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쓰는 애들아

ㅇㅇ2018.12.10
조회330
제발 단순하게 대학 편하게 가려고 쓰는거면 다시 생각해주라외국어 시수 영어랑 제2외국어 합쳐서 16시간이고외국어 잘 하는 인재 양성하는게 외고 목적인데뭐하러 외국어하는지 모르겠다국영수나 열심히 하게하지 왜이리 외국어만 하냐힘들어 죽겠다 자퇴할거다이럴 줄 알았으면 외고 안 올 걸 그랬다이런 말 하는 애들이 반에 적어도 5명이야 엄마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외고 생기부 빵빵하다 하는데 생기부 빵빵한만큼 수행 진짜진짜 많아우리 오늘부터 시험인데 금요일까지 10pg 보고서 쓰고 3월부터 12월까지 수행이 끊이질 않아나 진짜 건강하고 코피 나본 적이 없던 사람인데 이번 주에만 코피 4번 터졌어사람들이 말하는 거나 보기보다 훨씬 빡세고공부하는 애들이 많아서 야자나 수업 분위기 좋은 건 맞는데 그 만큼 눈치싸움이랑 견제 진짜 심한 과도 있어
그리고..내신이...안 나온다...진짜 자괴감 쩔어...애들이 적은데 공부 포기하는 애가 얼마 없으니까 죽을 맛이야 스트레스 쌓이고 수명 줄어드는 게 느껴진다 
물론 나처럼 진짜 외국어 배우고 좋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학교 다니고 싶어서 오는 애들도 있겠지만 단순하게 아 나는 인문계 학과쪽으로 갈건데 외고 가면 생기부도 그렇게 적합성도 그렇고 좋지 않을까 하면서 쓰려는 애들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문제다 ㅠㅠㅠ 우리 과 50명 중 2년 동안 5명 나갔어ㅜ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외고 아닌 다른 고등학교들은 안 힘들다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우리 학교가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보다 상대적으로 수행이 많은 걸 느끼고 그 친구들도 그렇다고 말해줘서 더 많고 그런 면에서 힘들다고 한거야! 오해하지 말아줘 ㅠㅠㅠㅠ 고등학생들 다 힘내자)
(나는 우리 학교 재미있게 다니고 있담 성향 안 맞는데 들어와서 힘들어하는 애들이 꽤 있어서 혹시나 그런 친구들 있을까봐 쓴 글이야 외고 합격하고 즐겁게 학교 다니잠)
(밤새다가 현타와서 글 끄적끄적하고 간다...내일 2등급 1등급 ㅈㅂㅈ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