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의혹] 은지원, 4집 수록곡 'reload' 표절 의혹

디씨뉴스200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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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의혹] 은지원, 4집 수록곡 'reload' 표절 의혹
  지난 2월 4집 앨범을 가지고 가요계에 복귀한 가수 은지원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힙합 전문 사이트는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올빼미’라는 타이틀 곡으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번에 발표된 은지원의 앨범 표절 여부에 대한 네티즌들의 논쟁이 한창이다.   표절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곡은 4집에 수록된 ‘reload’. 은지원이 직접 작사·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강력한 힙합 비트와 웅장한 관현악 샘플링이 특징이며, 곡 설명으로 ‘인트로 효과음과 힘차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내용의 거칠지만 박력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설명하고 있다.   대중성있는 힙합 음악을 선보이면서 마니아를 비롯한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던 은지원의 이번 앨범이 표절 의혹은 한 힙합 전문 커뮤니티(www.hiphopplaya.com) 에 올라온 어떤 게시물에서 비롯됐다. 네티즌 ‘kwon1031’은 “엠넷 슈퍼 바이브 파티에서 처음 ‘reload’라는 곡을 듣고 bottom line을 배경음악으로 깐 스킷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후렴구에 ‘ㅏ’발음으로 라임 맞추는 것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은지원의 ‘reload’와 이 곡이 표절했다고 알려지고 있는 원곡인 swollen members의 ‘bottom line’을 비교해서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상당 부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네티즌들은 “중간 중간 들어가는 라임 부분도 그렇지만, 특히 도입 부분은 ‘똑같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표절의혹] 은지원, 4집 수록곡 'reload' 표절 의혹

[표절의혹] 은지원, 4집 수록곡 'reload' 표절 의혹
<네티즌 의견>   네티즌 ‘seano’는 “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은지원이) 참조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만큼 비슷해서 충격적이다”라며 “요즘 열심히 하는 모습이 나름대로 보기 좋았는데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punk998’은 “이건 법적으로 표절이 아닐지 몰라도 도덕적으로는 표절로 봐야 한다”며 “도용이나 차용, 샘플링이라는 말도 다 좋지만 이번 경우는 너무 안일한 베끼기 같다”라고 비난했다.   이 두 곡을 비교해 들은 네티즌들은 ‘두 곡이 상당히 비슷하다’라는 소감을 말하면서도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음악인들이 샘플링 등을 통해 음악을 표현하는 만큼 이 정도는 봐줘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는 네티즌이 있는 반면, ‘이렇게 작곡해서 작품이라 하면 이 세상에 유명 작곡가가 넘쳐 나겠다’ 등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도 있는 것.   네티즌 ‘xlarge3’은 “사실 예전에도 미국 (언더) 음악 듣다가 어떤 가수의 노래와 똑 같은 것이 있어서 놀랐었는데 이제 놀랍지도 않다”며 “진짜 리스너들을 바보로 아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보였고, 네티즌 ‘kevinnas’는 “앨범 발표 초반에 배포한 언론 자료를 보니 ‘reload’를 두고 ‘샘플링 사용이 특징인 곡이라고 돼 있던데 상황 판단 전에 무조건 표절로 몰지는 말자”라는 의견을 보여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은지원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 곡은 은지원이 샘플링을 한 것이며 샘플링을 많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힙합 음반들이 그렇듯이 원곡을 음반 자켓에 표기하지 않았을 뿐이고, 이 곡(reload)은 은지원이 작곡한 유일한 곡인데 설마 표절했겠냐"며 "그냥 들으면 두 곡이 똑같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reload)는 베이스가 빠져 있는 등 다른 부분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어차피 'reload'는 공중파에서 방송되지 않는 곡이지만 힙합 전문 방송에 초대되는 기회가 있다면 은지원이 직접 의혹을 밝힐 것이며, 공중파에서도 (표절 의혹) 제기가 된다면 그 때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표절 의혹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이돌 가수 출신의 한계는 결국 이것이 아니겠냐”라는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은지원이) 음악 활동에 있어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는데 하필이면 표절 논란에 휘말리게 돼 안타깝다”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