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ㅡ진달래꽃

20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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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노사연 바램ㅡ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땜에 내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 랑 한 다 정말 사랑 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 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ㅡ마야 진달래꽃ㅡ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날 떠나 행복한지 이젠 그대 아닌지 
그댈 바라보며 살아온 내가 
그녀 뒤에 가렸는지 

사랑 그 아픔이 너무커 숨을 쉴 수가 없어 
그대 행복하길 빌어줄께요 
내 영혼으로 빌어줄께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내가 떠나 바람되어 그대를 맴돌아도 
그댄 그녈 사랑하겠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