희가족은 사체만이라도 찾고 싶다고
노견이라 괜찮다고했는데
그 사람들은 cctv가 없었다면
지네 개xx가 물어간것도 인정안했을것이며
저희가 그렇게 몇날며칠을 온 동네를 뒤지는데
모른다는 한마디외엔 무관심이었다는거예요
cctv보여주니 형님집엔 거짓말도 못하겠네요 하더랍니다
저희 부모님과 형,동생 하고 지내는 인간입니다
애초부터 다 거짓말이었으면서..
일단 그 집엔 애긔 찾아낸건 말 안했습니다
부모님께 어른들끼리는 잘 지내시라고
제가 알아서한다고 이 일에선 뒤로 물러서 계시라고
지랄염병떨고 욕 저혼자 먹겠다고..
알리지않은 건 지네들도 저처럼 똥줄타보라고
제가 어떻게 알아서 할지
걱정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지금 무슨말하는지 모르겠네요..
두서없지만 그냥 억울해서
어디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ㅇㄷ는..저에게 가족이상의 존재였기에
지금도 너무 맘이 아프고 눈물만 나네요..
그래도 몸이라도 찾았음에 감사해요..
근데 그 사람들은 용서가 안되네요..
전 어떻게해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