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다른 가정형편의 남자친구.. 군대 기다리는게 맞을까요?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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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제 곧 성인이 되는 19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고2 중반 부터 만났으니 함께 성인이될때면 일년하고도 절반정도를 만난것이 되겠네요.

일단 제 남자친구 소개를 하자면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외모를 많이 보던 제가 어쩌다 삘이 꽂혔는지 그쪽으론 그리 출중하진 않지만요. 수많은 의미없던 연애들에 지쳐있던 제게 의미를 찾게해주었고 상처받은 저를 보듬어주고 가장 아껴주었거든요,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자신할수있을것같아요. 적어도 사귀는 와중엔 숨김없이 저만 바라보고 신뢰를 주었어요. 안정적인 연애로 위로받은 덕택인지 대학입시도 생각보다도 좋은 결과를 얻은것같구요ㅎㅎ 만나면서 단번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할틈을 주지 않았다고 할수있을것같네요.

제 고민은 다름이아니라 제목에서 나온것처럼 서로의 가정형편차이입니다. 객관적으로 남자친구집이 많이 넉넉치가 않아요. 집자체로도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때부터 집에 손벌리지 않고 알바로 본인 생활비, 교통비, 식비는 물론 옷값까지 다 혼자 부담하고 있었더라고요. 삼시세끼 제대로 안챙겨먹는건 기본이고 다리가 부러졌는데 병원갈 돈이 아까워서 혼자 앓은적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도 얼마안되는 알바비를 받은 날이면 저는 물론이고 본인이 소중히 여기는 친구들에게 아주 밑도 끝도없이 쏘는 성격입니다.. 돈을 모으겠다한걸 분명 듣긴했는데 그렇게 많이 모으진 않은걸로 알고있어요.. 그래도 근래들어서는 자취방을 얻을 생각으로 조금씩은 아끼고 모으는것 같더라고요.

반대로 저희집은 조금 유복한 편입니다. 어머니는 대기업에서 전무로 일하고 계시고 아버지도 공기업에 다니고 계세요. 살면서 어느방면으로든 돈이 없어 고민이었던 적은 딱히 없었고요.. 흔히들 금수저라고 많이 말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 연애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중학교 다닐적 처음으로 첫사랑이였던 연애를 걸렸을때 폰압, 외금, 방학땐 재수학원 윈터스쿨 등등 할수있는 모든 방면을 차단 시킨적도 있으셨는데 그렇게 헤어지게 된 제가 많이 엇나가고 난 이후론 연애에 있어서 불편한 기색은 보이셔도 딱히 막진 않으셨습니다.

그랬는데 이제 곧 성인이라 그런지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젠 좀 제대로 된 남자 만날때 되지않았냐, 급에 맞는 놈 만나라 등등 하기사 당연히 마음에 안드실건 이해하고요.. 그건 무시하고 만날순 있다고 보는데, 남자친구는 지금 입대를 고민중이에요. 딱히 공부를하던 친구도 아닌지라 특성화를 졸업하고 진학은 물론 취업도 바로 하진 못했지만 돈모아서 집살 계획이고 뭐고 열심히 짜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종종 결혼에 대해 말해요. 아직 철이 없어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자기는 제가 군대를 기다려주면 저랑 결혼할거고 못기다릴것같으면 군대갈때 말하지말고 미리 알려달래요. 그게 자기 부탁이라고 꼭 지켜달라고.. 남자친구 입영 날짜도 나온상태입니다.. 내년 5월이고요 이전엔 확실히 입장을 정리해서 전하는게 맞을것같아요.

이런 연애를 해본적 있으신 분들께 여쭙고싶어요. 결혼이라는 전제하에 가정형편 차이의 영향이 큰가요? 꼭 급에 맞는 사람 만나야 행복한건가요.. 요즘 부모님 압박에 참 힘듭니다 여러모로 고민이 많아서요..ㅜㅠ 힘드네요 의견좀 들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