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엄마가 가져다 준 음식, 끔찍하다는 남편

ㅎㅎ2018.12.12
조회170,404

점심시간에 톡 들어와보니 댓글들이

너무 달려있어서 놀랐어요

 

저희엄마가 이렇게 보내주는 이유는

남편이 게를 너무 좋아하고 결혼초반에는

먹고싶다고 입에 달고살았습니다

 

그리고 상한것도 아닌 딸과 사위가 먹을거니

제일 좋은 게를 보내주셔요

많은양도 아닌 2~4마리 보내주시구요

 

먹기싫은걸 떠나서 말을 저렇게 하니 상처가 되서

글을 남겼습니다

 

여름철에는 상할까봐 세시간반 되는거리를 가지고 오시는데

저희 출근할때 오셔서 청소 싹 해놓으시고

사위가 불편해할까봐 근처 친구집에서 주무시곤 했어요

아니면 나가계셨다가 잘 시간쯤 들어오시거나 했구요

살면서 딸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다가 결혼하니

집안일에 회사일에 치이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셔서

먼거리를 오가며 고생하시는데

제가 더 마음이 아프고 항상 죄스럽습니다

 

또 사위사랑은 끔찍하셔요 원래 유한 성격이셔서

싫은소리 내색 절대 안하시구 신랑또한 그런 엄마를

너무나도 생각하는편이구요 (본인엄마보다 더 챙겨드리고 아낍니다)

 

저는 입이짧다고 글을썼는데 짧지만 맛있고 엄마 정성을

생각해서 먹어요 신랑만큼은 아니지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신랑도 어제 그렇게 말한게 계속 신경쓰였는지

장난식으로 말한건데 제가 너무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놀랬답니다.. 저는 저희 엄마에 대해 그렇게 말하니

진짜 정내미가 떨어지더라구요

한번도 시댁에 대해 쓴소리 한 적 없는데 말이죠..

 

저도 신랑한테 긴말없이 판 댓글을 보여주려구요

저에 대한 질책댓글도 있으니 같이 보면서 대화를 해볼게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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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일년 된 새댁입니다

맞벌이 부부로 저녁 해결이 항상 힘들었어요

나가먹는걸 별로 안좋아하는터라 제가 집에서 항상 차립니다

 

저의 친정엄마가 저희와 사는 곳 세시간반거리 바다에서

대게집을 운영하십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게를 보내주시거나 상할 것 같은 날이면

직접 가져다주셔요 ( 해산물이나 반찬 김치 등등)

 

시댁은 결혼전부터 돈 100원도 안보태주시고

음식등등 신경을 아예 안쓰지시만

친정엄마는 항상 저희 걱정 잘먹고 지내는지 걱정만 하십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게를 보내주셨어요

아시다시피 게 값이 많이 올라 보내주실때

삼십만원 가까이 드는 게를 보내주셔서

남편지인 제 지인 불러서

같이 먹곤 했습니다

모두 부러워 하며 맛있게 먹고했어요

 

근데 이번에 보내주시니 남편이 끔찍하답니다

더이상은 못먹겠다고 쳐다보기도 싫다고

 

아니 질릴 수도 있는건 맞는데 말을 저렇게 하는지..

장모님 부담되실 수도 있고 처갓댁 갈때만 먹는걸로 하자

이런식으로 말하면 제가 못알아 듣는것도 아닌데

진짜 서럽고 속상하네요

 

저희 엄마야 안보내주면 돈이 남는거고

팔면 되는건데 우리 생각해서 보내주는건데

말을 저렇게 하는게 맞나요?

 

그렇다고 그동안 입에 물린다 그만 보내셔도 된다라고

말한적없어요 자기도 자기 지인들 데리고와서

상차려줄때 되게 뿌듯하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이제와서 저러니까 좀 그랬죠

 

제가 말을 왜 그렇게 하냐고 했더니

너도 안먹는데 왜 나한테 먹으라고 하냡니다

저는 안먹는게 아니고 입이 짧아 한번에 많이 먹질 못합니다

엄마가 보내주면 감사히 먹구요

한번 게를 찌면 다음날까지는 먹어야 하니

간간히 먹어요 근데 남편은 이젠 끔찍하다고 하네요

자기네집도 식당하시면서 뭐하나 보내준적 없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남편한테 뭐라고 말을해야 좋을까요

댓글 164

ㅡㅡ오래 전

Best부부간에도 서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부모님 입장에서 좋은거 보내주고 싶고 당신 잘먹는다 생각해서 보내주신건데.. 자주 먹어서 질렸으면 '자주 먹었더니 먹기가 힘드네. 먹고 싶을때 말씀드릴테니.. 당분간 보내지 마시라고 하는게 어떨까?' 라고 말해주면 마음이 안상했을텐데... 끔찍하다고 하는건 정말 상처다. 부부사이에 선을 넘는 말은 하지말도록 하자. 라고 말하세요. 님이 너무 편한가보네요. 해도 될말 하지말아야할말 구분을 못하는것 보니... 아닌건 아니라고 속에 담아두지말고 그때그때 말하고 풀으세요.

ㅇㅇ오래 전

Best엄마한테 보내지말라하시고.. 쓰니가 대충 하거나 먹고싶음 직접 차려먹으라고하세요^^ 맞벌이인데 바라는것도많어? 해줘도 ㅈㄹ이네. 해줘서 ㅈㄹ하니까 해주지마세요.

ㅇㅇ오래 전

Best어머니한테 보내시지 말라고 하거나 아님 먹을만큼만 부탁드리고 가격대로 돈 보내드려요. 풍족하게 보내주시나 고마운 줄 모르나 보네요. 질릴 순 있지만 말하는 싸가지가;; 못됐네요.

ㅇㅇ오래 전

추·반싫다면 좀 ............ 시어머니가 님이 싫어하는거 매번 다 먹지도 못할만큼 엄청나게 보내면 좋아요? 역지사지좀 ....

ㅇㅇ오래 전

말뽄새가 더럽네

ㅇㅇㅇ오래 전

남편이 정말 철이 없네! 님은 하늘의 복으로 저렇게 좋은 부모님 주신걸 아셔야 합니다... 저도 부유한 양친이 있으나 정말 싸가지 밥말아먹는 수준으로 이기적입니다, 본인들 밖에 몰라요 다정한 모친보면 너무 부럽네요. 엄마에게 함부로 말하는 남편은 꼭 응징하세요~길게 보면 저런 남편(본대로 큰다고 시가도 알만하네요)이 필요한가 싶군요.

솔직한세상오래 전

그 남자 남편으로 선택한게 님 감당도 마무리도 님의 몫 입니다 --------- https://pann.nate.com/talk/344380186

신태화오래 전

댓글들 뭔소리냐ㅠㅠ 질릴수도 있지 짜증날수도있고 그치만 장모님이고 나보다 나이많고 나 생각해서 고생해서 주시는거면 저런 싸가지로 말안하지..... 농담으로 넘길수있는건가

아이고오래 전

말 진짜 기분 나쁘고 짜증나게 한거 맞는데 솔직히 시모가 저렇게 보냈어도 지겹잖아.가끔이야 감사하지만 반찬 가져다 주신다고 3시간 거리를 올라와서 청소해주고 민폐끼치기 싫다고 친구네집 가시고.물론 폐 안끼치려는 성격이시라 가끔 그렇게 와서 해주시고 가셔도 솔직히 마음이 편하진 않지.고마운건 고마운거지만 부담스럽기도하고.시모가 저렇게 청소해주고 반찬 놓고 가도 기쁘진 않을거 같은데.굳이 힘드시게 저렇게 안하셔도 되는데 그런 생각 안하나?쓰니가 생각이 짧은거 같은데.

ㅇㅇㅇㅇ오래 전

남편마음은 솔직히 이럴듯.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랑 별개로 음식 가져다주러 3시간 넘게 걸려 오는것도 솔직히 부담스럽고 이해 안가고.그거 좀 안먹는다고 잘못되는것도 아닌데 양이 적든 많든 계속 보내면 물리기도 하고.이제 질리는데 눈치껏 와이프가 잘랐으면 좋겠는데 지는 눈꼬리만큼 먹으니 질리질 않겠지.난 장모님 정성이라 무리해서 많이 먹고 오버해서 맛있는척 억지로 먹긴 했는데 슬슬 한계고.이제 대게라면 치를 떨 정도로 지겨운데 또 보내셨네.정말 큰 말 실수이긴한데 대게 보는 순간 대게가 너무 끔찍해서 쳐다보기도 싫었음.

ㅇㅇ오래 전

같은 말을 해도 왜 저런식으로 하냐. 이제 그만 보내주셔도될것 같다고 말하면되지. 만약에 지들 엄마가 반찬 계속 해주는데 끔찍하다 이딴식으로 얘기하면 기분 좋냐

1111오래 전

참고로 전 30대초여자. 남편분이 저렇게 말한것은 잘못했지만 전 글쓰니에게 묻고 싶내요. 만약 시어머님이 똑같은 음식 계속 보내주고 집으로도 가져다주면 어떨까요???라고 묻고 싶내요...

ㅡㅡ오래 전

전 솔직히 대게를 안좋아하는데요 만약 제가 남편이었다면.. ㅡㅡ 저런소린안할것같아요 좋든싫든 해다주신정성도있고 첨에좋아죽은사람이누군데 끔찍하다니..ㅡㅡ 그냥 너무자주먹으니 물리기도하고 어머니가 비싼대게 많이가져다주셨으니 같이외식하자고하는건어떠냐 등등 말이 어다르고 아다르다고 해줄것도 안해줄것같네요 참 미련한사람같네요

ㅇㅇ오래 전

저희 시아버지가 너무 좋으신 분인데 제가 지나가는 말로 "우와 이거 맛있다"하면 그걸 엄청보내주셔요 (밤밥이 그날따라 맛있어서 오 밤 맛있네요 하면 밤 일일히 까서 두봉지 보내주심ㅠㅠ) 그래서 결국 다 못먹고 버리게 되는데 신랑한텐 이렇게 좋은 음식을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불편하다고 했어요 물론 지금도 보내주시지만 예전보단 많이 줄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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