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제가 오바인건가요

ㅇㅇ2018.12.12
조회96,005
두서 없이 주저리 긴글 끄적이고 나서 봤는데 놀랬네요 ㅠㅠ굳이 왜 만나러 갔냐, 주작이냐는 댓글도 있던데 ㅠ주작 아니고 정말,,,실화구요카톡조차 저런 사람이라 걸르는게 당연하지만 반대로 정말로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니가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는지 보고싶어서 어리석게 판단미스로 시간낭비에 열만 채였네요..진짜로 본인 일인냥 공감해주시고,응원해주시는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날씨가 제대로 추워지는 요즘인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연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래요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하고, 내용이 길므로 보다가 짜증나실것 같으면 뒤로 가기 누르시길
30대 여자임.아는 남자 동생이 괜찮은 형 있다고 소개를 받아보래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니 온갖 좋은 수식어는 다 갖다붙여서 설명함.그 남자 동생이 평소 허세 심하고 사람 깔보는 경향이 있기에 안받을까 하다가30대 되니까 소개팅도 안들어오고 쏠로기간이 길어지다보니 받아보자 싶더라고.

1.카톡하자마자 동갑이니 말을 편하게 놓자고 해서 말 편하게 주고받음. 자기는 공무원 2년을 준비했는데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다.부모님이 일년 더 해보라고 했지만 돈이 벌고 싶어서 지금 취업을 했고 까지껏 지금이라도 다시 하면 나는 붙을 수 있다면서카톡 대화만으로도  뭔가 자기애?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았고, 자기 이야기만 주구장창 해댐.
2. 자기가 취업한 지 얼마 안돼서 차가 없다고 함.그래 뭐 30대 대부분은 취업하면 차를 할부든 뭐든 사서 덕분에 편안한 데이트 했음. 근데 나도 7년 일했지만 차가 없기에 뭐라 할 수는 없었고 "아,그러냐 하긴 일을 한지 얼마 안됐으니까 차사기엔 부담이지 " 했더니 되려 "까지껏 지금이라도 차 사면 살 수 있지 근데 뭐 지금 내한테 아반*,SM* 사긴 그렇지 않냐고개념없는 남자들 할부로 뭐 사가지고 갚는거 알고 있냐고 나는 집을 우선 사는게 목표고, 차 없어도 데이트 갈 곳 다 가봤다"고 이야기를 하는거임.   까지껏 이란 저 단어가 계속 거슬리면서 좀 재수가 없었고, 아반*,SM*든 그 차도 자기는 지금 없는데 뭔 자존심인가 싶더라고
3.  만나기로 한 날보다 좀 당겨져서 갑자기 보자고 하는거임. 뭔가 할 건 없었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이라 고민 중 이였음.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 받았더니 인사따위는 없고 "야 니 목소리 어리네""네?..아..***야? ㅎㅎ그래도 첨 통화 하는데  너가 누군지는 밝히고 인사는 해야지 않아?""아,나 인줄 알잖아?ㅋㅋ 근데 오늘 보는 거 왜 고민중임? 니 오늘 그날이가?" 이러는거임.그날이라니...한번도 만난적없는 소개남이 전화로 한다는 소리가 순간 너무 당황해서 "아니,아직 보지도 않았는데 그날이냐니? ㅎㅎ좀 말이 심한거 같은데?"물었음. "아, 미안 아니 약속도 없는데 고민하길래" 그 순간 그래 뭐 그날이건 아니건 보지말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반대로 너라는 얘가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이렇게 무례하고 자신감에 차있는지 면상이나 보자 싶었음. 
4. 만나서 밥 먹으러 갔음.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음.자기는 눈이 째진게 콤플렉스라서 알 없는 안경을 낀다고함. "알 없어서 대충 안경 뺀 모습도 생각되는데 괜찮을 것 같은데?"했더니 극구 "아니야 달라 아무도 안 보여준다"고 하는거야  "아 그래? 그럼 부모님만 보셨겟네"그랬더니 "아니 전여자친구들도 봤지, 같이 씻잖아"...... 밥 먹다가 내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놀라니까 "놀랬나?...아니 같이 안씻나?".........
내가 살다 살다 물론 그래 30대이면 요즘 세상에 숫처녀,총각 드문일이긴 하지만근데 굳이 저렇게 대답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나 싶으면서 정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니 솔직한 건 좋은데 좀 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안해?" 물으니"나는 이게 나인데?솔직한게 좋은거지 꼭 숨겨야 하냐고 가식적이라고 그런거 싫어한다." 하기에 "솔직한게 정도가 있는건데  너는 좀 과한 것 같은데?" 물으니" 니 쑥맥 아니잖아? 아,,그래 내가 니 정도를 몰라봤네 근데 니가 좀 오바하는거 같은데...?" "............." 
참나 .........그렇게 처음 본 자리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불꽃이 튀었고 헤어진 후 전화 옴.지는 나 같은 스타일 좋아하고 좀 더 만나 보고 싶다, 이런 이야기 썸녀 한 6번 정도 간 보다가 했는데 나 한테는 먼저 이야기 하는거다. 그렇다고 니가 지금 우위에 있다는 생각은 하지마라.......
저 통화 이후로 카톡이 와도 읽씹하고 해서 끝난 상황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사람을 괜찮다고 소개해준 남자 동생이 저를 엿 먹이려고 한 건지 이게 솔직하다는 말로 다 포함 시킬 수 있는 언행인가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