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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지난 2월 27일,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주인공 정신지체1급 장애인 엄기봉(44)씨 여동생이 서산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2002년부터 지금까지 엄기봉씨가 출연했던 방송 및 영화, 각종 후원행사에서 받은 후원금이 횡령된 거 같으니 진실을 밝혀 달라는 것.
의혹은 자연스럽게 엄기봉씨의 법적대리인 및 후견인을 자처했던 마을 이장 엄기양씨에게 옮아갔고, 현재 수사를 의뢰받은 서산지청은 이장을 소환 조사한 후 계좌추적까지 들어간 상태다.한때 피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부자지간이나 마찬가지라고 칭송받던 엄기양 이장과 엄기봉씨. 미담의 두 주인공이 졸지에 돈 때문에 다투는 사이가 돼 버렸다.
이장과 여동생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기봉씨의 후원금을 둘러싼 의혹을 27일 밤 mbc ‘pd수첩’에서 집중 보도한다.
이장 vs 여동생의 진실공방 모 방송사의 제보 프로그램으로 엄기봉씨는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그는 8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정신지체장애인이지만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하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순박한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했다.그 후 잇따라 방송출연을 하게 되고 급기야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세간에는 영화 계약금을 비롯해 방송 출연료, 그리고 각종 행사에 따른 후원금을 합쳐서 그의 재산이 억대에 이를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하지만 여동생이 확인한 후원금 통장의 잔액은 고작 1,500만원뿐. 영화사 계약금 1,000만 원을 빼면 3년간 통장에 들어 온 후원금은 500만 원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빛 좋은 개살구, 기봉씨 후원금의 실체 'pd수첩' 취재팀은 후원금 내역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엄기봉씨 후원금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작년 7월 서울의 한 일급호텔에서 열린 ‘엄기봉 새집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이 대표적인 예. 엄기봉씨의 새집을 지어주기 위해 후원의 밤을 열었지만 정작 모인 돈은 영화 출연배우들이 기부한 후원금 수백만 원에 불과했고, 그 돈의 상당 부분이 당일 후원금 행사비용으로 지출되는 촌극이 벌어졌다는 것이다.영화사에서 7천만 원을 들여 지어준다던 엄기봉씨의 새 집도 후원회 관계자가 초기 착수금 2천만 원을 유용해 잠적해버리는 바람에 완공시기가 계속 늦춰졌다고 한다.
가족이 쓰는 돈인데 문제가 되나요? 그런데 ‘pd수첩’ 취재팀은 여동생의 행동에서도 의아한 점을 발견했다.여동생은 작년 12월 엄기봉씨와 그의 어머니를 고향인 충남 서산에서 여동생이 살고 있는 강원도 철원으로 모셔왔다.직접 모시겠다는 것이 그 이유.
하지만 모시고 오자마자 ‘치매’를 이유로 어머니를 인근 노인요양원에 맡겨 버렸다.하지만 취재팀의 확인결과, 어머니는 치매가 아니었다.그리고 어머니에게서 직접 서산을 떠나오게 된 속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게다가 여동생은 엄기봉씨와 그의 어머니 통장에서 지난 석 달 동안 무려 1,300여만 원을 인출했다.생활비를 위해서라는 게 그녀의 명목이었다.생활비로 썼다기에는 너무 많은 금액이라 취재팀은 여동생에게 소명을 요청했고, 소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여동생과 취재팀을 가로막고 나서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모든 소동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지난 3월 2일 철원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한 엄기봉씨는 허리춤에도 못 미치는 아이들과 너무나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과연 엄기봉씨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은 무엇일지 mbc 'pd수첩'에서 그 문제를 들어보자
맨발의 기봉이, 후원금은 어디로 갔나?
[투데이코리아] 지난 2월 27일,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주인공 정신지체1급 장애인 엄기봉(44)씨 여동생이 서산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2002년부터 지금까지 엄기봉씨가 출연했던 방송 및 영화, 각종 후원행사에서 받은 후원금이 횡령된 거 같으니 진실을 밝혀 달라는 것. 의혹은 자연스럽게 엄기봉씨의 법적대리인 및 후견인을 자처했던 마을 이장 엄기양씨에게 옮아갔고, 현재 수사를 의뢰받은 서산지청은 이장을 소환 조사한 후 계좌추적까지 들어간 상태다.한때 피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부자지간이나 마찬가지라고 칭송받던 엄기양 이장과 엄기봉씨. 미담의 두 주인공이 졸지에 돈 때문에 다투는 사이가 돼 버렸다. 이장과 여동생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기봉씨의 후원금을 둘러싼 의혹을 27일 밤 mbc ‘pd수첩’에서 집중 보도한다. 이장 vs 여동생의 진실공방 모 방송사의 제보 프로그램으로 엄기봉씨는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그는 8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정신지체장애인이지만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하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순박한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했다.그 후 잇따라 방송출연을 하게 되고 급기야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세간에는 영화 계약금을 비롯해 방송 출연료, 그리고 각종 행사에 따른 후원금을 합쳐서 그의 재산이 억대에 이를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하지만 여동생이 확인한 후원금 통장의 잔액은 고작 1,500만원뿐. 영화사 계약금 1,000만 원을 빼면 3년간 통장에 들어 온 후원금은 500만 원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빛 좋은 개살구, 기봉씨 후원금의 실체 'pd수첩' 취재팀은 후원금 내역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엄기봉씨 후원금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작년 7월 서울의 한 일급호텔에서 열린 ‘엄기봉 새집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이 대표적인 예. 엄기봉씨의 새집을 지어주기 위해 후원의 밤을 열었지만 정작 모인 돈은 영화 출연배우들이 기부한 후원금 수백만 원에 불과했고, 그 돈의 상당 부분이 당일 후원금 행사비용으로 지출되는 촌극이 벌어졌다는 것이다.영화사에서 7천만 원을 들여 지어준다던 엄기봉씨의 새 집도 후원회 관계자가 초기 착수금 2천만 원을 유용해 잠적해버리는 바람에 완공시기가 계속 늦춰졌다고 한다. 가족이 쓰는 돈인데 문제가 되나요? 그런데 ‘pd수첩’ 취재팀은 여동생의 행동에서도 의아한 점을 발견했다.여동생은 작년 12월 엄기봉씨와 그의 어머니를 고향인 충남 서산에서 여동생이 살고 있는 강원도 철원으로 모셔왔다.직접 모시겠다는 것이 그 이유. 하지만 모시고 오자마자 ‘치매’를 이유로 어머니를 인근 노인요양원에 맡겨 버렸다.하지만 취재팀의 확인결과, 어머니는 치매가 아니었다.그리고 어머니에게서 직접 서산을 떠나오게 된 속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게다가 여동생은 엄기봉씨와 그의 어머니 통장에서 지난 석 달 동안 무려 1,300여만 원을 인출했다.생활비를 위해서라는 게 그녀의 명목이었다.생활비로 썼다기에는 너무 많은 금액이라 취재팀은 여동생에게 소명을 요청했고, 소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여동생과 취재팀을 가로막고 나서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모든 소동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지난 3월 2일 철원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한 엄기봉씨는 허리춤에도 못 미치는 아이들과 너무나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과연 엄기봉씨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은 무엇일지 mbc 'pd수첩'에서 그 문제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