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탐같은 미련한 짓은 그만합시다

깔끔한끝2018.12.13
조회1,078
지난 11월, 전남친이 잠수이별에 환승이별까지.
큰 폭탄 두개를 이겨낸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핸드폰으로 작성하는 거라 가독성이 떨어져도 이해해주세요 ㅠㅠ)

사실 저 저번 주말까지 전남친새끼랑 바람난년 인스타 염탐했었어요.
(전남친 28살, 바람난년 22살)
그냥 아무생각없이 염탐했었고 또 아파했었고.
그러다가 저번 주말에 바람난 여자애 인스타에
난생 처음 해외여행으로 일본 간다는 사진이 올라왔길래
전남친 인스타 확인해봤더니 아무것도 안올라왔더라구요.

전남친 인스타엔 아무것도 안올라왔지만
느낌상.. 이 둘이 백퍼 갔겠구나 싶었어요.
주말 내내
나랑 안간 해외여행을 저 어린년이랑 갔구나.

저 어린애한테 빠져서 아주 좋아 미쳐있겠구나.. 등등
이런 미친 생각들때문에 잠도 못자고 주말내내
우울의 늪에서 벗어나질 못하다
전남친 프사가 일본 사진으로 바껴있는 걸 확인하고..
저 결국 무너졌어요.

마음과 몸은 이어져있다고
상처받은 마음이 다칠대로 다치고 아프니
몸이 결국 못 견뎌내더라구요.

온 몸이 불덩이에 빠진 듯 고열에 시달리고 토하고..ㅠㅠ
결국 병원 실려가서 일도 병가처리하고...

혼자 병원에서 수액맞으며 문득
'내가 내 마음을 괴롭혔구나'
'그냥 무시하고 없는 사람 취급하고 내 인생 멋지게 살면 되는 일인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이후 전남친 관련한 모든 것들 다 버리고
삭제했어요.
더이상 미련하게 들여다보지도 생각하지도 않으려구요.

마지막까지 나에 대한 예의도 없이
잠수이별한 새끼였고
바람나서 환승이별한 새끼인데
내가 뭐가 아쉬워서 세상 쓰레기한테
내 인생 허비해야하나 싶어서요.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정말로 저 아픈 몸도 거의 다 회복됐구요.
미래를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어요.

쓰레기 전남친, 전여친한테 아직까지
미련갖고 염탐하신 분들 계신다면,
물론 개개인의 자유이겠지만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해,
그리고 더 멋진 미래의 나를 위해
염탐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자기계발하고 운동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나'라는 인생의 나무에 꽉찬 열매가 영글 때까지
우리 모두 잘 살아보아요. 꼭 이요!
여러분들 모두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