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른 커뮤니티에서 저희 글을 보신 분께서 감사히도 관련 내용을 올려주셨으나, 피해자 연대가 직접 올리는 게 맞다고 판단하여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연합 동아리 내 사건에 관련하여, 이런 일을 모르고 들어가는 신입생이 이 이상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공론화를 하오니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대학 연합 요들 동아리 알핀로제 여성 경매 피해자 단체 성명서]
* 밑에 성명문을 사진으로 올려놓았습니다.
2018년 12월 10일, 알핀로제에서 경매의 대상이 된 피해자 8명과 그 외 연대 여성 동아리원 1명은 더 이상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018년 8월 3일에 있었던 이 경매 사건에 대해 공론화하고자 합니다.
대학 연합 동아리인 알핀로제에서는, 8월 3일 남성 동아리원을 모아 속칭 ‘경매’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계획된 일이었고, 동아리 내 주요 인원들에게는 공유된 정보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 동아리원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단발적인 행사가 아니었으며 수 년 동안 이어져와 가해자와 방관자들부터 ‘전통’이라고 불렸습니다.
- 경매는 다음과 같이 진행됐습니다.
1. 남성들을 사전에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서 ‘2018경매’ 라는 말을 사용하여 약속을 잡았다
2. 경매는 룸술집에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쪽지에 여성 이름을 하나씩 적고 개표하여) 여성들의 순위를 정했다.
3. 발표회 참가 여성들의 이름을 스케치북에 적은 후, 각 여성을 낙찰받기 위해 손을 들어 술잔을 걸었다
4. 해당 여성을 최종적으로 낙찰 받으면 쌓인 술을 마셨다. 한 명도 낙찰 받지 못한 자는 술 한 병을 한 번에 비워야 했다.
5. 낙찰 받은 남성의 이름과 마신 술잔의 개수를 ‘바를 정(正)’자로 여성의 이름 옆에 적었다.
6. 정해진 기간 동안 자신이 낙찰 받은 여성과만 사적인 언행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여성과 사적인 언행을 하는 자는 벌금을 낸다는 것이 규칙이었다.
7. 경매가 끝난 후 남성들의 단체카톡방에서는, 위 규칙에 따라 서로 감시하고, 낙찰된 여성을 관리한다는 등의 농담을 했다.
이 사건은 동아리 정기 발표회를 준비하던 기간에 일어났습니다. 저희는 최소 6개월, 최대 3년간 가해자 측과 우정을 쌓았고, 특히 이 기간에는 약 2개월 동안 거의 매일, 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을 기만 하였습니다.
피해자 8명 모두가 경매 사실을 알게 된 것은 3개월이 지난 후였습니다. 자신의 친구, 선배, 후배 혹은 애인에게 경매 대상으로 여겨졌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각자 배신감, 수치심 등의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가해자 측에 공개사과문과 동아리 운영에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내규를 만들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피해자들이 이 사건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하고, 공론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가해자 측에게 미리 알리고 그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와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합의를 진행하던 중, 우리는 가해자 측에서 8월 3일 경매 당일에 각자 ‘자고 싶은 여성’을 쪽지에 적어 개표했다는 사실을 추가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가해자 측은 저희와의 합의를 진행하던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을 숨겼습니다. 끝까지 자신들의 잘못을 알리지 않은 점, 이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는 점으로 보아 본 피해자 연대는 합 의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단독 공론화를 진행하는 바입니다.
이 성명문의 목적은 이 사건의 심각성 인지와 피해 재발 방지에 있습니다. 피해자 모두는 가해자와 계속 함께 할 수 없기에 이 동아리를 나가지만, 누군가 어떠한 정보도 없이 이 동아리에 들어와 또 다른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혹은 이 동아리가 계속하여 반성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공론화를 진행합니다.
- 2018년 12월 10일 알핀로제 경매 피해자 연대 -
*본 사건에 대한 기사 링크 입니다.
http://naver.me/xwvVfxid
*피해자 연대 페이지 링크입니다.
https://www.facebook.com/WhereTheRosesGone/
<여성 동아리원 경매한 대학생 연합 동아리> 공론화 도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학 연합 요들 동아리 알핀로제 여성 경매 피해자 연대입니다.
이미 다른 커뮤니티에서 저희 글을 보신 분께서 감사히도 관련 내용을 올려주셨으나, 피해자 연대가 직접 올리는 게 맞다고 판단하여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연합 동아리 내 사건에 관련하여, 이런 일을 모르고 들어가는 신입생이 이 이상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공론화를 하오니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대학 연합 요들 동아리 알핀로제 여성 경매 피해자 단체 성명서]
* 밑에 성명문을 사진으로 올려놓았습니다.
2018년 12월 10일, 알핀로제에서 경매의 대상이 된 피해자 8명과 그 외 연대 여성 동아리원 1명은 더 이상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018년 8월 3일에 있었던 이 경매 사건에 대해 공론화하고자 합니다.
대학 연합 동아리인 알핀로제에서는, 8월 3일 남성 동아리원을 모아 속칭 ‘경매’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계획된 일이었고, 동아리 내 주요 인원들에게는 공유된 정보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 동아리원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단발적인 행사가 아니었으며 수 년 동안 이어져와 가해자와 방관자들부터 ‘전통’이라고 불렸습니다.
- 경매는 다음과 같이 진행됐습니다.
1. 남성들을 사전에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서 ‘2018경매’ 라는 말을 사용하여 약속을 잡았다
2. 경매는 룸술집에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쪽지에 여성 이름을 하나씩 적고 개표하여) 여성들의 순위를 정했다.
3. 발표회 참가 여성들의 이름을 스케치북에 적은 후, 각 여성을 낙찰받기 위해 손을 들어 술잔을 걸었다
4. 해당 여성을 최종적으로 낙찰 받으면 쌓인 술을 마셨다. 한 명도 낙찰 받지 못한 자는 술 한 병을 한 번에 비워야 했다.
5. 낙찰 받은 남성의 이름과 마신 술잔의 개수를 ‘바를 정(正)’자로 여성의 이름 옆에 적었다.
6. 정해진 기간 동안 자신이 낙찰 받은 여성과만 사적인 언행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여성과 사적인 언행을 하는 자는 벌금을 낸다는 것이 규칙이었다.
7. 경매가 끝난 후 남성들의 단체카톡방에서는, 위 규칙에 따라 서로 감시하고, 낙찰된 여성을 관리한다는 등의 농담을 했다.
이 사건은 동아리 정기 발표회를 준비하던 기간에 일어났습니다. 저희는 최소 6개월, 최대 3년간 가해자 측과 우정을 쌓았고, 특히 이 기간에는 약 2개월 동안 거의 매일, 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을 기만 하였습니다.
피해자 8명 모두가 경매 사실을 알게 된 것은 3개월이 지난 후였습니다. 자신의 친구, 선배, 후배 혹은 애인에게 경매 대상으로 여겨졌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각자 배신감, 수치심 등의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가해자 측에 공개사과문과 동아리 운영에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내규를 만들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피해자들이 이 사건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하고, 공론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가해자 측에게 미리 알리고 그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와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합의를 진행하던 중, 우리는 가해자 측에서 8월 3일 경매 당일에 각자 ‘자고 싶은 여성’을 쪽지에 적어 개표했다는 사실을 추가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가해자 측은 저희와의 합의를 진행하던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을 숨겼습니다. 끝까지 자신들의 잘못을 알리지 않은 점, 이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는 점으로 보아 본 피해자 연대는 합 의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단독 공론화를 진행하는 바입니다.
이 성명문의 목적은 이 사건의 심각성 인지와 피해 재발 방지에 있습니다. 피해자 모두는 가해자와 계속 함께 할 수 없기에 이 동아리를 나가지만, 누군가 어떠한 정보도 없이 이 동아리에 들어와 또 다른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혹은 이 동아리가 계속하여 반성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공론화를 진행합니다.
- 2018년 12월 10일 알핀로제 경매 피해자 연대 -
*본 사건에 대한 기사 링크 입니다.
http://naver.me/xwvVfxid
*피해자 연대 페이지 링크입니다.
https://www.facebook.com/WhereTheRosesG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