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남편이 이혼하자했다는 글 올린사람입니다

마린보인2018.12.12
조회58,908
일단 답변들 감사하긴한데요.
저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란거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힘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집문제는,
꼭 살고싶었던 동네고,
그리고 이 기회가 아니면 이 동네 입성하기 힘들겠다 싶어 무리를 해서 장만한겁니다.
그런데 집을 사려면 허리때 졸라매야 하는건 당연하잖아요.
남편이 돈 잘버는건 아니지만 적게 버는 직업은 아인거 맞습니다.
그렇지만,
남편이 친구들 경조사 집안 행사에 항상 돈을 많이 쓰고,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도 있었었요.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은것이고,
친정도 저희한테 말씀하시길, 집사놓고 빚갚는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이 손을 안벌린다고 했어요.
저 역시 집을 사놓고, 그리고 빚갚는다고 하면, 우리한데 기대를 하는 사람들이 적어지겠다 싶어 결단한 면입니다.
그리고, 부동산이 어떠니 저떠니 해도 빚을 다 갚으면 내집은 남는 거잖아요.  
 그게 나만 좋은거 아니잖아요.
그 때문에 남편 용돈 많이 줄었고, 궁색한거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도 궁색했어요.
남들은 시집잘갔다고 하는데, 남의 속도 모르고, 저는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남편 자유,,,,
그래도 남편은 할건 다 해요.
그래도 연말에는 친구들끼리 파티한다고, 와인 한병 들고 친구집에 가서 밤늦도록 놀고 오거든요.그래도 제가 머라 않하구요..

저도 남편 사회생활 뒷바라지 하려고 힘들게 노력했어요.
저는 집에서 애 간식이랑 반찬 걱정하고 있는데,
남편은 호텔 부페 같은데 식사권이 생겨도, 쓸떼없이 밑에 직원들 주고와서는,
나중에 제가 우연찮게 알게돼 타투어도, 그런게 회사생활이라고고 우겨대는것도 참았구요.
물론 혼자사는 사람들이야 멋대로사니 자유롭고 여유롭겠지만,
아들까지 있는 마당에 이건 좀 억울하네요.
저도 일일이 다 댓글로 못하고,
답답하고 화나네요.






너무 억울해서요..
어제밤 또 야기를 했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왜 이혼이냐고, 뭐가 문제냐고,
저랑 사는게 힘들답니다.
저보가 기대치가 너무 높답니다.
앞으로 니가 원하는건 니가 스스로 얻으랍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자기 인생을 살고 싶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이 집을 꼭 사야했느냐부터 이야기를 할께요.
집살 때 힘들긴 했습니다.
3억 가까이 대출을 받았죠.
3년 정도 허리때 졸라매서 이제 1억 가까이 갚았습니다. 아직 대출은 2억 넘게 남았구요.
집 사는거 자기도 동의 해놓고 이제와서 무슨소리냐고,
남자가 그렇게 한입가지고 두말 해도 되냐고 뭐라하니,
저랑 길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답니다.

그때 부동산 어쩌다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을 때였고
시세보다 싸게 집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때 아니었으면 우리가 이 동네에서 집을 살 수가 없었어요.
그때도 제가 알아보고 해서 제덕에 이 집 산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와서 집을 꼭 샀어야 하느냐고 하니, 
저는 뒤통수 맞은 기분이네요.
우리 결혼할 때 시댁에서 도움받은것은 딸랑 오천....
정말 우리 힘으로 산 아파트거든요.
그리고, 낮은남편 월급으으로 이 동네에 30평대 아파트를 정상 가격에 사는건 무지 무지 힘듭니다.
아파트 사고 자기도 동의하구 그래놓구선, 
이제와서 이러니 제가 숨이 턱 막히네요

애 교육문제도 마음에 안들어합니다. 
예전에도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는 줄 알고 있었지만,
애를 위해서 하는걸 가지고 이혼까지 생각하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모든 부모가 그렇든 저역시 애한테 좋은거 먹이고 좋은거 입히고 좋은 교육받게 해 주고 싶습니다.
힘들게 힘들게 영어 유치원 보냈고,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영어만은 잘 가르치고 싶어서, 원어민 영어선생님님을 부쳐주구싶었읍니다.
그래서, 살림살이 아끼고 모아서 애는 영어학원이랑 원어민 영어 과외 받는데,
애를 그렇게 잘 가르치고 싶으면 저보고 제가 직접 가르치라고 하네요.
저도 참지 못하고 애 갈치는게 그렇게 아깝냐고 따졌죠.
이게 나 좋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서운하다고 해도,
들은척도 안하네요.
역시나 저랑은 길게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공부는 자기가 해야지, 돈만 쏟아부우면 되냐고,,,,
이 이야기 지겹도록 들은 얘긴데, 또 똑같은 소리를 하네요.
저도 질려서 입을 닫아 버렸네요.
그러면서, 애가 공부하기를 원하면 저보고 공부하랍니다.
애한테 강요하지 말고,
또 자기에게 승진해라 돈 마니 벌어오라 강요하지말구
저가 회사다니구 돈벌고 승진하랍니다..참..
이게 가장이 할소린가요?
저역시 더이상 말이 안통하는것 같아 입을 닫아 버렸네요.

예전에도 이 문제로 싸워서,
남편이 저보고, 영어가 그렇게 중요하면 애랑 집에서 영어로 이야기 하랍니다.
아니면 애랑 영어로 편지를 쓰든지 그런게 더 효율적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잘하면 남편보고 직접하라고 햇거든요.
홧김에 그랬는지, 남편 자기가 하겠다고 했어요.
남편이 또 자기가 한 말은 꼭 지키는 사람이라,
애한테 일주일에 서너변 영어로 편지를 쓰기도 하고 그래요.
말은 안하지만, 내심으로는 자기는 그렇게 하고 있는데, 저는 애 학원만 보내는거 말고 뭐 하는게 있느냐는 질책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화가 나서 그 후로는 며칠 말도 안하고 그랬었거든요.


그리고,
혼자 산다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남편 친한 친구 중에 철이없어 두명이 혼자사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둘 다 결혼을 안했구요.
한 사람은 부잣집(재벌집??) 아들인데, 공기업 다니면서 한량 스타일이구요.
다른 한 사람은 전문직인데, 회사에 보내주는 유학도 갔다오고, 공부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남편도 항상 "쟤는 공부만 해" 이랬거든요.
남편 통해서 둘이 친해져서, 이제는 두 사람이 더 친한가봐요.
그것들은 둘이 외국여행도 같이가고, 세일기간이면 홍통으로 쇼핑도 다니고 그러나봐요

얼마전에 남편한테 못보던 비싼 볼펜이 있던데 왠거냐고 물었더니
저 두사람이 상하이 놀러갔다가 오면서 자기한테 사준거래요.
몽블랑인테 50만원이 넘는것 같더군요.
그런짓거리들이 부러운가봅니다...
참 철없죠..

아무튼, 애는 어떡하고 이혼할꺼냐고 그랬더니,
제가 안키우면 양육비는 안줄꺼고, 집하고 통장만 준답니다.
이남자가 정신이 있는 사람인지,
기가 차고 코가 차네요.

당신 원래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이었냐고,
당신 뭔가 홀린거라고 해도 도무지 말을 듣지 않네요.
집안가장이 이렇게 무책임하면 어떡하냐고 해도 도무지 제 얘기를 듣지를 않습니다.
자기는 남자랑 살면 살았지, 여자랑은 못살거 같다고 합니다.
여자 자체가 싫어졌답니다.
그러면서 저보고는 취직을 하라니,,,
정말 이혼을 하려고 정말 작정을 한 사람처럼 이러니,
정말 시엄마 친정엄마한테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구해야 할지,
친정에다 이런얘기 하기 정말 창피하고 자존심 상하는데,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