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예뻐도 피하고 싶어지는 여자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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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심하게 떨어지는 여자.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면 자기의 존재 이유를 연인에게서만 100% 채우려한다. 상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끊임없이 확인받으려하고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를 해 쉽게 상처받는다. 직장에서도, 친구를 만나도, 가족과 있어도 신경이 온통 연인에게 쏠려있어 자기 생활도 없고 취미도 없어보일 정도다.


애인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표현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바라는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원하는건 연인 사이에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도가 지나치다. 연인의 생활을 고려해주지 않는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봤자 물이 채워지지 않는 것처럼 자존감 없는 사람한테는 사랑을 표현해도 그 사랑이 자기 성에 차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의 자존감을 채워주려면 엄청난 희생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사랑이 정말로 진실하고 깊대도 상처를 안 받는 것도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오는 피곤으로 지치기 마련인데, 오로지 나에게서만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으려 전적으로 매달리는 사람을 채워주려다보면 내 정신에너지도 소모되는게 느껴진다. 좋아하는 감정보다 힘들단 마음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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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글 어디가 내가 "지금" 여자친구의 자존감을 깎아내린다는 해석을 할 만한 부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현재 여친 없음.


게다가 여친을 사겼을 땐 여친의 외모는 물론 그 어떤 것도 비하한 적이 없음. 농담거리로 삼은 적도 없다. 애칭 혹은 장난으로라도 "바보야" 같은 말도 써본 적 없다. 과거 여친의 어떤 행동들이 날 힘들게 했는지 일일이 열거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 더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길 바람.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을 욕하려는게 아님. 그렇게 읽어 상처받은 사람 있다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