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제 생일이었어요. 모처럼 주말이기도 하고 아기가 아직어려서 최근 몇달간 외식 나간 횟수만 손에 꼽을 정도 인지라 다른거 크게 안 바라고 외식갈 생각에 들떠 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머리도 덥수룩하고 이날밖에 시간이 안날거같다고 오전에 잠깐 미용실 다녀와도 되냐고 그러길래 알겠다 그랬어요. 토요일날 출근하면서 그 말 했고 미용실도 예약할거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요일에 남편만 오면 바로 나갈 수 있게 애 밥먹이고 씻고 저도 씻고 옷갈아입고 기다리는데 안와요... 오전 11시에 나간 사람이 오후 3시가 되도 안와서 (중간에 저도 깜빡잠듦) 전화하니 곧 갈거래요. 속으로 벌써 서운한 마음 들끓었지만 아직 외식가기엔 시간 충분하니 기다렸죠.. 그런데 5시가 다되서 도착하더니 케이크 사오느라 늦었어~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그렇게 화가나더라구요. 난 머리나 정리하고 올줄알고 그래 다녀오라그런건데 펌하고 뿌리염색까지 하고 왔더라구요. 그래 그러니 시간이 이렇게 걸리지... 생일도 생일이지만 주말이라고 놀생각에 아침부터 부산떨며 준비해서 한참기다렸는데 해가 다져서 돌아오고... 그사이 나는 애랑 지지고 볶느라 머리카락 다시 산발이 다되어있고. 눈물안나게 생겼어요? 나는 마지막으로 미용실 언제 간지도 기억안나는데 이럴줄 알았음 남편한테 애 맡기고 내가 미용실 다녀왔죠. 나 지치고 힘들어서 나갈 기분아니야 그냥 케이크 먹고 한숨잘테니 애나 봐라 그러니깐 왜 또 삐졌어 내가 케이크도 사왔는데 나가자 그러네요. 왜 삐졌네요. 참나... 지는 밖에서 실컷 꽃단장하고 오고 나는 실컷 다챙겨입고 애보다가 화장다 벗겨지고 애 간식 먹이느라 옷 더러워진건 일도 아닌건가? 따지니깐 지도 이렇게 오래걸릴줄 몰랐다구 하네요. 예약하고 가서 당연히 빨리될줄 알았다고. 염색 하나만해도 기본 한두시간 잡아먹는데 몰랐다니. 꼭 그걸 굳이 내 생일날 했어야 하는건지. 기다리는 내내 혹시 선물이라도 사오려고 늦나 김칫국 마신 내가 다 창피했어요. 그러고 케이크 너나 다먹으라고 밥도 안차려주고 말도 안하고 냉전중인데 남편이 나보고 별거 아닌거가지고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그러네요. 자긴 외식가제서 시간 나름 맞춰서온건데 미용실 가도된다해놓고 왜 이제와서 화내냐고 본인이 그런거 까지 눈치껏 행동해야하냐 여자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그래요. 제가 그렇게 속좁은 짓한거예요? 남편은 제가 애낳더니 속이 좁아졌데요.1556
미용실간 남편 제가 속좁은건가요?
그런데 남편이 머리도 덥수룩하고 이날밖에 시간이 안날거같다고 오전에 잠깐 미용실 다녀와도 되냐고 그러길래 알겠다 그랬어요.
토요일날 출근하면서 그 말 했고 미용실도 예약할거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요일에 남편만 오면 바로 나갈 수 있게 애 밥먹이고 씻고 저도 씻고 옷갈아입고 기다리는데
안와요... 오전 11시에 나간 사람이 오후 3시가 되도 안와서 (중간에 저도 깜빡잠듦) 전화하니 곧 갈거래요.
속으로 벌써 서운한 마음 들끓었지만 아직 외식가기엔 시간 충분하니 기다렸죠..
그런데 5시가 다되서 도착하더니 케이크 사오느라 늦었어~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그렇게 화가나더라구요.
난 머리나 정리하고 올줄알고 그래 다녀오라그런건데 펌하고 뿌리염색까지 하고 왔더라구요.
그래 그러니 시간이 이렇게 걸리지...
생일도 생일이지만 주말이라고 놀생각에 아침부터 부산떨며 준비해서 한참기다렸는데 해가 다져서 돌아오고...
그사이 나는 애랑 지지고 볶느라 머리카락 다시 산발이 다되어있고. 눈물안나게 생겼어요?
나는 마지막으로 미용실 언제 간지도 기억안나는데 이럴줄 알았음 남편한테 애 맡기고 내가 미용실 다녀왔죠.
나 지치고 힘들어서 나갈 기분아니야 그냥 케이크 먹고 한숨잘테니 애나 봐라 그러니깐
왜 또 삐졌어 내가 케이크도 사왔는데 나가자 그러네요.
왜 삐졌네요. 참나... 지는 밖에서 실컷 꽃단장하고 오고 나는 실컷 다챙겨입고 애보다가 화장다 벗겨지고 애 간식 먹이느라 옷 더러워진건 일도 아닌건가?
따지니깐 지도 이렇게 오래걸릴줄 몰랐다구 하네요. 예약하고 가서 당연히 빨리될줄 알았다고.
염색 하나만해도 기본 한두시간 잡아먹는데 몰랐다니.
꼭 그걸 굳이 내 생일날 했어야 하는건지.
기다리는 내내 혹시 선물이라도 사오려고 늦나 김칫국 마신 내가 다 창피했어요.
그러고 케이크 너나 다먹으라고 밥도 안차려주고 말도 안하고 냉전중인데 남편이 나보고 별거 아닌거가지고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그러네요.
자긴 외식가제서 시간 나름 맞춰서온건데 미용실 가도된다해놓고 왜 이제와서 화내냐고 본인이 그런거 까지 눈치껏 행동해야하냐 여자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그래요.
제가 그렇게 속좁은 짓한거예요? 남편은 제가 애낳더니 속이 좁아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