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과 무슨 사이인 건지 모르겠어요.(+보통 술 마시면 마음에 없는 말하고 다들 이러나요?)

연이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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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해진 지 한 2주에서 3주 정도 된 남사친이 있는데요. 얘랑 친해진 게 얘가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질질짜던 날 제가 같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토닥여주고 연락하다가 시험기간에 둘이 계속 공부도 같이하고 이 친구가 매일같이 집이 데려다주고 자기 전에 항상 목소리 듣고 자고 (심지어 둘다 헤어진 지 얼마안 된 전 남친, 전 여친보다 통화도 오래하고 우리 둘이 떠드는 게 더 좋은 거 같다고 서로 말했었어요 약간 TMI...헤헤) 일어나서 톡하고 연락도 안 끊기고 한 친구에요.

전 이 친구가 절 정말 친구처럼 대하는 것 같았어요. 돼지라고 부르고 막 네? 그런 거 알죠 약간 기분 안나쁘게 놀리는 거? 네. 그거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팔 아프다면서 제 어깨에 팔을 올리질 않나, (그 이유 아닐 때도 올렸어요,,,) 머리 헝클어졌다며 정리해주고, (너무 가까이서;-;) 친구가 담배 줬는데 너 생각나서 안폈어. 라는 말도 하고 전철에서 자리 비어도 안 앉다가 제 옆자리가 비니까 그제야 앉고, 갑자기 심심해서 보냈다며 바나나우유 기프티콘을 보내고 (???),
아 제가 얼마전에 길거리에서 제 스타일이신 남자분을 봐서 막 신나서 거기 같이 있던 제 남사친한테 막 어여쁘게 생기셨다는 둥, 손이 예쁘시다는 둥 이런 저런 말을 하면서 그 분을 지나쳤는데 저런 남자들은 다 꼴초라고 약간 질투하는 듯 말하는 거에요. 제 오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본론@@@ 얼마전에 술마셔서 취한채로 전화를 걸었어요 이 친구가. 혀도 다꼬이고 발음도 제대로 안되면서 막 떠들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너 너무 예쁜 거 같아아아...이러고, (저는 당황해서 어어...? 아 뭐라는 거야 진짜 취했냐 ... 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반응했어요) 자기 집으로 와달라고 보고싶다고 막 그런 말도 하고 (...) 그러는데

이거 술마시면 그냥 원래 이런 건가요 아니면 저게 설마 진심일까요? 주변 사람들 말로는 백퍼라고 무조건 저 좋아하는 거라고 이러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학교에서도 그냥 그저 그런 얘기하고 진짜 그냥 남사친인데... ... 여러분들이 보기엔 어떤가요 제가 아주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걸까요ㅠㅠㅠㅠ?

(전 이 아이와 연락하고 지낸 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9년정도 보고지낸 사이라 더 헷갈려요... 전 이 친구와 이 상태 그대로 친구로 지내는 것도 좋지만 저 아이에게 한 번 설레고 나서 막 남사친의 제가 아닌 여사친들이 조금씩 신경쓰이고 그래요.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네요 아 뭐라는 거지 ㅠㅠㅠ 다 읽어주신 분이 있을 진 모르겠지만 있다면 감사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