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7살 된 아줌마예요... 저와 남편의 지혜만으로는 해결할수 없을꺼 같아서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도록 할께요...
저는 현제 6살 딸아이 한명 있고요. 퇴직한지는 2년 다되가는 전업주부 입니다.
그리고 지금 뱃속에는 둘째아이가 8개월이 되었구요. 남편의 직장문제로 지난 1년간 수도 없이 많이 싸웠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신랑은 올해초 다니는 직장을 돈벌이가 안된다며 평소 알고 지내던 형의 권유로 보험일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하면서 2년만 고생하면 먹고놀아도 돈을 번다, 월 1000만원 우습게 벌어오는 직업이다며 저를 설득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보험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도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러자 평생 해보고 싶었던일 한번도 자기뜻데로 해본적이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마지막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라며 너무 강력하게 주장 하는 탓에 마지 못해 승낙을 했었더랬죠.
교육기간이라고 교육받는내내 수입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너무 늦게 들어와서 싫타고 하니까 그럼 8시에 들어올테니까 2년만 봐달라고 계속 강제적인 부탁을 했습니다.
그뒤로 갖다주는 수입이 이전 회사에서 벌어오는 돈보다 훨씬 시원치 않았고, 영업비라고 드는 지출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루도 일찍 들어오는 날이 없었습니다.
저는 가면갈수록 아닌거 같아서 계속해서 말렸지만 남편의 논리는...
직장생활하면 더 못벌어온다. 진급해봐야 얼마나 더 받겠냐. 일한만큼 정직하게 받을수 있는일은 이 직업 뿐이다며 고집을 절대로 꺾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5월즘에 둘째 임신사실을 알았어요. 정말로 눈앞이 캄캄 했어요. 벌어오는 돈은 이전직장에서 받던거 보다 반정도만 갖다준적도 있고 영업비, 기름값 이런게 많이 나가는 형편인데도 좀만 기다리면 더 벌어 올수 있다며 막무가내로 버티기만을 수개월째.... 진짜 답답했어요.
게다가 집에 보험을 적금이라며 15만원짜리 들어놓고, 제 보험이 부실하다며 3만원짜리 또 들어놓고 지출은 늘어만 갔습니다. 정말 아니다 싶어서 얼마나 싸웠는지 모릅니다.
이와중에도 둘째 임신중인 저는 저혈압과 노산으로 피곤한 몸으로 큰아이 뒤치닥거리에 온갖집안일은 다 제몫이 였습니다. 남편이 주말은 가족을 위해 일을 안한다고는 하지만, 남편은 보험일 전부터 다니던 조기축구회는 꼬박 나갔고, 축구 끝나고 오면 피곤하다고 거의 잠만 잤습니다.
주말에 남편이 애랑 잠깐 놀아주더라도 설겆이, 빨래, 밥차리는 일은 전부 저의 일이였습니다.
그러고는 임신중이라도 운동은 해야 한다며 제가 집안일 힘들다 하는 말도 무시하면서 자긴 돈벌어오니까 집안일은 당연히 니일이라고 했어요. 임신이 벼슬이냐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그렇게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 거의 다 되었네요... 모아뒀던 돈과 제가 회사그만두면서 받은 퇴직금에 있던돈 2000여만원이 모두 생활비로 나가고 이제 통장에 100만원 남짓.......
이제는 돈도 진짜로 바닥이다. 돈 더 벌수 있다고 해서 시작한일인데 이제 돈도 다 바닥이 났고, 곧있으면 둘째도 태어나는데 나는 산후조리원은 꼭 가야한다. (첫째아이낳고 남편이 시할머니 장례식이라고 12월에 허허벌판에 끌고가서 산후풍 맞았습니다.) 출산비도 필요하고, 병원비, 조리비, 애 기저귀값에 분유값 등등.... 필요한게 한두개가 아니니 따로 빼두었던 돈이 있었습니다. 제발 이돈만은 건들지 말아달라고요...
그랬더니 그돈 당장 필요한 돈도 아니니까 없으면 일단 그돈을 쓰고, 돈 다쓸때까지는 자기 하고 싶은일 할수 있게 이해해주고 내버려 둬 달라고만 합니다. 더 벌어올수 있으니까 내버려 달라고요.
돈얘기를 하면 니가 힘들다고 일찍들어오라고 닥달을해서 벌을수 있는돈도 못벌었다. 너때문에 주말에 일을 안나가서 못벌은거다. 일을 제대로 할수 있게 해준적이 없어서 못버는 거라며 무조건 다 제탓으로 돌립니다.
진짜로 임신한 몸으로 다 감당못하겠고, 돈도 바닥나가는 와중에도 그만두라고 말하는 제가 나쁜걸까요? 진짜 저 때문에 남편이 돈을 못버는걸까요? 지금까지 까먹은돈이 2000만원이 다 되어가는데 진짜로 내버려두면 앞으로 더 벌어올수는 있는 걸까요? 그리고 저 혼자서 살림에 큰애에 신생아까지 다 키우는게 당연한건가요? 남편이 일때문에 밤늦게 들어와도 자기가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도박하는것도 아니고 술먹는것도 아니니까 무조건 믿고 냅둬야 하는건가요???
남편은 영원히 이일을 그만두고 싶지 않탑니다. 어떻게든 대리운전을 하던 노가다를 해서라도 보험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제 수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일을 이해해주지 않을꺼면 이혼하는게 낫다는 말도 서슴치 않습니다.
정말 착실하고 좋은 남편, 아빠였는데 갑자기 보험일 시작하면서 앞뒤도 안맞는 논리에 우격다짐으로 우겨대기만해서 대화도 안되고.... 곧있으면 둘째 태어나는데 너무도 걱정이 많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작은 의견이나마 내주시면 더없이 감사합니다.
[꼭조언부탁] 남편의 보험일... 누구의 잘못인지 부탁드립니다.
올해 37살 된 아줌마예요... 저와 남편의 지혜만으로는 해결할수 없을꺼 같아서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도록 할께요...
저는 현제 6살 딸아이 한명 있고요. 퇴직한지는 2년 다되가는 전업주부 입니다.
그리고 지금 뱃속에는 둘째아이가 8개월이 되었구요. 남편의 직장문제로 지난 1년간 수도 없이 많이 싸웠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신랑은 올해초 다니는 직장을 돈벌이가 안된다며 평소 알고 지내던 형의 권유로 보험일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하면서 2년만 고생하면 먹고놀아도 돈을 번다, 월 1000만원 우습게 벌어오는 직업이다며 저를 설득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보험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도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러자 평생 해보고 싶었던일 한번도 자기뜻데로 해본적이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마지막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라며 너무 강력하게 주장 하는 탓에 마지 못해 승낙을 했었더랬죠.
교육기간이라고 교육받는내내 수입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너무 늦게 들어와서 싫타고 하니까 그럼 8시에 들어올테니까 2년만 봐달라고 계속 강제적인 부탁을 했습니다.
그뒤로 갖다주는 수입이 이전 회사에서 벌어오는 돈보다 훨씬 시원치 않았고, 영업비라고 드는 지출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루도 일찍 들어오는 날이 없었습니다.
저는 가면갈수록 아닌거 같아서 계속해서 말렸지만 남편의 논리는...
직장생활하면 더 못벌어온다. 진급해봐야 얼마나 더 받겠냐. 일한만큼 정직하게 받을수 있는일은 이 직업 뿐이다며 고집을 절대로 꺾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5월즘에 둘째 임신사실을 알았어요. 정말로 눈앞이 캄캄 했어요. 벌어오는 돈은 이전직장에서 받던거 보다 반정도만 갖다준적도 있고 영업비, 기름값 이런게 많이 나가는 형편인데도 좀만 기다리면 더 벌어 올수 있다며 막무가내로 버티기만을 수개월째.... 진짜 답답했어요.
게다가 집에 보험을 적금이라며 15만원짜리 들어놓고, 제 보험이 부실하다며 3만원짜리 또 들어놓고 지출은 늘어만 갔습니다. 정말 아니다 싶어서 얼마나 싸웠는지 모릅니다.
이와중에도 둘째 임신중인 저는 저혈압과 노산으로 피곤한 몸으로 큰아이 뒤치닥거리에 온갖집안일은 다 제몫이 였습니다. 남편이 주말은 가족을 위해 일을 안한다고는 하지만, 남편은 보험일 전부터 다니던 조기축구회는 꼬박 나갔고, 축구 끝나고 오면 피곤하다고 거의 잠만 잤습니다.
주말에 남편이 애랑 잠깐 놀아주더라도 설겆이, 빨래, 밥차리는 일은 전부 저의 일이였습니다.
그러고는 임신중이라도 운동은 해야 한다며 제가 집안일 힘들다 하는 말도 무시하면서 자긴 돈벌어오니까 집안일은 당연히 니일이라고 했어요. 임신이 벼슬이냐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그렇게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 거의 다 되었네요... 모아뒀던 돈과 제가 회사그만두면서 받은 퇴직금에 있던돈 2000여만원이 모두 생활비로 나가고 이제 통장에 100만원 남짓.......
이제는 돈도 진짜로 바닥이다. 돈 더 벌수 있다고 해서 시작한일인데 이제 돈도 다 바닥이 났고, 곧있으면 둘째도 태어나는데 나는 산후조리원은 꼭 가야한다. (첫째아이낳고 남편이 시할머니 장례식이라고 12월에 허허벌판에 끌고가서 산후풍 맞았습니다.) 출산비도 필요하고, 병원비, 조리비, 애 기저귀값에 분유값 등등.... 필요한게 한두개가 아니니 따로 빼두었던 돈이 있었습니다. 제발 이돈만은 건들지 말아달라고요...
그랬더니 그돈 당장 필요한 돈도 아니니까 없으면 일단 그돈을 쓰고, 돈 다쓸때까지는 자기 하고 싶은일 할수 있게 이해해주고 내버려 둬 달라고만 합니다. 더 벌어올수 있으니까 내버려 달라고요.
돈얘기를 하면 니가 힘들다고 일찍들어오라고 닥달을해서 벌을수 있는돈도 못벌었다. 너때문에 주말에 일을 안나가서 못벌은거다. 일을 제대로 할수 있게 해준적이 없어서 못버는 거라며 무조건 다 제탓으로 돌립니다.
진짜로 임신한 몸으로 다 감당못하겠고, 돈도 바닥나가는 와중에도 그만두라고 말하는 제가 나쁜걸까요? 진짜 저 때문에 남편이 돈을 못버는걸까요? 지금까지 까먹은돈이 2000만원이 다 되어가는데 진짜로 내버려두면 앞으로 더 벌어올수는 있는 걸까요? 그리고 저 혼자서 살림에 큰애에 신생아까지 다 키우는게 당연한건가요? 남편이 일때문에 밤늦게 들어와도 자기가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도박하는것도 아니고 술먹는것도 아니니까 무조건 믿고 냅둬야 하는건가요???
남편은 영원히 이일을 그만두고 싶지 않탑니다. 어떻게든 대리운전을 하던 노가다를 해서라도 보험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제 수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일을 이해해주지 않을꺼면 이혼하는게 낫다는 말도 서슴치 않습니다.
정말 착실하고 좋은 남편, 아빠였는데 갑자기 보험일 시작하면서 앞뒤도 안맞는 논리에 우격다짐으로 우겨대기만해서 대화도 안되고.... 곧있으면 둘째 태어나는데 너무도 걱정이 많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작은 의견이나마 내주시면 더없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