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어제는 핸드폰으로 쓰다 손가락이 너무 아파 오늘은 컴으로 옮겼네요. 회피형 관련 글들 속에서 간혹 '어 저건 회피형이 아니라 여자가 불안형이라 몰아세우다 보니 회피하게 되고 이게 회피형으로 보이게 만든 것' 글들이 많았습니다.그러다 보니 제 생각과 경험을 적어 길어질 수도 있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본 글은 저의 생각이 모든 안정형의 시각이 아니라는 점 염두해 두시고 보셨음 합니다.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회피형 본인은 앞서 글에서 최대 3년까지 연애를 한 적이 있다 밝혔음.그 3년이 이 회피형과의 연애였음. 일단 평소 난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바쁨. 남친보다 항상 바빴음.개인 시간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함. 본인 같은 경우는 한달에 2, 3번의 만남을 좋아함.그리고 보고 싶으면 내가 회사 앞으로 찾아가 같이 저녁이라도 먹고 바로 헤어지기도 함.또한, 평소 생활 패턴이나 성격, 취미 등 상대에 대한거 일체 터치 안함.왜냐? 나도 그만큼 나도 "나라는 존재"가 중요하고 침해 받고 싶지 않음. 이렇게 평소에 '온전히 서로 각자의 시간을 갖고 존중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상대에겐 각인되고 이게 어느정도 시간이 쌓이면 상대가 믿음을 주기 시작함.이걸 먼저 밝히는 이유는 애정 특성뿐만이 아니라이 유형과의 긴 만남이 내 성격과 상황, 성향 등이 모두 종합하여이끌어낸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임. 이 유형은 사실상 나 같은 유형과 성격을 가진 사람에겐 만나기 매우 편함.집착도 없고 사생활 터치도 없음. 또한 내가 일 때문에 바쁘더라도 정말 내 일만 온전히 집중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내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이 유형이 왜이렇게 욕을 먹나 생각 해 보았음.일단 불안형들에게는 이 유형이 최악임. 불안형은 초반부터 스퍼트를 가하며 달리는 선수라고 한다면,이들은 마라톤 선수라고 생각하면 됨. 안정형이나 회피형 둘 다 사람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애정불안형이라고 생각됨.안정형은 상대의 애정을 의심해 사랑을 달라고 '갈구' 한다면, 회피형은 난 네가 언제든 떠날 것을 알아. 그래서 난 표현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내 곁에 있어줘 하는 유형임. 어떤 분이 판에다 쓰신 글이 있었는데 , 이 유형을 '스트릿 캣'이라고 표현하셨음.아주 신박하고 제일 정확한 단어라고 생각됨.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다기 보다는 '사람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존재'라고 항상 되뇌임.믿고 싶어도 어릴 적부터 반복된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인해 마음 주는데 오래 걸리는거라 생각됨. 길고양이들 밥 줘 본 적들 있음? 걔네가 처음에는 나만 보면 도망을 감.근데 이게 나만이 아니라 그냥 '사람'을 보면 도망을 감.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나타나 한달이고 두달이고 그게 1년이 되면?얘네 먼저 나타나서 야옹~ 거리고 있음. 그러다 보면 얘네가 신기한게 나만이 아니라 사람들을 보면 먼저 다가가고 부비적 거림.(길고양이들 밥은 시간 맞춰 주시면 안됩니다. 야생성을 잃어버리면 만에 하나 사람에게 해코지 당해요. 저는 집 앞이라 주는거예요.) 회피형과 만나려면 '아 내가 길고양이 한마리 집에 들이기 위해 꼬시고 있다. 나는 길고양이 밥 주는 캣맘이다.' 라고 생각하며 사겨야 함. 하기 싫다면 헤어지면 그만이고, 본인이 이 관계를 이끌어 가고 싶다면 항상 저걸 마인드컨트롤 하길 추천함. 이 유형이 문제가 제일 되는 것이 '갈등이 발생 했을 때' 일 것임.연인끼리 싸웠는데 나는 해결을 원하고 상대는 숨어.본인도 이건 아주 거지 같은 상황이라 생각함.근데 나 같은 경우는 한번도 회피형 남친이 잠수를 탄 적이 없었음.내가 총 3번 회피형과 연애를 했었는데 이 세 경우가 모두 그랬음. 내가 겪은 회피형들은 갈등을 '당장' 해결하기 위해 부딪치는 상황을 못 견뎌하는 유형임.다른 사람에 비해 시간이 걸릴 뿐이지 말을 안하는 유형이 아님.톡으로 답이 없다?만나서 얼굴 보고 물으면 느리지만 꽤 차근차근 본인 생각 잘 말하는 유형임.단, 앞서 말했듯이 갈등이 발생한 '당장'은 입 안 열거임.못해도 하루라는 시간을 줘야됨. 나는 이 시간을 '마냥 내가 기다린다'라고 생각하지 않음.난 일도 하고, 내 취미생활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며 '내 시간을 보낸다'임.기준이 상대가 아닌 '나'에게 있는거임.이 유형과 만나려면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것, 심적 여유, 본인의 일' 이 세가지가 모두 잘 맞아 떨어지는 사람이야 되는 것 같음. 내가 최근까지 만나던 친구가 회피형이였음.이 친구가 초반에 했던 말이 "나 좋다고 한 여자들 모두 내가 연락이 잘 안되고 자주 못만나서 떠났어. 너라고 다를거라 생각치 않아." 라고 했음. 참 불쌍하지 않음? 사람은 언제든 떠남. 특히 결혼을 해도 이혼하는 세상임.하지만 그 관계를 단단히 붙여주는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 그리고 여러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과 갈등을 해결 하며 쌓아온 신뢰 아니겠음?그리고 사람이라면 예전의 기억이 바탕이 되어 스스로 반성도 하고 극복도 해가며 새로운 사람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고?근데 얘네는 그 상처가 깊어서 그냥 그 자리에 멈춰 성을 쌓아버린 애들 같음.회복 탄력성이 떨어지는 애들임. 난 항상 불쌍하다는 생각을 가짐. 회피형은 본인 스스로 깨닫고 성을 부스고 나가야 됨.이 유형 친구들을 둬서 속속들이 아는데, 꽤나 본인의 문제점은 잘 알고 있음.문제는 알지만 바꾸려 노력하지 않음. 이래도 좋다는 사람이 또 생기니깐.하지만 계속 사람들이 떠나가겠지. 본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사람들이 문제를 느끼는 점은 다들 비슷하니깐. 그러다 보면 위 친구와 같이 "너도 어차피 떠날거잖아" 식이 되버리는거임.정작 본인이 고칠 생각이 없는데 어떤 누가 곁에 있겠음. 저번 불안형 댓글에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렸었음.이게 전형적인 회피형의 생각이라고 난 생각함.왜냐하면 이 냇글 보여주니 내 주변 회피형들이 다들 동감했음. "나는 내가 관리하지 않아도 잡아두려 애쓰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내 옆에 있을 사람을 원해"애초에 '관리'한다는 것이 나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함.내가 위에 언급한 친구한테는 먼저 고백했음. 근데 걔가 나온 첫 마디가 뭐냐하면 "나는 밥 때 되면 밥 먹었냐 뭐했냐 하는거 진짜 못해. 나 그런거 정말 못해" 였음.걔 입장에서도 연애라는게 '관리하려 하니' 피곤하게 느껴진 것임. 잡아두려 애쓰지 않아도 됨. 대신 사랑이라는건 '식물' 같은거라 항상 생각했으면 싶음.선인장을 예로 들면, 걔네 두달에 한번 물 줘도 됨.근데 그것마저 안한다? 그 열악한 환경에 살아가는 선인장 조차도 죽음.당신의 연애 상대는 선인장 보다도 열악한 환경에 살아야 되는거임. 죽어가는 식물 살려본 적 있음? 걔네 정성스레 물도 주고 잎사귀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햇빛 제일 잘 드는 곳에 데려다 놓으면 신기하게도 살아남. 하물며 말 못하는 식물도 애정을 느끼는데, 울고 웃고 말도 하고 엄청나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말 하지 않아도 알거라 생각됨.내가 노력하지 않는 관계는 언제든 끊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연애 하셨음 함. 이건 모든 회피형들에게 하는 말임.그렇다고 아주 대단한 노력을 하라는게 아님.그 식물을 하루종일 보고 업고 다니라는 것이 아님.본인 일을 하다 물 줄 때가 되면 물을 주고 하라는 것임.하루종일 연락을 못하는 타입이라면 하루의 끝에 " 오늘 하루 어땠어" 정도의 물음이면상대방은 '이 사람이 나의 하루를 그래도 궁금해 하는구나' 라고 생각함.또한, 연락을 못 할 상황이 오면,"나 무슨 이유 때문에 당분간 연락이 잘 안될거야"갈등이 발생하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정도의 본인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라는 거임. 애초에 본인에 대한 설명을 해줘야 상대방도 어느정도 감을 잡고 행동과 말을 하는데, 엄청 어려운 기계 조립을 설명서 없이 주고는 "야 네가 알아서 해. 근데 네가 잘못하면 난 잠수 탈거야" 식이니상대방들이 답답하고 지레짐작하고 혼자 끙끙 앓다 정리 해버리는거임. 그런 노력들 못하겠으면 같은 회피형 만나서 누가누가 더 회피 잘하나 대결 하던지,나 같은 유형 만나면 되는데, 우리 같은 유형은 또 자기애가 강해서 노력하지 않는 사람과는 오래 관계 지속도 안함.결과적으로 본인의 문제점이 파악 됐으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수 밖에 없음. 이건 회피형을 만나고 계신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임.내가 이 유형을 만나고 있다라는 인식이 됐다면,바꾸려 한다기 보다는 오로지 본인을 위해 노력 할 기회를 줬으면 함.화를 내고 닥달해 봤자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은 결국 본인임.온전히 본인으로 있을 수 있게 곁에 있어주는 것이 이 유형이라는 장점이 있음.이 장점을 잘 이용 했으면 함. 더 할 필요도 덜 할 필요도 없이 딱 상대가 하는만큼만 하며 그렇게 지내셨음 함.취미 생활도, 본인 공부도 하고 친구들도 자유롭게 만나며 그렇게 지내다 보면1년, 2년이 지나고 한결 같이 곁에 있어줄거라 생각함. 두서 없지만 본인이 회피형과 회피형을 만나고 계신 분들에게 어느정도 도움이 됐으면 싶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77
안정형이 바라보는 회피형
안녕하세요.
어제는 핸드폰으로 쓰다 손가락이 너무 아파 오늘은 컴으로 옮겼네요.
회피형 관련 글들 속에서 간혹 '어 저건 회피형이 아니라 여자가 불안형이라 몰아세우다 보니 회피하게 되고 이게 회피형으로 보이게 만든 것'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생각과 경험을 적어 길어질 수도 있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본 글은 저의 생각이 모든 안정형의 시각이 아니라는 점 염두해 두시고 보셨음 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회피형
본인은 앞서 글에서 최대 3년까지 연애를 한 적이 있다 밝혔음.
그 3년이 이 회피형과의 연애였음.
일단 평소 난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바쁨. 남친보다 항상 바빴음.
개인 시간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함. 본인 같은 경우는 한달에 2, 3번의 만남을 좋아함.
그리고 보고 싶으면 내가 회사 앞으로 찾아가 같이 저녁이라도 먹고 바로 헤어지기도 함.
또한, 평소 생활 패턴이나 성격, 취미 등 상대에 대한거 일체 터치 안함.
왜냐? 나도 그만큼 나도 "나라는 존재"가 중요하고 침해 받고 싶지 않음.
이렇게 평소에 '온전히 서로 각자의 시간을 갖고 존중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상대에겐 각인되고 이게 어느정도 시간이 쌓이면 상대가 믿음을 주기 시작함.
이걸 먼저 밝히는 이유는 애정 특성뿐만이 아니라
이 유형과의 긴 만남이 내 성격과 상황, 성향 등이 모두 종합하여
이끌어낸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임.
이 유형은 사실상 나 같은 유형과 성격을 가진 사람에겐 만나기 매우 편함.
집착도 없고 사생활 터치도 없음. 또한 내가 일 때문에 바쁘더라도
정말 내 일만 온전히 집중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내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이 유형이 왜이렇게 욕을 먹나 생각 해 보았음.
일단 불안형들에게는 이 유형이 최악임.
불안형은 초반부터 스퍼트를 가하며 달리는 선수라고 한다면,
이들은 마라톤 선수라고 생각하면 됨.
안정형이나 회피형 둘 다 사람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애정불안형이라고 생각됨.
안정형은 상대의 애정을 의심해 사랑을 달라고 '갈구' 한다면,
회피형은 난 네가 언제든 떠날 것을 알아. 그래서 난 표현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내 곁에 있어줘 하는 유형임.
어떤 분이 판에다 쓰신 글이 있었는데 , 이 유형을 '스트릿 캣'이라고 표현하셨음.
아주 신박하고 제일 정확한 단어라고 생각됨.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다기 보다는 '사람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존재'라고 항상 되뇌임.
믿고 싶어도 어릴 적부터 반복된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인해
마음 주는데 오래 걸리는거라 생각됨.
길고양이들 밥 줘 본 적들 있음? 걔네가 처음에는 나만 보면 도망을 감.
근데 이게 나만이 아니라 그냥 '사람'을 보면 도망을 감.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나타나 한달이고 두달이고 그게 1년이 되면?
얘네 먼저 나타나서 야옹~ 거리고 있음.
그러다 보면 얘네가 신기한게 나만이 아니라 사람들을 보면 먼저 다가가고 부비적 거림.
(길고양이들 밥은 시간 맞춰 주시면 안됩니다. 야생성을 잃어버리면 만에 하나 사람에게 해코지 당해요. 저는 집 앞이라 주는거예요.)
회피형과 만나려면 '아 내가 길고양이 한마리 집에 들이기 위해 꼬시고 있다.
나는 길고양이 밥 주는 캣맘이다.' 라고 생각하며 사겨야 함.
하기 싫다면 헤어지면 그만이고,
본인이 이 관계를 이끌어 가고 싶다면 항상 저걸 마인드컨트롤 하길 추천함.
이 유형이 문제가 제일 되는 것이 '갈등이 발생 했을 때' 일 것임.
연인끼리 싸웠는데 나는 해결을 원하고 상대는 숨어.
본인도 이건 아주 거지 같은 상황이라 생각함.
근데 나 같은 경우는 한번도 회피형 남친이 잠수를 탄 적이 없었음.
내가 총 3번 회피형과 연애를 했었는데 이 세 경우가 모두 그랬음.
내가 겪은 회피형들은 갈등을 '당장' 해결하기 위해 부딪치는 상황을 못 견뎌하는 유형임.
다른 사람에 비해 시간이 걸릴 뿐이지 말을 안하는 유형이 아님.
톡으로 답이 없다?
만나서 얼굴 보고 물으면 느리지만 꽤 차근차근 본인 생각 잘 말하는 유형임.
단, 앞서 말했듯이 갈등이 발생한 '당장'은 입 안 열거임.
못해도 하루라는 시간을 줘야됨.
나는 이 시간을 '마냥 내가 기다린다'라고 생각하지 않음.
난 일도 하고, 내 취미생활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며 '내 시간을 보낸다'임.
기준이 상대가 아닌 '나'에게 있는거임.
이 유형과 만나려면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것, 심적 여유, 본인의 일' 이 세가지가 모두 잘 맞아 떨어지는 사람이야 되는 것 같음.
내가 최근까지 만나던 친구가 회피형이였음.
이 친구가 초반에 했던 말이 "나 좋다고 한 여자들 모두 내가 연락이 잘 안되고 자주 못만나서 떠났어. 너라고 다를거라 생각치 않아." 라고 했음.
참 불쌍하지 않음? 사람은 언제든 떠남. 특히 결혼을 해도 이혼하는 세상임.
하지만 그 관계를 단단히 붙여주는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
그리고 여러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과 갈등을 해결 하며 쌓아온 신뢰 아니겠음?
그리고 사람이라면 예전의 기억이 바탕이 되어 스스로 반성도 하고 극복도 해가며
새로운 사람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고?
근데 얘네는 그 상처가 깊어서 그냥 그 자리에 멈춰 성을 쌓아버린 애들 같음.
회복 탄력성이 떨어지는 애들임. 난 항상 불쌍하다는 생각을 가짐.
회피형은 본인 스스로 깨닫고 성을 부스고 나가야 됨.
이 유형 친구들을 둬서 속속들이 아는데, 꽤나 본인의 문제점은 잘 알고 있음.
문제는 알지만 바꾸려 노력하지 않음. 이래도 좋다는 사람이 또 생기니깐.
하지만 계속 사람들이 떠나가겠지.
본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사람들이 문제를 느끼는 점은 다들 비슷하니깐.
그러다 보면 위 친구와 같이 "너도 어차피 떠날거잖아" 식이 되버리는거임.
정작 본인이 고칠 생각이 없는데 어떤 누가 곁에 있겠음.
저번 불안형 댓글에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렸었음.
이게 전형적인 회피형의 생각이라고 난 생각함.
왜냐하면 이 냇글 보여주니 내 주변 회피형들이 다들 동감했음.
"나는 내가 관리하지 않아도 잡아두려 애쓰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내 옆에 있을 사람을 원해"
애초에 '관리'한다는 것이 나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함.
내가 위에 언급한 친구한테는 먼저 고백했음. 근데 걔가 나온 첫 마디가 뭐냐하면
"나는 밥 때 되면 밥 먹었냐 뭐했냐 하는거 진짜 못해. 나 그런거 정말 못해" 였음.
걔 입장에서도 연애라는게 '관리하려 하니' 피곤하게 느껴진 것임.
잡아두려 애쓰지 않아도 됨.
대신 사랑이라는건 '식물' 같은거라 항상 생각했으면 싶음.
선인장을 예로 들면, 걔네 두달에 한번 물 줘도 됨.
근데 그것마저 안한다? 그 열악한 환경에 살아가는 선인장 조차도 죽음.
당신의 연애 상대는 선인장 보다도 열악한 환경에 살아야 되는거임.
죽어가는 식물 살려본 적 있음? 걔네 정성스레 물도 주고 잎사귀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
햇빛 제일 잘 드는 곳에 데려다 놓으면 신기하게도 살아남.
하물며 말 못하는 식물도 애정을 느끼는데,
울고 웃고 말도 하고 엄청나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말 하지 않아도 알거라 생각됨.
내가 노력하지 않는 관계는 언제든 끊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연애 하셨음 함.
이건 모든 회피형들에게 하는 말임.
그렇다고 아주 대단한 노력을 하라는게 아님.
그 식물을 하루종일 보고 업고 다니라는 것이 아님.
본인 일을 하다 물 줄 때가 되면 물을 주고 하라는 것임.
하루종일 연락을 못하는 타입이라면 하루의 끝에 " 오늘 하루 어땠어" 정도의 물음이면
상대방은 '이 사람이 나의 하루를 그래도 궁금해 하는구나' 라고 생각함.
또한, 연락을 못 할 상황이 오면,"나 무슨 이유 때문에 당분간 연락이 잘 안될거야"
갈등이 발생하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정도의 본인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라는 거임.
애초에 본인에 대한 설명을 해줘야 상대방도 어느정도 감을 잡고 행동과 말을 하는데,
엄청 어려운 기계 조립을 설명서 없이 주고는
"야 네가 알아서 해. 근데 네가 잘못하면 난 잠수 탈거야" 식이니
상대방들이 답답하고 지레짐작하고 혼자 끙끙 앓다 정리 해버리는거임.
그런 노력들 못하겠으면 같은 회피형 만나서 누가누가 더 회피 잘하나 대결 하던지,
나 같은 유형 만나면 되는데, 우리 같은 유형은 또 자기애가 강해서
노력하지 않는 사람과는 오래 관계 지속도 안함.
결과적으로 본인의 문제점이 파악 됐으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수 밖에 없음.
이건 회피형을 만나고 계신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임.
내가 이 유형을 만나고 있다라는 인식이 됐다면,
바꾸려 한다기 보다는 오로지 본인을 위해 노력 할 기회를 줬으면 함.
화를 내고 닥달해 봤자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은 결국 본인임.
온전히 본인으로 있을 수 있게 곁에 있어주는 것이 이 유형이라는 장점이 있음.
이 장점을 잘 이용 했으면 함.
더 할 필요도 덜 할 필요도 없이 딱 상대가 하는만큼만 하며 그렇게 지내셨음 함.
취미 생활도, 본인 공부도 하고 친구들도 자유롭게 만나며 그렇게 지내다 보면
1년, 2년이 지나고 한결 같이 곁에 있어줄거라 생각함.
두서 없지만 본인이 회피형과 회피형을 만나고 계신 분들에게 어느정도 도움이 됐으면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