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지키는 멋진 할아버지 봤어요

멋져2018.12.07
조회101,194

죄송하지만 길게쓰면 글이 이상해질까봐 음슴으로 쓸게요 양해부탁드려요

 

임산부석관련얘기니깐 결시친에 써요~

 

오늘낮에 있던 일임

 

전철타고 가는데 사람이 꽤 있었음

 

내가 타자마자 뒤에아저씨가 빈자리 돌진함

 

근데 그자리가 임산부 석이었음

 

그 할아버지는 문 바로옆에서있었음

 

그아저씨 빈자리앞에 가자마자 할아버지가 큰소리로 여기앉지마세요 보고앉으세요 라고 외침

 

그말에 주변사람들이 의자에 뭐 묻기라도했나 슬쩍 쳐다보니까

 

임산부석이라고 앉지말라고함

 

그뒤로도 몇명이 근처에 앉으려 시도하다 할아버지땜에 뒤돌아섬

 

그러다 옆칸에서 할머니가 넘어왔는데 또 거기 앉으려 함

 

이번에도 역시 할아버지가 뭐라고 했는데 거기 옆에 서있던 학생치곤 나이많아보이는데

 

아저씨는 아닌 그런사람이 할아버지한테 여기 자유석이라고 배려해주면된다고함

 

그말에 할머니가 편들어준다고 느꼈는지 나도 여기 앉을권리있다고

 

에엄마만 앉는 자리아니라고 78세먹었으니 자기는 여기 앉아도 된다도 큰소리침

 

근데 그소리 나오자마자 할아버지가 당신네가 앉으면 임산부가 여기 어떻게 앉을수있냐고

 

앉지말라고 하니까 옆자리 앉아있던 젊은사람이 할머니 앉으라고 양보해줌

 

짧은 구간이었지만 그 할아버지가 너무 멋있어보였음

 

임산부 배려석 물론 배려석이고 자유인건 맞지만 할머니라도 앉으면 임산부들이 거기 못서는건 현

실임

 

초기임산부들은 티도안나고 막상 가서 근처서면 눈치준단 소리들으니 그냥 안앉고 서서가고 마니

까..

 

그냥 그 할아버지 보니까 아직 그래도 배려해주는사람 있구나 싶기도하고 뭔가 흐뭇했음

 

마무리 어떻게하지...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69

ㅇㅇ오래 전

Best어르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ㅇㅇ오래 전

Best나이드신분들 임산부석 앉아계시면 포기함. 비켜줄생각도 없어보이지만. 더욱이 아줌마들 앉아계실때 제일 얄밉. 그냥 노약좌석 가서 맘편히 앉는게나음.

ㅋㅋ오래 전

Best둘째 임신하고 지하철로 출퇴근할때 임신초기라 티도 안나고 임산부뱃지 달고 임산부석으로 가봤자 모른척하는 사람들이 태반 ㅠㅠ 결국 임신12주땐가 하루는 출근길에배가 너무 조이듯 아파서 자리비켜달라고 부탁하려고 임산부석 갔는데 올 핑크색에 뾰족한 힐 신고있던 중년아줌마 날보고 눈감아버리셨죠..그대로 배움켜쥐고 출근했는데 결국 그날 회사에서 하혈 엄청나게하고 119실려 종합병원 입원했어요..아이 가망없다는 얘기듣고 과호흡까지 왔는데 퇴사하고 계속 입원해서 죽을힘을 다해 지켜 결국 35주에 조산..지금도 제옆에 누워있는 아이를 보면서 그때 생각만 하면 아찔해요. 죽어도 잊지못할거에요 8호선 핑크색 아줌마. 임산부한테 배려가 의무는 아니지만 할아버지 같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할아버지ㅠㅠ

ㅇㅇ오래 전

Best지하철에서 임산부석 비워달라고 방송까지 하던데 도대제 왜 앉아??? 생각을해봐 일반인이랑 임산부랑 누가 더 힘들지 요즘 출퇴근하면서 보면 아저씨아줌마젊은여자들 골고루 임산부석 앉아서 가던데 다 쳐자거나 휴대폰보고있어서 임산부와도 양보 안해줌 차라리 임산부지정석으로 이름을 바꾸지

ssa오래 전

Best정말 의외로 지하철 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양보 많이해주세요 이제는 면허따서 아이들 태우고 다니니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많지 않지만 첫째가졌을때는 항상 왕복 3시간거리를 다녔어야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양보 많이 해주셨었어요 일반분들도 양보 많이 해주셨구요 아이들과 다닐땐 어쩔수없지만 저 혼자 대중교통 이용할땐 아이나 임산부보면 비켜드려요 나도 받은만큼 배풀어야죠ㅎㅎ

ㅇㅅㅇ오래 전

저도 비슷한일있었어요 ㅋㅋ 2호선에서!! 아줌마들이 한번씩 다 앉았는데 "여긴 임산부석이에요, 다른곳가서 앉으세요" 이러고 비킬떄까지 계속그래욬ㅋㅋㅋ 아줌마들 무시하고 앉아도 계속 다른데가서 앉으라고 그래서 "아 오면 비켜줄거에요"하니까 그래도 비워두는게 맞는거라했낰ㅋ 여튼 멋있으셨씀

초기임산부오래 전

초기 임산부들은 겉으로 보기에 임신한 티가 나지않기에 비워주시면 너무 감사한일이죠. 입덧때문에 눈앞이 뱅글뱅글 도는데도 임산부라 말도 못하고 한동안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나의 어머니도 임산부였고 내 미래의 아내가 될사람의 일이기도 하며 곧 나의 일이기도 하니 초기임산부들을 위해 미리 양보부탁드려요~

ㅋㅋ오래 전

나도 못앉게 임산부석 비어있으면 막고 서있음. 지자식이 임신했어도 그 자리 앉으려 할까?난 키도크고 인상도 날카로워서 내가 막고있으니까 노인네들 못앉더라. 진짜 짜증나ㅋ같은 여자가 앉아있을때는 대놓고 욕해주고싶은데 세상이 무서우니 참는당

sunny오래 전

어떤 할아버지는 임산부가 노약자석에 앉으면 임산부뱃지 검사하던데,, 이분은 참~ 멋지시네요.

라라오래 전

임신 초기가 제일 유산 많을때라 자리양보가 제일 필요한 시기임. 이미 사람들이 어? 임산부네?하고 눈치챌 정도의 배 크기라면 임신 5개월는 되어서 이미 안정기란 말임. 임산부가 오면 비켜줘야지하고 앉는 사람들 대부분 보면 자기합리화고 핸드폰만 보고 주변 사람 쳐다도 안보고 있음. 그 상황에서 "나 임신했으니 비켜주세요"라고 말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냥 다른 칸으로 옮기던지 서서 가던지 둘중 하나임. 임산부 자리는 무조건 비워두는게 맞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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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둘맘오래 전

배불러서 앞에 서있어도 ㄴㅏ이드신 분들은 안 일어나더라 근데 궂이 핑크색으로 구분 해놨는데 앉아서 가다 비켜준다 마인드가 이해가 안감 비워 뒀으면 함 ! 나 임산부야 비켜줘 말하기 참 거시기함

ㅇㅇ오래 전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오늘 있었던 일임 난 출,퇴근 왕복 4시간정도 걸림 한 27~30정거장정도 걸리는데 타는 역이 지하철 출발하는 곳이라 늘 맨끝자리에 앉아서가는 편 오후 출근이라 편하게 앉아서 인터넷뉴스보며 가고있었는데 4~5정거장쯤 갔을까 이미 만석이였고 앞에 누군가가 서있다는건 인지했지만 뉴스보고있어서 굳이 고개들어 보진 않았음 근데 누가 내 어깰 톡톡치더니 자기 옆쪽으로 턱짓함 보니깐 70대정도로 보이는 할머니가 서계셨음 둘이 고부관계아니면 모녀지간사이로 보였음 나도 서서일하는 직종이라 서서가면 허리가 너무 아프지만 돌아가신 울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나서 나이 많으신분들이 서계시면 양보함 근데 내 몸을 터치했다는게 순간 짜증나서 빤히보니 뭘 빤히보냐고 일어나야지 이러길래 쌩까고 뉴스 다시보려 고객숙이니 요즘것들 싸가지도없고 무섭다며 날 빤히쳐다보네 엄마 이러길래 거기서 삔또 나가서 이어폰빼고 아줌마 어머니 서계셔서 맘아프면 택시타지 왜 대중교통에서 양보강요하며 민폐냐고 했더니 허 참나! 이러고 할머닌 옆에서 아가씨 미안해 이러길래 할머니는 뭔죄인가 싶어 앉으시라고 일어나려했더니 할머니가 됐다며 괜찮다고 미안하다고 거듭사과하심 대체 어디까지 가나싶어 봤더니 나랑 언쟁하고 꼴랑 3정거장? 그럴거면 택시타지 왜 남한테 민폐주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능 같은 칸에 계셨던 분들은 날 모진년이라고 생각 할수도있는데 진짜 그런 자기밖에모르는 꼰대 마인드가진 사람보면 짜증남

ㄹㅇ오래 전

2호선 타고 출퇴근 하는 초기 임신부인데.. 자리가 비어있어도 괜히 눈치보여서 못 앉고.. 보면 대부분 나이 많으신 아줌마들이 앉아계시며 앞에 누가 서도 게임하시거나 주무시더라고요.. 당연히 양보받아야 된다 생각은 안 하는데 정말 저보다 몸 더 힘드신 임신부들도 있을텐데 누가 오면 비켜준다는 거 ? 과연 할까 싶네요.. 할아버지의 저런 마음씨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네요

에반스오래 전

임신 초기 임신부에요. 보건소를 못가서 임신부 뱃지도 못받았고 티도 안나니깐 사실 앉기 그래요. 근데 남자분이 앉으면 앞에 서는데요 안 비켜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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