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에게 일어난 의료과실,,,,

ido2018.12.08
조회312
 읽기에 재미있는 글은 아니겠지만 저를 위해서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을 위해서끝까지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아빠는 2년전 신장암 수술을 했습니다.그로 인해 정상인들은 양쪽에 하나씩 총 2개를 가지고 있는 신장을 우리아빠는 1개만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TMI) 신장은 우리 몸의 정수기와 같은 장기 입니다.쉽게 소변을 걸러내는 장기로 설명되고 있는 신장은 우리몸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노폐물을 걸러 내는 장기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많은 불편한 증상을 초래하고 심할경우 투석을 받거나 신장 이식수술을 받게 됩니다. 정수기 필터가(신장이) 고장난 환자들은 몸으로 들어가는 모든것에 주의를 기울여야해서 진통제 사용도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진통제를 비롯한 모든것들이 몸에 들어가면 정상기능을 하지 못하는 신장이 더 열심히 걸러내는 작업을 해야하니 신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지난달 우리아빠가 다리를 못움직이겠다고 해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병원에선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고, 물론 과거 신장암 수술 사실을 알리고, 디스크 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하고 나서도 아빠가 불편 호소하자 병원측에선 재 검사 후 고관절이 문제라고 그 다음주에 인공고관절 수술을 진행하자했습니다.


  그렇게 큰 두번의 수술후 아빠는 계속해서 미열이나는 이상증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병원측에선 여기선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처방을 내렸고, 아빠는 엠블런스를 타고 다니던 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대학병원 의사의 처방은 "아,,,이 사람들이(수술을 진행한병원) 이러면 안되는건데,,,지금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건 없습니다. 돌아가셔서 열이 더 나면 응급실로 오십시오"였어요,,, 다행히 며칠뒤 열은 사그라 들었고 아빠는 아직 병원에서 회복중입니다.

 수술하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아는 지인으로 부터 정말 황당하고 억울한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이야기는 이러했습니다. "친척이 지금 너희 아빠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직원으로 일 하고 있는데 너희 아빠 수술 해준 의사 신장암 앓은 환자 2주동안 수술 2번해서 시말서 썻다더라"

  그제서야 우리아빠에가 행해진 두번의 수술은 의사가 시말서를 쓸만큼 잘 못된 수술이었음을알게 됐어요. 하마터면 두번째 수술에서는 못깨어 날 수도 있었다는 것을,,, 


 지금와서 보니 일반인도 1주일에 1번씩 두번 전신마취 수술을 하는건 힘든일이잖아요. 그래도 우리보다 똑똑한 의사들이니까, 전문가들이니까, 이미 우리아빠 정상인 아니라고 알려줬으니까, 괜찮으니까 하자는 거겠지 하고 아무 의심없이 믿고 따랐더 내가 너무 바보같고 자책감만 듭니다. 하나 밖에 안남은 아빠의 신장이 얼마나 타격을 입어서 얼마만큼의 기증이 저하 됐는지는 알길이 없어요 지금 당장엔 증상이 없으니까!!!다행이 운좋게도 당장에 큰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미 상한 울 아빠 신장은 누가 책임지냐고!!!! 아,,,억울하네요,,,,,,,



 이런 일이 닥치니 왜 병원에 아는 사람 한명쯤 있어야 한다는 말이 너무 와닿아요우리아빠는 한쪽 남은 신장마저 많은 타격을 받고, 정말 정말 운좋게도 미열에서 그쳐 퇴원은하겠지만,,,당장 다음주 퇴원날 두번의 수술로 1천만원(혹은 더 넘을 수도 있는) 수술비를 계산하려고하니 너무 억울해서,, 승질같아서는 다 뒤집어 엎어서 병원비라도 제값은 못주겠다라는 마음이 들어서 뭐라고 해주고 나오고 싶은데,, 말주변도 없어서 뭐라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후,,,,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에 우리아빠가 두번째 수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의료진 과실로 인정했었을까요? 하지만 결국 이렇게 알게되서 가만히 있지는 못했겠죠. 의사가 우리 아빠를 살린게 아니라 우리아빠가 의사를 살린 일이지 않는가 싶네요.

 아는 사람도 없어서 도움 받을 곳도 없고,,, 의료 사고가 날뻔 한거지 운좋게도 사고가 나진 않았기에 소송을 걸일도 아니고,, 근데 그래도 난 너무억울해서 어떻게 이분함을 풀어야 하나 하는 마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글 써보네요,,,  병원비 정산 하는날 의사 나오라고 해서 다음부터 제대로 하라고 해야하나제값 다 못준다고 난리를 쳐야하나,,,어떻게 해야하나 싶네요,,,

 도움을 받을 수있었음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이거 보고 다른 분들도 의사도 사람이니까 실수할 수있음을 알고, 의료사고란게 남일이 아니란걸 느껴서 좀 더 신중할 수있었으면 좋겠다 싶이서 남겨요.다들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고에요!!  
- p.s 아빠가 두번수술한 병원에선 한쪽남은 고관절도 오래 가진 못할꺼라고 또 수술 해야할꺼라며 이젠 남은 한쪽이 걱정이라며,,,근데 대학병원 갔을때 의사가 남은 한쪽은 괜찮다 했음이젠 앞에 한 디스크 수술도 오진은 아니었는지 의심이 들 지경아 역울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