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아기낳고 엄마되니 생일 챙겨주는 사람도 없네요 ㅜㅜ

ㅇㅇ2018.12.06
조회28,266
안녕하세요 두돌된 아기기르는 임신8개월차 임산부입니다

톡보다가 생일인데 부인이 몰랐다는 톡글보고 저도 신세한탄이나할까하고 글 남겨봐요.

저도 몇일 전 생일이었어요.
돌아가신 친정아빠가 가족등 생일을 목숨처럼 챙기셨던 분이라 ^^
무슨일이있어도 6시까지 집에와서 저녁같이먹고 케익하고 했었어요
그땐 생일날 친구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들어가야되서 퉁퉁거렸는데... 오늘따라 아빠생각이 만이 나네요.


솔직히 당일까지 애기 챙기느라 저도 몰랐어요.아기가 장염이와서 ㅜㅜ 몇일 고생했거든요.

당일날 스팸 문자 오는거 보고 알앗어요.

산달도 가까워서 몸도 무겁고, 애기도 보채서 계속 안아주다보니 내 몸도 몸살직전이라.. 남편한테 일찍오라고했어요.

밥도 못 챙겨먹어서.. 그래도 케익이라도 사옴 먹어야겟다 했는데

빈손으로 10시넘어 들어오더라고요.

다음날 카톡으로 어제 나 생일인거 몰랏어? 오늘은 좀 빨리와 그랬는데... 애기씻기구 재우구 나와보니 쇼파에누워잇더라고요. 손으로 식탁을 가르켜서 보니 케익하나 식탁에 올려놨네요. 미안하단 말도 없고...

오히려 저보고 애기같데요. 그런걸로 서운하냐고.

싸울 기력도 안되서 저도 쓰러져 잤어요.

그 다음날은 종일 카톡도 전화도 없다가..술먹고 들어와서 방에가서 바로 자버리네요.

이정도 되니까, 제가 이상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두달쯤 전이었던 남편 생일에는 아침엔 제가 생일상해주구, 저녁엔 애기 친정엄마한테 맡기고 먹고싶가는거 먹고 신발사러갔었어요.)

이사람 결혼기념일 날도 알면서도 아무날도 아닌것처럼 말한마디 안하더니.. 생일도 그냥 인심쓰듯..케익하나 던져주고
이게 부부 맞나 싶어요. 결혼했다고 다들 이렇게 사시는건 아니죠?? 창피해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어요. 왜 그러고 사냐고 할까봐요.


몸도 힘들고 아빠생각이 나서 종일 눈물이 나는걸 애기보며 꾹 참아요. 이런걸로 이혼하자고 할수고 없고 .. 참자니 속이 너무아프네요.







댓글 40

ㅋㅋ오래 전

Best신랑 생일도 까먹으면 됨.

ㅇㅇ오래 전

Best이제 아셨죠? 내년부터는 남편 생일에 똑같이 해주세요 님 생일은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고 남의 편한테는 바라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Best서운하면 속으로 삭이지 말고 대화를 하세요. 남편이 고작 그걸로 서운하냐, 애같다고 해도 당당하게 말씀 하세요. 당신은 안 서운할지 몰라도 나는 서운하고, 다른건 몰라도 생일은 챙겨줬으면 한다고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챙겨주길 원하는지도요. 물론 말하기 전에 알아서 챙겨주는 센스있는 남자면 정말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남자랑 결혼 안하셨잖아요. 대화로 타협하시는수밖에 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애교 별로 없고 낯간지러운거 싫어하는데 남편이 생일만큼은 애교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해서 제딴에는 최선을 다 합니다. 손편지 써서 지갑에다 넣어놓고, 케익도 직접 만들어 주고요. 서로 안 맞는 부분을 맞춰가는게 부부 아닐까요.

저같아요오래 전

저 같아서 한참을 울었어요. 저도 어제 생일이었는데..생일상은 친정엄마가 놓고가신 음식으로 24시간 지난 헌밥으로 차려먹고. 케이크는 육아휴직중인 회사에서 보내준걸로 먹고. 신랑은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요. 결혼기념일도 첫째 생일이랑 똑같아서 안챙겨주고.. 생일은 친정엄마 음식 회사에서 주는 케이크로 끝이었어요. 신랑이 절 위해서 해준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결혼전엔 풍선을 달아놓고 별짓을 다 하더니.... 결혼하고 나니 뭐 없어요..해가 가면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식당예약이라도 할수 없었냐 하니 "너가 먹고 싶은거 없다며."그러더라구요........ 사랑하는 마음이 확 사라졌어요.

당근오래 전

서운하죠!! 전 애들이랑 생일 3일 4일차나는데 두녀석 돌때 내생일 안챙기면 돌잔치 안한다했어요 앞으로도 애들 생일은 얼집서 하는거고 내생일이 집에서 하는거라고 더 커서도 한집에 같은달 생일자 많음 어른생일만 챙기는게 옛날 법도라더라구요 그걸로 밀고 나갈려구요 합동생일아님 생일없다구 !!!ㅠㅠ

ㅇㅇ오래 전

ㅡㅡ오래 전

이제부터 안챙기면 됩니다. 결혼기념일도 머리에서 지워요. 전 지운지 오래됬습니다.

힘내요오래 전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하루라도 다 놓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가져봐요~~

ㅡㅡ오래 전

그런걸로 서운해하녜ㅋㅋ 이걸로 이제 남편생일 안챙겨도 되는 훌륭한 명분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님생일날은 제일 비싸고 예쁜케이크 사다가 아기랑 자축하세요 누가 안챙겨주면 스스로 챙기면 되죠뭐~

ㅇㅇ오래 전

아 저런거 보면 그냥 부모님한테 효도하면서 결혼은 안하고 싶어져 ...ㅠㅠ쓰니님 힘내세요..

ㅋㅋㅋㅋ오래 전

생일 챙겨주지 말고, 남편이 뭐 잘된일 있으면 애보느라 세상 귀찮다는듯이 왜 투정거리냐고 참 애같이구네 라고 해주세요.

ㅇㅇ오래 전

꿍... 해 있지말고 말을 해요 대화시도 해보고 아니다 싶음내년부터 남편 생일도 안챙긴다고 말하세요

ㅇㅇ오래 전

넌 생일 유치해서 신경쓰지않는걸 좋아하니 너 좋아하는대로 니생일 안챙기겠다. 난 내생일챙기는걸 중요시하니 내가 원하는대로 챙겨라! 선포확실히 하세요. ㅆㄱㅈ남편특징상 안챙길 가능성이 크니 남편이 안챙겨주면 남편카드로 완전 명품 백이나 주얼리를 백화점에서 긁어버리삼! 정신 번쩍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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