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친정아빠에게 벗어나고 싶어요

속상한아짐마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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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잘못은 엄마탓으로 돌리며 술에 의존해 살아오신 아빠.
차마 아빠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지만.
내가 선택한부모가 아니기에 아빠라고 부르며 지내왔다.
유년,청소년기에 모든면에서 부족한 가정환경이었지만.
친구들에게 까지 들키고 싶지않아.
애써 밝은척하며 지내왔고.
갖고싶은것이 있었어도 참았고.
하고싶은말이 있었어도 참았다.
그래서인지 내동생과 나는.
밖에서 봤을땐 성격좋은사람
속으론 밤송이를 꼭껴안고 살아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엄마가 엄마의 자리를 지켜주었기에.
엄마가 더 불행하지않게 우리는 그렇게 컸다.

벗어나고 싶었지만 어렸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회피했다.
나는 한가정에 엄마가 되었고
동생은 한가정의 가장이 되었다.
그리고.
집엔 엄마와 아빠만 남았다.
가슴이 꽉 막힌듯 답답하고.
불안하다.
엄마가 어떻게 되진않을까 걱정이다.
그모진풍파를 겪고도.
그모진수모늘 겪고도.
우리 엄마는 착해빠진 바보같은 우리엄마는.
지금당장 죽어나자뻐져도 눈물도 안날거같은
아빠의 끼니를 걱정한다.
연민일까...애증일까....
하루에도 수백번,수천번생각한다.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우리눈앞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내선택이 최선이길..
절대 후회하는일이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