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나빴던 건 아니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아빠

ㅇㅇ2018.12.10
조회6,362
댓글들이 다 너무나 정성스럽고 ㅠ 진심이 담겨 있어서 감동 받았어요ㅠㅠ
너무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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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본론 들어가겠슴다 흠흠

제목 그대로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나빴던 분은 아닙니다
도박, 폭력, 외도 이런 건 아니었어요..

근데 너무 게을렀습니다..
직장 생활 때도 집에 오면 프리셀이랑 지뢰찾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함...
집안일도 전혀 안 함..

그러다 IMF 때 직장이 분해되게 되자.. 특별한 기술 같은 게 없다보니.... 백수 생활이 시작되었고..

백수 생활 중에도 집안일 1도 안 함.
엄마는 직장생활고ㅏ 집안일 병행..

오빠랑 나 둘인데 오빠가 뚱뚱할 때 엄마가 식습관 잘못 들인거라며 엄마 탓 ㅋ
저는 영어를 어릴 때부터 잘한 편이었는데 학교에서 100점 맞아와도 “회화를 잘해야지 독해 잘해봤다 소용없다”며..ㅋㅋㅋ

많은 여학생들이 그렇듯이 키가 중1 때까지 컸는데 그
후에 안 크자.. 제가 어설프게 다이어트 해서 그렇다며.. 본인은 키 큰 편인데 “너는 왜 키가 안 크냐”며 고등학교 때까지 스트레스 주고....

그리고 백수 때 너무 눈치 없이 ㅜㅠ 오빠 엄마 나 셋이서 한창 나갈 준비해야할 때 화장실 사용. (게으른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는 해서 맨날 새벽 5시에 일어났으면서.. 그때 해결 안 하고 꼭! 엄마가 차려준 아침 먹고 난 후 우리 셋 다 준비해야 하는 시간에;;)

원하는 대학 붙었을 때... 기숙사 떨어지자 “(원룸비 벌려면) 니가 알바해야겠네”라고 하고.


하ㅜㅜㅜ
이같은 이유로 거의 연락 안 하고 지내고.... 명절 때만 보는데요..

제가 많이 나쁜 자식인가요?
그래도 연락 안 하면 죄책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