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칠곳 있는지 알려주세요

xxxxxxxxf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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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떻게 이런 마지막을 말해야 하는지.
최근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내면서 연습해왔지만 역시 마지막은 항상 어려운 것 같아.
원래 그렇게 쉽게 사람관계 끊어내는 사람은 아니야!
언젠간 꼭 해야 했었는데 이런 말 하면 다신 너를 못 보게되고 다시는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 수 없을걸 알아서 마지막까지 못 끊었어.
널 끊어내는건 내가 나를 포기하는 일이었거든,다시 혼자로 돌아가는게 너무 싫었거든.
날 삼켜버릴것같은 그 상황을 그저 무기력하게 기다릴 수밖에없는 그 하루하루를 느끼고 싶지 않았거든.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이제는 이렇게 해야 하니까,이게 더 나을 것 같아서 그래.너를 계속 잡아두는 것은 너가 지키고 있는 너의 삶을 방해하는거고 너가 살아갈 삶을 방해하는거니까 이제는 그만해야겠지.
원래의 나는 한번 정한 것은 어떻게든 이뤄내려는 타입이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라 끝까지 안 놓을라고 했어,하지만 끊임없이 나를 얽매고 있는 이런 상황속에서는 어쩔 수가 없나봐.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해?
그날은 나한테는 아주 슬픈 날 이었어.
모든 병원에서 더 이상 손쓸 수 없을만큼 안좋다고 더 이상의 방법은 없다고, 머지않아, 언젠가는 끝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날이야.
처음엔 어이가 없었어 이렇게 잘 지내고 있는데 무슨 그런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하는지..
이게 현실인걸 받아들이고 그래 죽기전에 여자나 많이 만나자 그런 흑심으로 그렇게 지하철에서 망토입고 거울을 보고있는 너에게 다가갔어.
외모는 내 이상형이었거든.
그렇게 너의 연락처를 받고 우리는 연락했지.
너와 연락하면 할수록 내가 지금 이 상황에 뭘 하고 있나 회의감도 들고 내가 불쌍하기도 해서 너에게 말했어
"난 사실 너에게 나쁜 목적으로 다가간거고 난 사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환자야 그러니까 앞으로 연락 안해도 돼"
그렇게 그냥 끊어내려고 했는데 너는 나에게 말했어
"그런게 뭐 어때,괜찮아 그냥 계속 연락해도 돼"
단지 호기심이었는지 어떤 감정인지는 몰랐지만 난 그런건 신경쓰지않았어.
내가 간절히 듣고 싶은 말이었으니까 그걸로 좋았어.
그렇게 그냥 그건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우린 계속 연락을 했어. 그리고 두번째 만남을 투썸에서 갖게 됐지 우리는.
넌 말했지 그때 내가 일기를 쓰고 있는 모습이, 가디건을 입은 모습이 달라보였다고.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너가 수유에서 겪은일 이야기를 했지.
나 그때 진짜 화나고 걱정했다니까,내가 다 열불이 나더라!
그렇게 우린 더 친해졌고 몇일 후 다시 만났어.
내가 늘 혼자 가는,좋아하는 라멘 집에서 엄청 끔찍한 냉라멘 같이 먹은거 기억나?
그거 먹고 우리는 술먹으러 갔어 꾼으로.
역시 술이 있으니까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막 가면벗는 그 이야기도 하고ㅋㅋㅋ우리 은근 코드 잘 맞았다니깐
그리고 내 이야기도 했어.
넌 내 이야기를 듣고 그냥 '나'로 봐주었어 그리고 날 위해 울어줬고 나한테 가지말라고 아프지말라고 해줬어.
그날부터였을거야 너한테 완전히 빠지게 된 날이.
날 위해 울어준 너가 너무 고마웠거든.
난 항상 나만보고 살아왔고 내가 해야하는 일에만 몰두했었고 막 사랑놀이 연애놀이따위는 돈낭비 시간낭비이다,의미가없다,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런 감정을 느낀게 너무 신기했어 내 자신이.
그렇게 내가 가장 아팠을때 가장 슬펐을때 가장 우울했을때 너가 들어와줬어.
넌 현재상황에 맞춰서 서로 힐링하는 사이가 되자고 했어.
남들보다 더 우울하고 다크한너에게 나와 비슷한걸 느꼇고 더 잘해주고싶었어.
우리는 그 날 이후로 더욱 친해졌고 서로 자주 만나게됐지.
서로 소녀감성 취향이었잖아.
우리 엄청 많은 일이 있었고 놀러다녔던거 기억나?
너 잠깐이라도 보려고 일부로 노원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잠깐씩 널 만났고
비오는날 노원에서 딸기막걸리 먹으러 가고 2차로 전이랑 막걸리 먹고,
나한테 가장 편한곳이 룸카페 룸술집이라 베스코도 엄청많이가고,
수유에 m2도 많이가고
혜화에 너 동아리 모임 끝나구 근처에있는 술집에서 술먹고, 강남에 일본가정식 맛있는 곳 내가 찾아서 우리 둘다 원래 소식하는데 3개시켜서 다 남기고 이상한 꼬치집에서 레몬소주먹고 버스타고 집에돌아오고,
건대에 내가 가고싶은 이쁜 막걸리집있어서 같이가고 뚝섬유원지에서 텐트빌려서 놀다가 너한테 목걸이 선물하려던거 잃어버려서 막 쓰레기통 뒤지고
나 알바하는곳 놀러와서 잘 놀다가 갑자기 싸우고,우리집에 맥주사가지고와서 마시면서 영화보다가 배고파서 내가 오믈렛해줬는데 계란껍질 다 들어간거 먹고,
이태원에서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 피자 와인도 먹고 다 먹고 이쁜 카페도 가고
너 집에서 쫒겨난 날 디비디방에서 영화보다가 진짜 그냥 잠만자러 엠티가구,다신 너와 밤을 새울 수 없을 것 같아서 아침까지 난 안자고 너 자는거 구경하고(너 쌔액쌔액 자는거 안비밀)
유일하게 시험기간에는 통금 풀려서 할리스에서 밤새 공부하다가 중간에 맥주먹고 취중공부하고 배고파서 쌀국수먹고,다시는 안 볼 것처럼 싸우고 또 어떻게든 사과하러 가고.
그밖에 너랑 있었던 일들 다 생각해내려면 몇일밤을 새도 쉴새없이 떠들 수 있을거야.
내가 하고싶은 로망들 다 이뤄줘서 고마웠어.
그걸 함께하는 사람이 너라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너와 항상 잘 지내고 싶었는데
내 마음의 무게가 더 커져버려서,
널 시소에서 올라가게해서,
날 내려다보게해서 미안해.
숨막히게 해서 미안해.
난 너랑 있는게 정말 좋았고 행복했었어.
하지만 난 항상 불안해했어.
너와 내일보자~내일 모레보자~일주일 후 보자~ 이런 약속들이 너무 불안했어.
그 시간안에 내가 잘못될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어쩌면 작별인사도 못하고 너와 끝나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그 말조차 못한채 잘못되는건 너무 슬프잖아.
그래서 항상 매 순간이 불안했고 간절했고 다시는 겪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어.
아직은 괜찮지만 난 한번도 내가 나아질거다,괜찮아질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어.
언제라도 갑자기 난 내가 잘못될거라 느꼇거든.
제약이 많은 내가 나를 너무 미워했거든.
만약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멀쩡했으면 이런 걱정 없이 우린 더 재밌게 지낼 수 있다고 난 확신해.
정말 내가 자격이있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서 너 앞에 나타날 자신도 있어.
나는 진단받기 전에도 내 시간을 허투로 쓴 적이 없었고 항상 미래를 위해서 써왓고 공부했으니까,난 재능이있고 성실함도 있어서 지금 공부하는것도 잘할거란걸 확신해.
하지만 어쩌면 시험도 볼 수 없을거고 그때까지 이렇게 살아있을거라는 확신이 없었어.
이게 정말 마지막이라면 나도 한번쯤은,하나쯤은 욕심부려도 된다고 나를 타일렀어,이때까지 바라는것은 지금 하는 것들을 다 이룬 후 나중에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앞만보고 살아오느라 하고싶은걸 항상 미뤄왔었으니까.
그래서 항상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널 만났고,그게 너를 난처하게 만들었고 ,나도 감당하지 못하는 마음을 너에게 줬던것이 널 숨막히게 했나봐.
그냥 서로의 상황에맞게 잘 지내면 되는건데 내 욕심이, 내 불안한 마음이 우릴 망치게했어.넌 항상 나에게 잘해줬는데 항상 너를 무섭게하고 울게하고 힘들게해서 미안해.
넌 나에게 많은것을 줬어 혼자보다 둘이있다는건 더 가치있다는걸 알려주었어.
그리고 너와 있을때면 모든게 괜찮아질거라는 ,전혀 아프지 않다는,과학으로도 증명하지 못하는 어떤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
'0과1사이에는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있어,0과2사이에는 더더욱 많은 숫자가 있고, 어떤 무한대는 다른 무한대보다 훨씬 크대'
내가 좋아하는 안녕 헤이즐에 나온 대사인데 이뜻이 뭔지 이제 알것같아.
너가 가졌던 숫자만큼,다른 사람들이 가뎠던 숫자만큼, 나도 그만큼 숫자를 가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병원 다녔을때 맞았던 주사들보다, 앞으로 나한테 일어날 일들보다
너랑 다시는 볼 수 없다는게 더 아픈것같아.
항상 행복하고 잘 지내고 더이상 다크하지말고!
난 너와 운명이었다고 믿을래 그래야 내가 해왔던게 의미없지 않지.
너가 돌아갈곳이 있어서 다행이야.
너무 길어서
눈아팠지 ㅋㅋ 하고싶은말은 많은데 내가 느낀 감정을 이런 글 하나로 하기에는 너무 부족해.
넌 나에게 친구였고 친구 그 이상의 사람이었고 사람대 사람 으로써 최고의 사람이었어.
사람은 행복할것인가 상처받을것인가를 선택할 수 없지만,누구에게 상처받을지 행복할지는 선택할 수 있어.
마지막인 순간에 너랑 추억쌓은건 결국 다 내 선택이야.
난 내 선택이 좋아.
모든걸 포기하고 폐인처럼 지내던 나를,이제 모든게 의미없다고 생각했던 나를 다시 살아가게 해줘서 고마웠어.
간절하게 살아가게해줘서 고마웠어.
너도 깊은 마음이었는지 아니었는지 이제는 상관없어.
확실하건 난 분명히 너 덕분에 특별함을 느꼇었던거야.
비록 많이 슬퍼야하지만 이렇게 끝나지만,내가 동경했던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줘서 고마웠어.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게 있다는게 있다는걸 알려줘서 고마웠어.
오랫동안 못놔줘서 미안해.
알쓰랑 술 먹는거 고생했고!ㅋㅋ 살아있을때까지는 잘 살아볼게 물론 여전히 열공하겠지만!
넌 충분히 노력했어 그러니까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돼.
내 마지막은 너 덕분에 빛났어.
내가 날 감당못해서 너한테 그런말한거 미안해,난 한번도 너 미워한적 없어.
혹시나 내가 원하는걸 다 이룰때까지 내가 살아있으면 그때 생존신고할게ㅋㅋ!!
혹시나 내가 괜찮아진다면 그때는 잘 지내자.
그럼 잘지내.


왜 이런걸 올리는지 이런글을 쓰는지 이해가 안가겠지만
'쟤 관종인가,드디어 미쳤나,왜 여기다 저런걸 올려'
하면서 날 조롱하겠지만
난 남한테 비판받을만큼 멍청하게 살아오지 않아서, 그걸 내가 너무 잘 알고있어서 다른사람 눈은 이제 상관없어.
난 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는건 해야해.
그리고 이제는 다 끊어낼거니까, 억지로 날 일반사람처럼 포장하지 않을거니까,날 어떻게 보든지 이제는 상관없어졌어.
사람들은 겪어보지 않으면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니까,나를 설명하는건 의미가 없는걸 알아.
이건 나를 설명하려는것도, 도움이 되달라하는 글도 아냐.
그런건 위로도 안될뿐더러 나한테 필요한게 아니거든.
그저 난 내가 살아왔던게 의미있고싶어서 쓰는거야.
고2 때부터 나는 남들과는 달랐어.
한쪽귀가 안들렸고 , 남들보다 중심잡는것도 어려워서 무의식적으로 걸으면 비틀거렸었어.
하지만 나는 '정상인'처럼 행동 하려고 일반사람이라면 생각하지도 못할,할 필요도 없는 '정상인'되기 연습을 했어, 그냥 듣는것보다는 입술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어떤말을 하는지 이해하고,수업시간이나 다른 사람이 말할때 전부 완벽히 들을 수 없는 상황에는 중간중간 들리는 핵심단어들을 연결해서 어떤 말을 하는지 유추해내었고.
결국에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만큼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다닐 수 있었어.
물론 그래도 제약은 있었지.
다른사람들이 가까이 붙어있는 소리가 섞이는 카페나 음식점,일반 술집이나,여러명이 모이는자리를 피한이유가 그거야.
2,3명이서 있을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사람이 많아지면 소리가 섞여서 듣기 더 힘들었거든.
클럽같은곳 안가는 이유도 그거였고ㅋㅋ(이건 아쉽)
난 그래서 사람을 볼때
항상 부러웠고 질투했어.
아무리 나보다 열심히 안사는 사람들도,나보다 똑똑하지않은 사람들도,
나보다 보잘것없는사람들도,
'결국에는 내가 가지지 못하는 것들을 당연하게 가지고 살아가겠지'
이런 생각을 하게되고 누굴만나든 막 남이랑 나를 더 비교하게 됐어.
그때부터였을거야,
'하지만 이건 장애도 아니다,할 수 있는건 많다 ,살아있으면 모든지 다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살아간게.
내가 시간낭비를 안하려하고, 남들보다 더 뛰어나려고 노력하고,거의 집착적으로 내 할일에만 몰두하고,
취미같은것도 없이 미래만 보며 산 이유가.
원래는 이런것도 내가 다 이루고나서 내가 떳떳해지면 말 하려고했는데 , 정말 그럴 수 있는데,
난 내가 뚜렸했었는데,
이제는 그런게 의미없어져서 예상보다 일찍할거야.
난 그렇게 살아갔고 남들처럼 군대도 다녀오고, 이제 전역도 했고,이제 하려던거 다 이뤄내는 중이었는데
어느날 이상이 생겨서 병원에 가게된거야.
mri를 찍고 영상판독을 하고 여러 검사를 하고 나와서 결과를 들었지.
한쪽귀가 안들렸던 이유도 드디어 밝혀졌어.
나는 전세계에 5000명도 안되는 희귀병 환자라는 것도 그때 알게됐고.
정말 그 소리를 들은 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미래만 봐왔던 나에게 미래가 없다는 소리를 들은거잖아.
난 내가 정말 아까웠어.
나름 똑똑하지,내가 해야할게 뭔지 뚜렷하게 알지,내 할일에 대해서는 정말 성실했지,바르게 살아왔고 바르게 컸었지,키는 작지만 잘생겼지 ㅋㅋ, 인싸로 살아서 좋은사람도 엄청 많지.
하지만 이게전부 무의미하게 되버렸던 날이야.
그렇게 1달동안 폐인으로 지냈었고,하고있는것도 다 포기한채 살아가다가 어찌어찌된 유로 다시 내가 원래하던걸 하게됐어,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니까.
어떻게 어떻게 진단받고 항상 마지막일것같은 7개월을 살았지만 난 앞으로도 내가 멀쩡하게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한적이 없어.
얼마전 다시 간 병원에서
내가 왜 이렇게 되야하는지,
내가 왜 살수가 없는지,
앞으로 나에게 어떤일이 벌어질것인지,
정말 방법이 없는 것인지,
내가 정말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들었어.
데이터나 통계수치에 아주 타당하게 나와있어서 나는 쉽게 납득할 수 있었어.
자신이 죽어야하는걸 받아들이는건 어려운 일이었어.
언젠가는 의사가 꿈이었는데 안하길 잘했어(못한건가 ㅋㅋ)
내가 동경해왔던 현대의학이 이렇게 무능력할 줄은 몰랐거든.
이제 모든걸 이뤄내기만 하면 되는데 미래가 사라진다는 말을 들었을때의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거야.
아마 내 또래의 다른 사람들이 이런 일을 겪으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해,분명히 미쳐버렸을거고,아무것도 하지 않은채로 살아가겠지 매일매일을 슬퍼하기만 하면서.
하지만 나는 정말 엄청난 사람인가봐.
나는 내가 죽을걸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 공부하는걸 멈추지 않고있고,
학원도 그대로 다니고있고,알바도 그대로 하고있고,내 할일을 하고있어.
뭐 이때까지 일부러 미뤄왔고  하고싶었던것도 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못느끼고 끝나버리면 아쉽잖아.
다행인건 막 병실에 누워서 아무것도 못한채로 끝을 기다리는 환자로 끝나지 않을거라 다행이야.
난 지금 누가봐도 정상인인것처럼 지내고있고 클럽도 다니고ㅋㅋㅋ여전히~잘생기고, 예전이랑 똑같이 생활하고 있거든.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숨을 못쉴테지만.
내가 이런 상황이라고 나에게
'힘내,괜찮아질거야'
이런 말은 하지 마.
그건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거든,내가 남한테 불쌍해 보일만큼 한심하게 살지도 않았었고.
저 말을 진심으로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정말 딱한데 할 말이없어서,뭐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상황을 무마하려하는 의미없는 말인걸 잘 알거든.
내가 그랬으니까.
죽어가는 친구한테
'괜찮아질거야'
라는 말을 했어.
정말 안타깝지만 괜찮아지지 않을거란걸 알고있지만,내가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어차피 내 일도 아니니까 그냥 상황을 넘기려고 의미없이 말했어,그래서 저 말이 의미없는걸 알아.
그리고 내가 끝나게 되면 분명 많은사람이 슬퍼할거야,하지만 그건 하루이틀이고 서서히 잊혀지겠지,내 일이 아니니까.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훌륭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그걸 이루려는중에 이렇게 되서 좀 아쉽다.
내가 이런 상황인줄 알면서 계속 날 불러준 친구한테 고맙고 미안해.
기껏불러줬는데 갑분싸만들고 분위기망친거 미안ㅋㅋ.
그리고 바쁜척하고 연락 안받고 놀자는데 튕긴것도 미안.
나 때문에 분위기 망치는거 싫거든.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 끊어내려고 쓰는거야.
이제는 혼자 지내는걸 연습할거니까.
이런걸 써야 내가 창피해서 다시는 주위사람한테 연락 못하지 ㅋㅋ난 내가 창피할짓은 안하거든.
'계속 사람들과 같이있고 싶다,내가 변하지 않으면 좋겠다'
이렇게 노심초사하며 마지막을 보내는것 보다는
다 끊어버려서 언제 끝이나도
미련가지지않게 편하게 살아가는게 더 나을 거라고 판단했어.
난 무섭지도 않고 미치지도 않고 아주 이성적이라 쓰는거야.
원래 이런거 sns에 쓸만큼 멍청하지않은데 한번쯤은 멍청해볼래ㅋㅋ.
마지막을 준비하는건 처음이라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 하는것들이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이게 맞는것같아 나는.
긴 글 읽느라 수고했고
이제 다시는 보지말자,모두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