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때매 소리지르는 동생한테 댓글 보여줬습니다 ㅎㅎ

ㅇㅇ2018.12.20
조회10,141

저희 동생이 지금 19살인데 고2예요
작년 몸이 안좋아서 1년을 휴학했거든요

근데 옛날부터 저희 동생이 저랑 다르게 공부에 엄청 집착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건 보기 좋고 가끔 성적표를 보여줄때면 기특하기도한데..

문제는 밤만 되면 혼자서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는거 같아요..
저희 동생은 학교에서도 교내영재?그걸로 뽑혀서 특별수업 받고 늦게 마치고 오는데요..

제가 고딩땐 집에오면 바로 잤는데 동생은 학교갔다와서도 항상 새벽 2~3시까지는 안자요
시험기간이 아니라도 숙제하고 예습을 해서 그런건데

옛날엔 그런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이제 수능이 1년남아서 그런지 더 예민하고 자기 자신을 때리거나 소리를 지르고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말을 많이 해요..
예를들어서 아씨 왜잤냐고 왜!!! 아씨!!! 이런식으로요..

공부하다가 잠들면 일어나서 왜 안깨워줬냐고 엄청 불같이 화를내고 울어요.. ㅠㅠ

동생이 그래도 되게 착한아이예요
동생 친구들은 이번에 수능을 쳤잖아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쏠라씨랑 핫팩도 다돌렸었어요.. ㅠㅠ 60명 넘는데.. 그리구 주말엔 가족한테 핫케잌도 자주해주고 요리를 조아해서 여러가지 많이 해줬는데..

이젠 주말이라도 절대 안쉬고 저희 엄마가 운영하시는 유치원에 공부하러가요.. ㅠㅠ
그리구 항상 12시넘어서 오고요..

저희 동생이 지금도 예습하는데 어려워서 그런지 자꾸 울것처럼 소리지르고 있어요..
늦게마치고 일찍 등교하면서 절대 일찍안자요..
잠이 부족해서인지 더 예민해요 요즘 ㅠㅠ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엄마는 저희 동생에게 모든걸 맞춰주고계세요
잠이 부족한데다가 할일이 많아서 그런거라며..
근데 또 저희 부모님은 자식들 공부에대해 크게 관심이 없으시고 압박주는것도 없는데

언니로써 제가 뭘해줘야 될까요?ㅠㅠ


+) 어제 동생이 축제라 9시까지 등교라서 엄마가 태워주시기 애매해서 시간맞춰 택시타고 간다했는데 깜빡 잠들어서 지각을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으로 했어요 ㅋㅋ 저는 밖이라 잘 몰랐는데 축제때 지각한것도 울먹거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학교마치구 저도 기분풀어주려고 선물사서 엄마랑 저랑 같이 데리러 갔었어요 차에서 댓글 다 보여줬었어요 그랬더니 동생이 처음에 에???ㅇㅁㅇ 완전 이런표정이었는데 ㅋㅋㅋ 그러면서 에..에.. 진짜로? 이러면서 댓글을 하나하나 읽었는데요.. 동생이 입꼬리가 히죽히죽 거리며 웃더라구요..ㅎㅎ 평소에 표현을 매우 안하는 아이로써는 기분이 매우 좋아보였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0^ 그리고 또 새로 달아주신 댓글들은 카톡캡쳐해서 동생한테 보여줄게요 ㅎ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