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서 녹슨 못이 나온 사장에게 갑질당했습니다

쒸익쒸익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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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서'못' 나온 음식점 사장에게 갑질당했습니다>
제가 오늘 야탑 BYC 건물 초밥무한리필집에서 너무 황당한일을 겪었어요.
초밥집에서 소라죽을 먹는데 손톱크기에 녹슨 못이 나온거에요.. 진짜 머리카락 나온 음식은 봤어도 못 나온 음식은 처음이라 놀라서 직원을 불렀죠. 직원이 가져가서 확인해보더니 "이게 음식 담는 뚜껑에서 나온거다 1명값은 빼드리겠다"하는데 1명값이라는 말도 찜찜하긴 했는데 직원이 너무 죄송해하시길래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여기 공구점 아니고 음식점인데 음식에서 녹슨 못이나온건 상당히 큰 일이잖아요.
그치만 입맛은 뚝 떨어져 디저트나 먹고가자 라는 생각에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일어나는 순간 직원이 회 한접시를 가져오더라구요. 저는 아 죄송해서 그런가보다 안받아야지.. 했는데 직원 하는말이 "이미 드실만큼 드셔서 아까 말씀드린 1명값은 못빼드리고 이걸로 대신해야될거같아요"라고하는데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더라구요... 심지어 파리가 서빙하는길에 냄새를 맡았는지 광어회에는 날파리 한마리가 앉아서 저를 반기더라구요. 장난하시나 싶어서 "우리 지금 음식에서 못이 나왔다. 사람 이가 나갈뻔했는데 처우가 이정도밖에 안되는거냐"했더니 직원이 다시 사장에게 후다닥 달려가더니 아까말한 1명값을 다시 빼준다하더라구요. 얘네 별말안하네? 싶으니 값빼주기 싫어서 회 한접시 주고 사장님 직접 와서 사과는 커녕 애꿎은 직원만 왔다갔다하며 말전하는게 너무 기분 나쁘고 불쾌하고 기분이 너무 상해서 사장에게 갔습니다.
사람이 하는일이라 실수할 수 있다 생각해 1명값빼준다는거에 그냥저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미 먹었기에 못빼주고 회를 준다하질않나, 준다는 회에 날파리가 앉아있질않나 너무 기분나빠서 말씀드린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못은 음식 통에서 빠져나왔기때문에 불가항적인것이라 어쩔수 없어요. 조리중에 나온것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한명값만 받을께요." 엥? 조리중이든 보관중이든 최종적으로 내 입에서 녹슨 못이 나왔는데 무슨소리냐 했죠. 그랬더니 말을 돌리며 1명값만 받겠다. 이게 직원들도 파트별로 책임이 있어서 '그 직원 월급에서 깐다' 그래야 만족하겠냐? 하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사장님이 방금전에 불가항적으로 발생한 일이하 하셔놓고 직원들에게 책임을 묻고 월급에서 깐다니요. 사장님의 물건이 빠져나온거면 사장님이 책임지셔야지요 그렇게 책임회피 하고싶으세요? 제 값 내고 먹을 수 있는 일이었는데 한 명 값 못내서 이러는거 아니잖아요. " 라 했더니 그건 내 직원 내 물건이니 알아서 하겠다. 못을 씹어서 피해받았으면 피해받은 증명서를 가져오라는겁니다.. 그러면서 뒤에분 ~ 여기서 계산해드릴께요~ 하면서 저희를 완전 개무시하더라구요.
뭘 원하냐길래 여기서 돈 못낸다했죠. 가세요~하길래 진짜 더이상 상종하기 싫어서 나왔습니다.
정말 못이 나왔는데 죄송하다는 사과 한마디는 커녕 돈없어서 땡깡부리는 사람 취급받고 나왔네요..
살다살다 못 나온 음식점 사장에게 갑질 당하긴 처음이네요. 되도록이면 가지 마세요.. 저도 장사하는 입장이지만 이런 장사 마인드면 음식의 질 어떨지 뻔히보입니다..
못 사진을 찍으려는데 직원이 귀신같이 손바닥에서 뺐어가더라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