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저희딸 너무 예쁘지않나요ㅋㅋㅋㅋ

ㅇㅇ2018.12.11
조회263,886
추가글)
퇴근하고 소파에 드러누워있다 생각나서 들어와봤더니ㅋㅋㅋ 퇴근하자마자 두다리 뻗는게 이렇게 행복할줄이야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남편 지금 재첩국 끓이는 중입니다ㅋㅋ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재첩국이거든요 퇴근하고 오는 길에 재첩사왔더라구요ㅋㅋ
한참 핸드폰 뒤적거리면서 재첩국은 왜 백주부 레시피가 없냐며 툴툴거리더니 지금 해감하고있네요ㅋㅋㅋㅋㅋㅋ

딸래미가 와서 보더니 아유 우리아빠 착해~ 이러네욬ㅋㅋ
남편은 또 해죽거리면서 진짜? 아빠가 최고야? 이러니까
딸이 최고라는 말은 아껴뒀다 10년뒤에 해줄거라고 지켜보겠다네요ㅋㅋㅋㅋㅋ
어쩜 내배에서 이런 똑똑이가 나왔을까 싶어서 신기하고.. 다 키운것같고..ㅠㅠ 기분이 묘해요
남편이 며칠이나 갈지 모르겠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이뻐요ㅋㅋ
밥도 안하고 국부터 끓이는 남편 보니.. 저는 쌀 씻으러갑니다.. 다들 좋은밤 되세요~



추추가)
찜닭시켜먹었습니다. 재첩 해감 7시간걸리는거 아셨나요 여러분. 새벽에 일어나서 해주겠다는데 글쎄요




딸은 11살이고 맞벌이 부부입니다
둘다 6시에 퇴근하고 전 집에오는 길에 저녁에 먹을 장보고 집 오자마자 겉옷 벗어두고 요리했거든요
저도 제가 답답하고 멍청한거 알지만 그냥 에휴.. 피곤해 죽겠네 하면서 그냥 요리하고 설거지 했어요ㅠ 12년을..
남편은 그냥 소파에 드러누워서 티비보구요..
아이는 6시까지 태권도 학원에있다가 와서 저녁먹어요
무튼 저녁을 먹고 설거지하려는데 딸이 엄마 내가할게~ 하더니 고사리같은 손으로 본인이 하는거에요 그래서 냄비는 제가 하고 나머지는 딸이 스스로 했요. 이걸 1주일동안 매일하길래 참 기특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또 엄마 내가 설거지 할게~ 하길래 아이구 우리딸 착하다~ 했더니 아빠를 째려보는거에요ㅋㅋㅋ 그래서 애아빠가 응? 하니까 딸이 아빠는 뭐 느끼는거 없어?? 하면서 따지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애아빠가 아이구 우리딸 착해~우리딸 최고~ 하니까 허 참ㅋㅋ 하면서 콧방귀를 뀌더니 그게 다야?? 이러는거에요ㅋㅋ
저도 좀 어리둥절했죠.. 근데 딸이 엄마는 일하고 와서 또 일하는데 아빠는 왜 밥얻어먹고 티비봐?? 내일부터 11년동안은 아빠가 엄마처럼 밥하고 설거지해! 이러고 아빠한테 고무장갑 건네주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저보고 엄마 우리 티비보자! 하고 저를 소파로 끌고가더라구요ㅋㅋㅋ 남편은 진짜 설거지하고ㅋㅋㅋ
제가 우리딸 왜이렇게 똑똑해? 엄마보다 낫다. 이랬더니 엄마는 바보 멍청이 라더라구요..ㅎㅎ
딸이보기에도 제가 한심했나 싶고..
무튼 오늘 갑자기 남편이 '아 오늘 저녁 뭐하지'이러면서 카톡왔는데 너무 웃겼어요ㅋㅋㅋㅋ ㅇㅇ이한테 또 혼날까봐 무섭다면서ㅋㅋㅋ
우리딸이 너무 똘똘고 예뻐서 글한번 써봤어요ㅋㅋ
딸에게 좋은 엄마의 본보기를 보여주지못한것 같아서 창피하기도 하구요..ㅎㅎ

댓글 149

ㅇㅇ오래 전

Best지금 내가 사는삶이 딸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ㅇㅇ오래 전

Best정말 기특하네요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비정상정이면 이걸 왜 내가하냐 버르장머리 없이 감히 누구한테 이러냐고 할텐데.. 다행히 정상이었는데 안한거네요.. 아이도 다 컸으니 집안일 잘 나누고 사세요~

ㅡㅡ오래 전

추·반딸이 일주일간 설거지를 돕는데 그걸 기특하다고 하고 있었다니 참 답답하네;;;

ㅇㅇ오래 전

지금은 어찌 찌내시려나

1701오래 전

재첩 해감 7시간 대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똘똘한딸아이 정말부럽네요 저런건 누가 가르쳐준다고해서 할수있는말이 아닌데ㅋㅋㅋㅋㅋ

ㅌㅌ오래 전

남편이 나쁜사람이었던게 아니라 그냥 전혀 모르고 있었던거네.. 그냥 그렇게 살아와서 당연하게 여겨버린것... 그나마 딸이 깨우치게 해주니까 즉각 반응을 한다는것을 보니.. 그렇게 생각됨. 앞으로는 남편이 계속 잘 해나가면서 행복하시길..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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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고싶다오래 전

행복하시겠음요. 그래도 남편이 딸말을 듣네요. 저희 아부진... 본인잘못한거 인정하면 부모체면 떨어지는줄 아는 인간이라... 아빠가 요리 더 잘하시는데도 엄마여행갔을 때 아님 절대 안하심. 아무리 음식 칭찬해도

ㅇㅇ오래 전

딸이 안타깝네요. 저도 부모님 일에 간섭 많이 하는데 이거 쉬운 일 아니거든요. 부부 일은 부부 선에서 끝냅시다.

ㅇㅇ오래 전

너무행복하시겠어요 ♥♥ 딸 잘키우셨다 행학하게사세요 ♡

ㅇㅇ지나가는오래 전

딸도이쁘지만 딸말도 들어주는 남편분도 착하고 화목한 가정이네요~ 보통 아빠들은 딸이저러면 니가해라 라고 하니까요ㅋㅋㅋ

오래 전

얼마나예쁘게생겼길래 여기까지자랑하나? 하며 꼬인맘으로 들어왔던 나그네는 반성하고 훈훈한마음가지고 퇴장합니다 너무예쁜가정이네요!

안니오래 전

참 똘똘하고 예쁜 딸아이네요 완전 부러워요 저희집은 아들녀석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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