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달에 예비 시어머니께서 싸구려 귀걸이 세트를 보내주셨다는 글쓴이입니다.
일이 많아 바빴어서 그 이후에 후기를 남기지 못해서 지금이라도 남기려고 합니다.
조금 깁니다.
이어쓰기 어떻게하는 건가요ㅠㅠ 그걸 몰라서 그냥 씁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중간에 돈을 가로챈 사람이 형인이 남친인지,
왜 예비 며느리 생일선물을 남친이 아닌 남친 형이랑 의논했는지 등에 관해 말씀드리려합니다.
일단 돈을 가로챈 사람은 남친 형이 맞습니다.
그리고 예비시어머니께서 남자친구에게 생일선물을 뭐 해줘야할지 물었고 남자친구는 안 해줘도 된다고 했습니다.
시어머니께서는 너무 받기만해서 계속 선물을 주려고 남자친구에게 몇번이고 얘기했고 남자친구는 괜찮다하다가 마지막에 그럼 그냥 간단한 악세사리가 나을 것 같다고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딱히 선물을 안해도 된다는 입장이어서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딱 한마디 했다고 하는데, 엄마도 여자니까 같은 여자가 봐야 알지 않겠냐, 나는 여자 악세사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여자친구가 평소에 주렁주렁 귀걸이를 달고 다니는 건 아니고 목걸이는 차지만 팔찌 같은 건 없다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께서 일하는 남자친구에게 계속 선물때문에 연락하는게 미안하셨는지 그 말만 듣고 구매처나 디자인 몇개만 보고 남자친구 형이랑 의논한거라고 했습니다.
무튼 사건은 이랬고 그 후에 싸구려 귀걸이 세트 받은 거.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랑 시어머니랑 안부 전화할 때 시어머니께서 절 바꿔달라고 하셨고 전 제가 처음에 귀걸이세트 받았을 때의 기분을 말씀드렸습니다.
자초지종 들으신 시어머니께서는 굉장히 당황해하셨고, 시아버지께서는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시어머니랑 함께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오셨습니다.
(저랑 남자친구가 일하는 지역이랑 시부모님 거주하는 지역이랑은 차로 40분 가량 걸립니다)
일단 저희 넷이 만나서 얘기했구요 시아버지는 그 선물같지도 않은 선물 그냥 갖다버리라고 하셨어요ㅠㅠ(절 매우매우 아끼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처음에 남친 형에 대해 말씀꺼내지는 않으시더라구요
아마 형을 좀 쪽..팔려하신 거 같아요
그리고 저에게 엄청 미안해하셨습니다
안 하느니만도 못하게 되버렸다면서 지금에와서 뭘 해준들 내가 마냥 기분 좋아라하진 않을 것 같다고 정말 부끄럽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나서 남자친구가 형이 이러저러했다는 것을 본인이 숨기려다 더 오해가 커지는 것 같아 이실직고했다, 여자친구도 사실을 알고 형에게 어떻게해야할지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등등에 대해 엄청 고민하고 속앓이 했었다, 본인 생일 선물 하나로 집안 분위기 어질러질 것 같다며 본인이 미안해하는 것 같다며 제 편을 엄청 들어주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했던 말까지 (부모님 성의 무시 발언)하면서 정말 모든 사실을 거짓 하나 없이 말했습니다.
와중에 시아버님께서 니가 이따우 선물 받아보라고 너같으면 기분 좋아서 뭐 춤이라도 출 것 같냐며 성의 운운해서 내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ㅠㅠ 정말 예비 시아버님은.. 절 정말 아끼시는게 평소에도 보이세요..
형까지 불러서 5자 대면하면 내가 불편해할 것 같다며 저희랑 모든 얘기를 나누고 형 집으로 가셨구요
그 후에 남자친구 전화를 통해 형에게 사과 받았습니다.
자기때문에 혹시나 파혼하지 말라고.. 진짜 자기가 잠깐 돈에 눈이 멀어 초등학생도 안 하는 짓을 해버렸다며 부끄러워하시면서 사과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모든 사실을 알았던 당시에는 왜 연락을 안한간지 참..
형님이 용돈을 한달에 40받는다고 합니다 그 돈으로 뭐 사먹고 문제집 사면 돈이 없다고;; 그런 tmi까지 제가 알아야하나요 ㅋ
형님은 엄청 혼나셨어요 시아버님께서 진짜 호적에 파일 정도로 화를 내셨다고해요
니가 동생 혼삿길을 망친다며 부끄러운줄알아라 너 때문에 얼굴도 못들고 다니겠다고 앞으로 너는 어떻게 제(글쓴이) 얼굴 볼거냐고
이따위 인성으로 공무원 때려치라고
이 참에 지원을 다 끊어내버린다고 엄청 화내셨습니다.
20만원은 안 쓰고 가지고 있었데요ㅋㅋ 들키고나서 쓰기가 두려웠던 거겠죠
(저한테는 안 그러시지만 입이 굉장히 험하셔서 이 ㅅㄲ 저 ㅅㄲ 뭔놈의 ㅅㄲ 이러시면서 엄청 욕을 하셨어요ㅠㅠ약간 성격이 츤데레같은..;)
하 이 일이 있고 한 2~3 주 후에 시부모님 한 번 식사했구요 시부모님 저를 보면 정말 그 사건 때문에 어찌할바? 몰라하세요
미적지근 반응하시면 어쩌나 싶었는데 화를 노발대발 내시는 모습보고 조금은 감동 받았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인데 정말정말 부끄러워하시고 호되게 혼내시고 저한테 잘해주려하세요
남자친구도 그 날 일 많이 반성했고 나름 잘 풀었습니다
파혼은 안하겠지만 그 일 이후로 남친 형 만나 적은 없어요; 절 피하는건지 어쩐건지..
[+))남자친구 또한 굉장히 ㅆㄹㄱ같은데 왜 화해했나요?
하는 질문이 굉장히 많으신데
사실 저도 크게 상처 받았고 저게 저 사람 본성인가 싶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화해한 것은 아니고 몇 일이나 걸렸습니다.
그 때 남자친구가 했던 말들 하나하나 나열해서 읊어주고 내가 받았던 상처, 배신감 등에 대해 말했을 때
남자친구가 한 치의 변명없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 점, 그리고 그에 대한 사과,뉘우침 그리고 앞으로 절대 속이거나 함부로 말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정말 진정성있게 보았기 때문에 '나름' 잘 풀었다고 감히 말씀드리는 겁니다
게다가 그간 연애해왔던 '정'이라는 게 바로 무시가 안되더라구요
한번 그랬는데 두번 못 그러냐, 저게 빼박 본성이다, 네 팔자 네가 꼬냐 등등 조언 해주신거 깊이 새겨 들었고 혹시나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다는 말에 서로 동의하였습니다.
변명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잇는 사과를 듣고 한번은 실수라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전 댓글과 이번 댓글에서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여기에 글 올린게 정말정말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일 같이 화내주시고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마 여기에 글 안 올렸으면 전 그냥 나쁜 예비며느리가 됐을 것 같아요
몇몇 분들 자작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자작 아닙니다ㅠㅠ
지금에서야 시간이되서 후기 남기는 거고(혹시라도 궁금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이런 이야기 지어낼만큼 심심한 사람도 아닙니다ㅠㅠㅎㅎ
무튼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얼마남지 않았지만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지막 추가 일 것 같네요ㅎㅎ
시어머니가 해주신다는 선물을 거절한 이유는 제 남자친구도 저희 부모님을 챙겨주고 저희 부모님 또한 남자친구 생일 선물을 챙기려고하지만 남자친구가 항상 정중히 거절하고 밥한끼 먹는걸루 퉁쳤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도 시어머니가 줄 선물이 필요한지 한번 물어보고 제가 괜찮다고하니까(정말 괜찮기도 했고 돈버는 입장이니 크게 별생각없었음) 그 후로 계속 거절하고 그냥 다같이 식사나 한번 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못이겨 악세사리 얘기가 나온거구요
예비 시어머니께서 싸구려 귀걸이세트 사주셨다는 글쓴이입니다.
11월 달에 예비 시어머니께서 싸구려 귀걸이 세트를 보내주셨다는 글쓴이입니다.
일이 많아 바빴어서 그 이후에 후기를 남기지 못해서 지금이라도 남기려고 합니다.
조금 깁니다.
이어쓰기 어떻게하는 건가요ㅠㅠ 그걸 몰라서 그냥 씁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중간에 돈을 가로챈 사람이 형인이 남친인지,
왜 예비 며느리 생일선물을 남친이 아닌 남친 형이랑 의논했는지 등에 관해 말씀드리려합니다.
일단 돈을 가로챈 사람은 남친 형이 맞습니다.
그리고 예비시어머니께서 남자친구에게 생일선물을 뭐 해줘야할지 물었고 남자친구는 안 해줘도 된다고 했습니다.
시어머니께서는 너무 받기만해서 계속 선물을 주려고 남자친구에게 몇번이고 얘기했고 남자친구는 괜찮다하다가 마지막에 그럼 그냥 간단한 악세사리가 나을 것 같다고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딱히 선물을 안해도 된다는 입장이어서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딱 한마디 했다고 하는데, 엄마도 여자니까 같은 여자가 봐야 알지 않겠냐, 나는 여자 악세사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여자친구가 평소에 주렁주렁 귀걸이를 달고 다니는 건 아니고 목걸이는 차지만 팔찌 같은 건 없다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께서 일하는 남자친구에게 계속 선물때문에 연락하는게 미안하셨는지 그 말만 듣고 구매처나 디자인 몇개만 보고 남자친구 형이랑 의논한거라고 했습니다.
무튼 사건은 이랬고 그 후에 싸구려 귀걸이 세트 받은 거.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랑 시어머니랑 안부 전화할 때 시어머니께서 절 바꿔달라고 하셨고 전 제가 처음에 귀걸이세트 받았을 때의 기분을 말씀드렸습니다.
자초지종 들으신 시어머니께서는 굉장히 당황해하셨고, 시아버지께서는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시어머니랑 함께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오셨습니다.
(저랑 남자친구가 일하는 지역이랑 시부모님 거주하는 지역이랑은 차로 40분 가량 걸립니다)
일단 저희 넷이 만나서 얘기했구요 시아버지는 그 선물같지도 않은 선물 그냥 갖다버리라고 하셨어요ㅠㅠ(절 매우매우 아끼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처음에 남친 형에 대해 말씀꺼내지는 않으시더라구요
아마 형을 좀 쪽..팔려하신 거 같아요
그리고 저에게 엄청 미안해하셨습니다
안 하느니만도 못하게 되버렸다면서 지금에와서 뭘 해준들 내가 마냥 기분 좋아라하진 않을 것 같다고 정말 부끄럽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나서 남자친구가 형이 이러저러했다는 것을 본인이 숨기려다 더 오해가 커지는 것 같아 이실직고했다, 여자친구도 사실을 알고 형에게 어떻게해야할지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등등에 대해 엄청 고민하고 속앓이 했었다, 본인 생일 선물 하나로 집안 분위기 어질러질 것 같다며 본인이 미안해하는 것 같다며 제 편을 엄청 들어주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했던 말까지 (부모님 성의 무시 발언)하면서 정말 모든 사실을 거짓 하나 없이 말했습니다.
와중에 시아버님께서 니가 이따우 선물 받아보라고 너같으면 기분 좋아서 뭐 춤이라도 출 것 같냐며 성의 운운해서 내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ㅠㅠ 정말 예비 시아버님은.. 절 정말 아끼시는게 평소에도 보이세요..
형까지 불러서 5자 대면하면 내가 불편해할 것 같다며 저희랑 모든 얘기를 나누고 형 집으로 가셨구요
그 후에 남자친구 전화를 통해 형에게 사과 받았습니다.
자기때문에 혹시나 파혼하지 말라고.. 진짜 자기가 잠깐 돈에 눈이 멀어 초등학생도 안 하는 짓을 해버렸다며 부끄러워하시면서 사과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모든 사실을 알았던 당시에는 왜 연락을 안한간지 참..
형님이 용돈을 한달에 40받는다고 합니다 그 돈으로 뭐 사먹고 문제집 사면 돈이 없다고;; 그런 tmi까지 제가 알아야하나요 ㅋ
형님은 엄청 혼나셨어요 시아버님께서 진짜 호적에 파일 정도로 화를 내셨다고해요
니가 동생 혼삿길을 망친다며 부끄러운줄알아라 너 때문에 얼굴도 못들고 다니겠다고 앞으로 너는 어떻게 제(글쓴이) 얼굴 볼거냐고
이따위 인성으로 공무원 때려치라고
이 참에 지원을 다 끊어내버린다고 엄청 화내셨습니다.
20만원은 안 쓰고 가지고 있었데요ㅋㅋ 들키고나서 쓰기가 두려웠던 거겠죠
(저한테는 안 그러시지만 입이 굉장히 험하셔서 이 ㅅㄲ 저 ㅅㄲ 뭔놈의 ㅅㄲ 이러시면서 엄청 욕을 하셨어요ㅠㅠ약간 성격이 츤데레같은..;)
하 이 일이 있고 한 2~3 주 후에 시부모님 한 번 식사했구요 시부모님 저를 보면 정말 그 사건 때문에 어찌할바? 몰라하세요
미적지근 반응하시면 어쩌나 싶었는데 화를 노발대발 내시는 모습보고 조금은 감동 받았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인데 정말정말 부끄러워하시고 호되게 혼내시고 저한테 잘해주려하세요
남자친구도 그 날 일 많이 반성했고 나름 잘 풀었습니다
파혼은 안하겠지만 그 일 이후로 남친 형 만나 적은 없어요; 절 피하는건지 어쩐건지..
[+))남자친구 또한 굉장히 ㅆㄹㄱ같은데 왜 화해했나요?
하는 질문이 굉장히 많으신데
사실 저도 크게 상처 받았고 저게 저 사람 본성인가 싶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화해한 것은 아니고 몇 일이나 걸렸습니다.
그 때 남자친구가 했던 말들 하나하나 나열해서 읊어주고 내가 받았던 상처, 배신감 등에 대해 말했을 때
남자친구가 한 치의 변명없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 점, 그리고 그에 대한 사과,뉘우침 그리고 앞으로 절대 속이거나 함부로 말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정말 진정성있게 보았기 때문에 '나름' 잘 풀었다고 감히 말씀드리는 겁니다
게다가 그간 연애해왔던 '정'이라는 게 바로 무시가 안되더라구요
한번 그랬는데 두번 못 그러냐, 저게 빼박 본성이다, 네 팔자 네가 꼬냐 등등 조언 해주신거 깊이 새겨 들었고 혹시나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다는 말에 서로 동의하였습니다.
변명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잇는 사과를 듣고 한번은 실수라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전 댓글과 이번 댓글에서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여기에 글 올린게 정말정말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일 같이 화내주시고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마 여기에 글 안 올렸으면 전 그냥 나쁜 예비며느리가 됐을 것 같아요
몇몇 분들 자작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자작 아닙니다ㅠㅠ
지금에서야 시간이되서 후기 남기는 거고(혹시라도 궁금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이런 이야기 지어낼만큼 심심한 사람도 아닙니다ㅠㅠㅎㅎ
무튼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얼마남지 않았지만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지막 추가 일 것 같네요ㅎㅎ
시어머니가 해주신다는 선물을 거절한 이유는 제 남자친구도 저희 부모님을 챙겨주고 저희 부모님 또한 남자친구 생일 선물을 챙기려고하지만 남자친구가 항상 정중히 거절하고 밥한끼 먹는걸루 퉁쳤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도 시어머니가 줄 선물이 필요한지 한번 물어보고 제가 괜찮다고하니까(정말 괜찮기도 했고 돈버는 입장이니 크게 별생각없었음) 그 후로 계속 거절하고 그냥 다같이 식사나 한번 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못이겨 악세사리 얘기가 나온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