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후 지쳐버린 회사생활

공기업대장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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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횟수로 이제 6년 차 사회생활하고 있는 32살 유부남입니다.

 

결혼한지 아직 1년 밖에 되지 않았구요.

 

LG계열사에서 약 5년 가까이 다니고 올해 초에 서울에 있는 한 공기업으로 운이 좋아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미 LG란 대기업에서 지칠대로 지친상태로 텀도 없이 바로 퇴사 후 출근했습니다.

 

LG있을당시 대리진급대상자인 상태에서 이직했더니 공기업에서는 이미 저와 안면이 있고 사업적으로 어느정도 같이 업무를 처리해왔고 해당 직무군 팀장님께 잘보여 대리란 직급으로 달고 공기업에 입사하게 됬습니다. 현직장에서 대리달려면 10년은 해야한다네요...

사원 > 주임 > 대리 > 과장 > 팀장님 > 직급이 대충 이렇습니다.

 

사실 처음왔을때 같이 협력하여 일했던 직원분이 한분 계신데 지금도 친하게 지냅니다.

근데 팀내에 다른 주임 대리급 직원분들이 저를 너무 싫어하시네요.

물론 제 능력으로 해결 할 수 있을거라 믿고 전 맡은바 업무를 최대한 열심히 하였고 결과물도 보여줬습니다..

근데.....회식장소에서 화장실에 가려고 입구에 있는데 제 얘기를 하더군요...

대기업에서 놀다가 대리달고 들어와서 혼자 휘젓고다니고 꼴깝떤다고...

솔직히 LG에서 나름 산전수전 다겪었다 생각했는데 같이 협업해서 일했던 직원분들이 그리 얘기하니 가슴에 비수가 되어 날아와 자꾸 작아지고 자존감이 현재는 1도 없습니다..

별래 별 욕도 다들었었는데 믿었던 직원분들한테 그런 욕을 들으니 저도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내가 뭘 잘못했는지 다시 들여다봐도 제가 뭘잘못했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4개월 전부터는 아예 말도 안걸고 점심때되면 자연스럽게 직원들 다 몰고가셔서 식사하시다보니 저혼자 남게됩니다...너무 힘들어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와이프는 펑펑 울더군요...힘든건 눈치로 알고는 있었는데 그런지 몰랐다고합니다....

 

사실 이글쓰기전 저는 사직서를 냈습니다...일이 힘든건 다 참고하겠는데 사람이 힘들어서 도저히 일을 못하겠어요...물론 제인생 제가 결정하는거지만

저보다 사회생활 선배인분들이 계시다면 그냥 조언이라도 한마디 얻고 싶습니다..

 

회사생활이 힘들어서 힐링하고자 "상처받을 용기"란 책도 읽어보고 다했는데 이미 제자존감은 기어다니고 있어 의미가 없더라구요...

나름 사회생활을 잘하고 있고 나름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물론 업무적으론 자신있지만 더 잘한것도 그렇게 잘못일까요?

 

제가 오고나서 대리 한분과 주임한분을 저랑 팀장님이 매번 비교를 하셨다곤합니다...전 듣지못하고 보지못했지만...그래서였을까요 얘기를해보고싶어도 그냥 절 무시하고 본인들 필요한말들만 하니 정말 답답하고 미치겠어서 결국 오늘 사직서를 내버렸네요...

 

이대로 사직서 내도 괜찮을까요?두서 없이 썻지만 지금 사직서 내고 왔는데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사회 선배님들 인생 선배님들 꼭 저에게 필요한 조언 앞으로 어떻게하는게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직서는 냈지만 막상 집에 있는 와이프와 4개월된 뱃속에 아이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회사에서 작성하였고 두서없이 쓴점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