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의 언행은 굉장히 무례했고 정당화돼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디스를 한 상대방은 중소기업의 래퍼분들로 분명 바비가 취한 행동은 강약약강의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더 좋은 힙합문화를 이끌어간다는 방법이 서로 돕고 윈윈하려는 것이 아닌, 본인의 자리에서 본분을 열심히 하고계신 아티스트를 디스하고 당사자들과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건 분명 잘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년이 지났든, 바비의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 때 상처받으셨던 마음이 이 글 하나로 얼마나 풀어지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풀어지시지 않을 수도 있겠죠.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비가 항상 이 일을 기억하고, 모든 아티스트분들을 계속해서 존중하고 존경하길 바랍니다. 다시는 아티스트분들과 수많은 팬들에게 아픔을 주지 않길 바랍니다.
★본문★
어그로성 제목 죄송합니다ㅠㅠ
아마 이 글을 보러 들어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미분들과 아이코닉들일거라고 생각해요.
긴 글이지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아이코닉이고, 예전부터 계속해서 올라오는 바비의 예전 행실에 대해서 저도 비판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톡선에 계속해서 올라오는 바비의 디스랩 댓글을 보다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아미분들은 바비때문에 아이콘조차도 꺼려졌을거고, 바비를 옹호하는 댓글을 다는 아이코닉들도 자연스레 싫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 역시 바비가 RM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전체를 깠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것은,
기간이 얼마나 됐든 5년전의 일 일지라도 분명히 바비의 언행이 잘못됐다는겁니다.
바비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누군가를 깔 자격이 없습니다.
바비가 쇼미더머니에서 우승을 했다고 해서, 실력을 입증받았다고 해서 그게 타당하다고도 말해서는 안되고요.
RM이나 방탄소년단이 바비에게 잘못한게 전혀 없는 상황에서 디스했다는건 바비가 분명 자신의 실력이 입증받았다는 자신감이 아닌 자만감으로만 디스했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우선 RM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욕을 먹으면 같이 욕하고 싶고 더군다나 그게 음원으로 나와서 공개적으로 욕먹는다면 당사자라면 정말 말도안되게 화가났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바비를 존중한다는 말을 했다는건 분명 그 사람의 아량이 넓은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가짐이 다른거고요.
여기서 바비를 용서하고 말고는 일단 첫번째로 당사자들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바비가 개인적으로 사과를 했는지, 흐지부지 끝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RM분의 말을 우선적으로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미분들 입장에서는 분명 화 많이 날 일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아미든 아이코닉이든 우린 어디까지나 팬들의 입장이니까 그 생각을 존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당사자들이 몇년전에 끝낸 일들을 다시금 올려서 아미와 아이코닉들이 서로 물고뜯고 싸우는건, 그 일들을 끌어 올린 사람이 원하는 그림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바비가 디스를 한 사실과, 그 일을 물었을때 말을 흐리고 양현석 사장이 대신 답을 한건 정말 아이코닉들도 실망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명분이 있는 디스도 아니고 자기 자리에서 충실히 본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깐건 진짜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코닉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우린 알잖아. 얼마나 우리 애들이 열심히 데뷔준비를 하고 데뷔이후에도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그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발언을 한다면, 우리 역시 정말 많이 화내겠지.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흐른다 해도, 그건 아티스트에게도 상처일거고 그걸 바라본 팬들한테도 정말 큰 상처일거야.
난 솔직히 지금이라도 바비가 RM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면 좋겠어. 그게 아니더라도 명확히 제대로 사과를 했는지 그 여부라도 알려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해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 그건 그거대로 비판받고 욕을 먹어야 할 일이겠지만, 더이상의 무의미한 팬덤들끼리의 싸움은 그만하고 싶거든.
그리고 제가 감히 죄송하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상처받은 많은 아미들에게 대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바비를 비롯해 아이콘 역시 곱게 보이지 않으리라는거 잘 알지만, 어떤 말로도 그때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을 수 없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죄송합니다.
지금 와서야 방탄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잘돼서 괜찮다고 말하지만, 성공의 여부를 떠나 그때의 상처받은 마음들이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합니다.
저는 방탄소년단과 아이콘 모두가 서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각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길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바비의 언행은 분명 경솔했고 RM을 비롯한 방탄소년단의 깊은 마음으로 용서를 받고 지금까지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두 팬덤이 더 이상의 무의미한 싸움을 그만두길 바랍니다.
우리는 팬의 입장으로써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분의 말을 존중해주고 따라주었으면 합니다.
팬덤끼리의 싸움을 부추기는 어그로성 글들이 다시금 떠오른다면, 이제부터는 아미들과 아이코닉들이 먹금했으면 합니다.
이 글이 어쩌면 아미분들에겐 그저 논란을 잠재우려는 아이코닉의 노력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코닉인 저는, 바비가 그 일을 절대 잊지 말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충분히 반성하고 자중하고 다른 아티스트 분들을 존중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비 본인에게는 이 일이 없었던 듯 덮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팬들 사이에서 이 일은 분명 두 팬덤의 싸움을 부추기는 일로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 글을 씁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두 팬덤 모두 앞으로는 행복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제 글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