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인데 아침밥차려주고 울었어요.

지나감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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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침7시에 있었던 일인데 지금 이시간에도 진정이 안되서 글올려요.

저는 20대 중후반 남편은 30대초반 이며 같이산지는 1년,결혼한지는 10개월 됩니다.

 

전 6시에 일어나 씻고 출근준비 동시에 남편 밥을 차려 놉니다.

남편은 7시에 일어나 씻고 옷입고 밥먹고 출근합니다.

 

전 7시반이면 나가야해서 뒷정리하고 부랴부랴 나옵니다.

 

밥차릴때 국 데우고, 밥 푸고, 반찬 몇가지 , 계란후라이 정도 합니다.

그리고 출근 하면서 먹으라고 생과일+우유 같이 갈아 식탁에 놓습니다.

 

오늘도 다른날과 다름없이, 바빳고 아침밥은 다 차려줬어요.

아침밥차리는 게 힘은 들어도 뿌듯하고 나름 스스로 자랑스러워서 했습니다.

 

저는 토스트나 시리얼 혹은 우유 한잔 먹고 가는 데 오늘은 그 시간마저 안되더라고요.

7시 20~30분사이에 나가 자차끌구 8시 셔틀버스 타야해서 .. 아침에 급합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한마디했어요. 아침엔 같이 도와서 했으면 좋겠다고/ 잔소리아닌 잔소리했죠

근데 돌아오는 답변이 너무 서럽습니다..

밥먹고 먹는 생과일+우유가 너무 많다고 과일이 너무 많이들어갔다면서.

지난번에도 그래서 우유쫌넣고.. 과일 적게 넣었습니다.

 

생각해서 해줬는데 그런말 하지말라고 , 언제 한번 나 그런거 갈아봐달라고.

그랬더니 아침차리지 말랍니다.. 나가서 먹으면 그만이니 하지말라고 합니다.

배 부른데 그것까지 먹어야하니 부담스럽다고 안차리면그만아니냐며 버럭 합니다.

 

그 말들이니, 나 나름 뿌뜻하고 자랑스러워 하던 내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불쌍해서
눈물이 나 뛰쳐나왔습니다. . .

근데 지금 이시간 까지도 진정이 안됩니다........ 제가 그리 잘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