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내가 한말듣고 처음으로 울었음

ㅇㅇ2018.12.18
조회63,073
아빠가 나 어릴때 힘들다고 안아달라고 달래달라고 하면
세상사람들 다 힘들다, 너만 힘든거아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말 실수로 잘못하면 돌대가리냐그러고 욕하고 그랬거든
아빠덕분에 내가 사람들 말에 별로 상처안받게 되긴했지만
너무 이성적으로 변했어 남말 공감도 잘 못하고
근데 아빠랑 방금 얘기하다가 트러블 생겨서 서로 언성높이다가
아빠가 자기도 힘들다고 죽고싶다고 뭐 그런식으로 얘기하길래 내가
아빠가 어릴때 그랬잖아 지나가는 사람한명 붙잡고 힘든거얘기해보라하면 세상 모든 사람 다 울면서 얘기할거라고 나 예전에는 상처도 너무 많이받고 울면서 아빠한테 말좀 상냥하게 해달란거 이제 안한다고 그래도 덕분에 이성적으로 변해서 세상살기는편하다고 이렇게 얘기하니까 우시더라 물론 우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음

댓글 36

ㅇㅇ오래 전

Best딱히 후회나 자괴감으로 우신건 아니야. 자기 감정에 격해서 눈물을 보였을뿐. 마치 내 말듣고 느끼는게 있나 착각들겠지만 사람 안바뀌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됨.

ㅇㅇ오래 전

Bestㅋ.. 진짜 내로남불 조진다 어린 애한테 저렇게 얘기해놓고 이제와선 자기가 힘들대 ㅌ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운건 아버지신데 난 쓰니 토닥여주고 싶다 기장 위로받고 싶을때 가장 믿었던 사람한테 저런말 들으면 너무 속상할거 같아

ㅇㅇ오래 전

아무렇지 않았다는 말이 공감된다. 우리 아빠도 한 가부장적이셔서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셨음. 심지어 드라마볼때 우는것도 왜 우냐고, 한국여자 종특이냐고 하면서 일베는 기본에 ㅈㄴ 지금말로 한남(?) 발언을 종종 하셨음. 근데 최근에 그 뭐냐 갱년기가 왔는지 여성호로몬이 많아지셔서 혼자두면 삐지고 남에 눈치 ㅈㄴ보고 관심 안주면 화냄. 토라지고. 눈물도 꽤 많아진것같은데. 불쌍하단 생각보단 꼴사나움

ㅇㅇ오래 전

ㅆㅂ 그런 사람들이 제일 싫어 힘들어죽을거같은데 너만힘든거 아니다 ㅇㅈㄹ 지딴에는 이성적이고 냉정하면서 강하게..! 라고 생각할텐데 걍 ㅈㄴ 싫음 꼴보기싫다

ㅇㅇ오래 전

글 한줄한줄이 좀 짠하다...?해야하나ㅠㅠㅠㅠ

ㅇㅇ오래 전

아빠가 나 어릴때 힘들다고 안아달라고 달래달라고 하면 세상사람들 다 힘들다, 너만 힘든거아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말 실수로 잘못하면 돌대가리냐그러고 욕하고 그랬거든 아빠덕분에 내가 사람들 말에 별로 상처안받게 되긴했지만 너무 이성적으로 변했어 남말 공감도 잘 못하고  근데 아빠랑 방금 얘기하다가 트러블 생겨서 서로 언성높이다가 아빠가 자기도 힘들다고 죽고싶다고 뭐 그런식으로 얘기하길래 내가 아빠가 어릴때 그랬잖아 지나가는 사람한명 붙잡고 힘든거얘기해보라하면 세상 모든 사람 다 울면서 얘기할거라고 나 예전에는 상처도 너무 많이받고 울면서 아빠한테 말좀 상냥하게 해달란거 이제 안한다고 그래도 덕분에 이성적으로 변해서 세상살기는편하다고 이렇게 얘기하니까 우시더라 물론 우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음,

ㅇㅇ오래 전

잘했음

ㅇㅇ오래 전

진짜 세상 이성적인척 하는사람들 자기가 막상 당해보면 조카 서러워함 ㅇㄱㄹㅇ 얘들아 그냥 공감하고 위로 해주는 척이라도 해주자 다 자신한테 돌아옴

ㅇㅇ오래 전

남이 나보다 더 힘들다고 내가 안힘든거 아닌데. 제일 미련한 짓이 남이랑 날 비교하는거 아닌가?아버지가 악어의 눈물 흘리시네

ㅇㅇ오래 전

니네아빠도 그 시절 너만큼 힘들었을거다

졸업예정자오래 전

어이없은 댓글들이 너무 많네.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이라고, 부모라고, 사회라고 무조건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그런 잘못되고, 비뚤어진 생각과,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늘날의 헬조선인거다. 아버지 말을 잘 들으라고? 그건 아버지가 "제대로 된 인간"일때나 해야 하는 말 아닌가?

에고오래 전

아니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자기 딸에게 그런식으로 말하지? 그래놓고 본인이 왜 우는소리하는지 노이해.. 아빠가 우는거 악어의 눈물같음 잠깐 미안해서 울어도 금방 잊고 또 본인 우는소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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