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이러면 민폐인가요?

ㅇㅇ2018.12.08
조회46,646

우선 방탈죄송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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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3인 여학생입니다.
아까 시험공부하다가 피곤해져서 커피한캔사러 편의점을 갔습니다.
저는 항상 돈이 부족한 고등학생이여서 커피한잔사는데 몇백원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려고 각각 몇ml인지 확인해가며 비교해보며 커피진열대 앞에서 좀 길게 고민했습니다.(그런데 길어야 3분정도 됩니다..)
당시 편의점에 사람도 별로 없었고, 다른손님이 오시면 방해될까봐 비켜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많은 커피중 1600원짜리 한캔을 골랐는데 젤리도 살까 싶었는데 돈이 모자라서 다시 내려놓고 커피만 들고 진열대 앞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편의점 점장님으로 보이시는 나이가 좀 있으신 아저씨께서
"그 앞에 한참동안 서서 물건들었다가 놓고 하더니 결국 고른게 고작 그거 하나냐?, 참 나"라고 하시며 눈치를 주며
제 보조가방에 뭐가 들어있냐면서 의심까지하시더라고요.
지갑이랑 책들이랑 학원에서 먹다가 남긴 과자 한봉지였습니다.(이 편의점에선 팔지않는과자임)
그 말듣고 너무 서운하고 울컥해서 빨리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편의점입장에서는 손님이 오래 고민하고 있으면 싫겠지만,
아무것도 안산것도 아닌데 이게 그렇게 눈치받을일인가요?
물건살때는 고민도 안하고 눈에 띄는거 빨리 아무거나 사야되는건가요?
오래 고민한걸로 도둑취급까지 받아야하나요?
제 돈주고 사는건데 편의점 눈치보면서 물건골라야하나요?ㅠㅠ
커피진열대도 카운터와 마주보고있었고 절대 의심갈만한 짓은 하지않았습니다.
이런일은 처음이라 너무 멘탈깨지네요

제가 평소에도 물건하나 살때 고민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옷가게나 화장품가게갔을때에도 눈치많이보여요.
하지만 한번도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나온적은 절대 없어요ㅠㅠ이렇게 직접적으로 말들은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많은 의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