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아 보고싶어

ㅇㅇ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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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울어봤던 날.솔직하게 말하자면 난 샤월이 아니었고 평소에 샤이니를 열심히 덕질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좋아하는 가수가 따로 있었고 그 사람들 보기 바빠서 여러 그룹을 덕질하기 힘들더라고근데 내 인생에서 아이돌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해준 샤이니라는 그룹 덕에 항상 샤이니를 뒤에서 응원했고 노래도 항상 들었었어너의 이름이 실검에 뜨던 날, 차마 클릭은 못하겠고 너무 심장쫄려서 혼자 온갖 상상을 다 했어 종현이가 열애설이 났나? 신곡을 냈나? 무슨 좋은 일이 있나? 하면서 클릭을 했는데정작 내 눈 앞에는 말도 안되는 기사들이 떠있더라 한순간 멘붕이 와서 학원에서 수업하는 2시간동안 아무것도 손에 잡질 못했어 내 본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아했던 가수였기에, 그 누구보다도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너였기에 이 기사들이 오보이길 간절히 기도하면서도 정신 나간 사람처럼 넋이 나가 있었어 근데 다들 그러더라 이 기사가 진짜라고그때부터 난 미친사람처럼 울었어 학원끝나고 집까지 오는데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 쪽팔림이고 뭐고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니 이름만 부르면서 울었어 이미 많은 분들이 기사를 보셨는지 휴지를 건네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위로해주시는 분들도 조금 계셨어 밖에서 최대한 감정을 추스르고 집에 들어갔는데 또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라 그 후로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정말 폐인처럼 살았어 주변에서는 본진도 아닌데 왜 그렇게 유난이냐고 뭐라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한텐 본진만큼이나 유일하게 좋아했던 가수이기에 쉽게 감정을 컨트롤하기가 어렵더라고너가 그렇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버리고 한동안, 물론 요새도 너의 노래들만 들으면 눈물이 나 내가 왜 좀 더 좋아하지 못했을까, 내가 왜 노래가사의 속뜻을 몰랐을까, 내가 왜 너가 힘들다는걸 눈치채지 못했을까 죄책감이 들더라 아마 많은 팬분들이 같은 생각을 하셨을거야
그치만 시간은 너무 빠르게 달려갔고 난 한동안 내 인생의 길을 찾느라 너에 대해 잠시 잊고살았어 근데 점점 연말이 다가오고 너가 조금씩 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하더라 너의 노래를 다시 찾아서 듣고 저장해뒀던 사진들을 다시 보면서 또 울었어1년...시간 참 빠르다 진짜..이 1년이란 시간동안 넌 새로운 곳에서 무얼 하며 지냈을지, 이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지 너무 궁금해 종현아, 잘 지내고 있지? 그럴 거라고 믿고있어 1년 전에도 했던 말이었지만 그동안 못해봤던거 다 하고 힘든일 있으면 꼭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행복하게, 마음에 응어리 하나 남기지말고 마음 편하게 걱정없이 지냈으면 좋겠어 다음 생애엔 꼭 일반인 김종현으로 태어나서 더더욱 빛나는 인생을 보내길 정말 간절히 기도할게 보고싶다 김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