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죽어버리고 싶다

ㅇㅇ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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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18살, 내 4살 위에 오빠, 내가 눈에만 띄면 때리는 아빠, 가난에 찌든 집구석, 와이파이도 옆집 기생해서 쓰고, 아무리 환기 시키고, 청소해고 지워지지 않고,빠지지도 않는 더러운 얼룩들과 담배연기. 아빠라는 사람은 내가 오빠랑은 다른 배 자식이라서, 기집애라서, 눈에만 띄면 때리고, 술 존1나 취해서 들어온 날은 내가 룸녀인줄 알고 오빠가, 오빠가 이지1랄. 근데 웃긴건 내가 왜 다른 배인지 알아? 아빠가 한참 얼굴 팔면서 어떤 여자든 다 꼬시려고 작정을 했을 때 어떤 여우같은 룸년이랑 자다가 생긴게 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내가 가끔씩 더럽다고 생각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름도 모르는 내 생모는 나 낳자마자 음식물 쓰레기에 넣어서 버리려던거 술 마시러 나가서 아빠도 없는 집에 혼자 있는 오빠한테 날 던지면서 키우든지 말든지 하라고 자기 담요에다가 둘둘 말아가지고 왔던 거 자기 담요라고 가져가고 나 옷도 없이 냅두고 가버렸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오빠는 내가 우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손에 자기 과자 쥐어주고 그래도 눈물 콧물 범벅되니까 그냥 화장실에서 손 닦는 수건에 물 좀 묻혀서 닦아주고 그랬대 다행히 오빠가 있으니까 겨우 살았나 싶기도 한데 2년 전에 오빠가 지겹다고 아빠 뺨 한대 갈기고 집 나가서 나랑도 연락 끊겼다가 8?7?개월 전에 내가 또 아빠한테 아침부터 얻어터지고 슬리퍼 신고 나와서 갈 곳도 없고 그냥 집 주위 배회하는데 오빠가 우리집 근처에서 서성이길래 그냥 웃으면서 오랜만이라고 했는데 나 찾고 있었다면서 지금 오빠가 돈이 이거 밖에 없으니까 절대 아빠한테 뺏기지 말고 갖고 있으라면서 5만원 쥐어주고 일 중에 나와서 지금 빨리 가야된다고 공중전화로 꼭 전화하라고 다음에는 핸드폰 만들어준다고 하고 갔고 지금도 간간이 주변에 와서 성인 되면 꼭 데리고 가겠다고 해 난 매일 얻어터지는데 웃기는게 내가 맷집이 좋은건지 깡말랐는데도 그렇게 쳐맞았는데 피도 안나고 멍만 들고 말아 딱 죽지 않을 정도로 맞았는데 다음 날에 욱신거리기만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지긋지긋하다 2년은 또 어떻게 버티지? 그렇다고 매번 10만원씩 쥐어주고 가는 오빠 원망 할 수도 없잖아 솔직히 친동생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주는거면 내가 복 받은건 맞지? 내 인생 중에 자랑이라고는 그렇게 많이 쳐 먹어본 적도 없지만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이랑 우리 오빠 밖에 없다 애새1끼 때부터 진짜 힘들게 살았는데 이제는 좀 잘 살게 해주면 안되나 하루에도 몇 번씩 오빠한테 짐 되지 말고 아빠랑 같이 죽어버릴까 이생각하는데 복권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진짜 조금의 행복도 안 주냐 어떻게 나 이제 18살인데 언제 행복해지지? 평생 이렇게 사는건 아니겠지? 집이 못 살면 공부라도 해야된다고 해서 공부 매일 하는데 매일 하면 할수록 가난해서 공부 열심히 한다고 내가 뭐가 되나? 라는 생각뿐이고 그런 생각할 수록 오빠한테 짐 되지 말자고 아빠 잠들면 나도 집에 있는 약 다 털어먹고 가스선 찢어놓고 쥐도새도 모르게 죽어버릴까 생각만 든다 진짜 그러고 싶은데 왜 죽지도 못하게 할까 겁나서 무서워서 순간에 포기해버리는데 난 왜 사는것도 죽은것도 아니게 사는거지 우리집에 평범했으면 좋겠다 가난하지 않고 평범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