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이야기를 해도 비슷한 상황인 친구들이 없는 것 같아 판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글 작성합니다.
글이 좀 길 수도 있는데, 최대한 짧게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ㅠㅠ
현재 20대 후반인 남자고, 남들이 들으면 꽤나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직장에 약 1년정도 다닌 사회초년생입니다. 요즘 취업이 어려운데 상대적으로 빠르게 자리잡아서 크게 걱정 없겠다고 이야기 듣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20살 이후에는 최대한 부모님 지원을 안 받으려고(집이 엄청 어려운편은 아니지만, 그냥 제 스스로 그러고 싶었습니다.) 대학을 입학한 이후에는 공부랑 알바 병행하면서, 학비랑 생활비도 최대한 스스로 커버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대외활동이나 스터디 등 취업준비도 열심히 했고요. 군대에서도 그냥 꾸준히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사실 지금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때부터 약.. 10년?정도 넘게 거의 공부에 집중해왔던 삶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확실히 빠르게 자리를 잡았지만, 반대로 남들이 흔히 말하는 유흥이라는 쪽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여자를 만나는 것에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그런 가치관이어서 여자 경험도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환경이 이렇게 되다보니 주변 친구들도 대게 그런쪽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딱히 그런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친구들로 구성이 되더라구요.
다만 취직한 지금.. 나름 인생의 큰 목표였던 공부와 취업이라는 산을 넘고 나니 제가 하지 못했던 것들과 제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너무나 하고 싶은 욕구가 분출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격상 향후에 다시 자기계발을 할 것은 분명하지만.. 당장 지금은 그럴 필요도, 그쪽에 쏟고 싶은 열정도 없기에(엄청 진짜 힘들게 공부했고, 쌓아왔습니다) 다른쪽으로 눈이 많이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연히도.. 제가 현재 타지에 직장을 잡고 있어서 이 지역에는 정말 친구가 아무도 없는데, 그러다보니 퇴근 후에 하는 여가 생활중에 좀 마음이 맞아 친하게 지내게 된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좀 더 친해진 형이 두 명이 있는데, 그 형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정확히 말하면 '동경'과 '부러움'이 생겼다고 말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제 주변을 보면 계속 공부를 해와서 아직까지 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저 역시도 제가 재미도 없고, 그리고 뭐 다양하게 경험하고 즐겼던 삶도 아니라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그 형들이 막 미친듯이 매일 유흥을 즐기는 그런 타입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제가 느끼기에 재미없고 아무 의욕없는 제 삶보다는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할까요?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저도 클럽이나 헌팅이나 좀 다양하게 하면서 놀고 싶은거 다 겪으면서 신나고 놀면서 살아왔어도 됐는데.. 사람은 각자 그 나이대에 맞게 놀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항상 있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나 크고, 동시에 제 주변 친구들이랑도 좀 신나게 놀고 싶은데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환경에 의해 그런 친구들이 주변에 없기도 하구요..
정말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고등학교때 공부잘하는 친구가 향후에 사회에 나가도 똑같이 잘 나가고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이 진짜 성공한 인생이다' 라는 문장들이 너무 와닿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듭니다. 뭐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는지 모르겠어요. 저 하고 싶은거 다 억눌러가면서 쓸데없이 왜이렇게 열심히 공부만 해왔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진짜 누가 들어도 엄청나게 괜찮은 성과를 낸것도 아니고.. 괜히 어정쩡하게 살아온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니 동경과 부러움을 넘어서 이상하게 집착아닌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닮고 싶다는 느낌은 아닌데.. 뭐랄까... 따라하고 싶다는 느낌..? 근데 그것도 웃기잖아요 ㅠ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그리고 그 형들은 원래 같이 그렇게 잘 노는 무리도 있고 할텐데, 저는 그냥 갑자기 나타난 동생 1명일 뿐이고요...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그냥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삶에 대한 회의감. 너무 재미 없게 살아왔고, 공부만 해왔던 것에 대한 짜증과 무기력함. 그리고 뭔가 제가 접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고 싶은데 막상 또 하려니까 타지에 있으니 물리적으로도 친구가 없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대부분이니 혼자서 어떻게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욕구불만.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새롭게 만난 사람들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 이런 것들이 요즘 그냥 제 생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너무 힘듭니다. 거의 하루의 80%는 이런 생각만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혹시 이런 경험있으시거나 주변에 이런 생각가진 분들 있으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무나 좀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진짜로 너무 힘드네요...
20후반남자.인생에 대한 회의감.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판에 글 써봅니다.
주변에 이야기를 해도 비슷한 상황인 친구들이 없는 것 같아 판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글 작성합니다.
글이 좀 길 수도 있는데, 최대한 짧게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ㅠㅠ
현재 20대 후반인 남자고, 남들이 들으면 꽤나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직장에 약 1년정도 다닌 사회초년생입니다. 요즘 취업이 어려운데 상대적으로 빠르게 자리잡아서 크게 걱정 없겠다고 이야기 듣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20살 이후에는 최대한 부모님 지원을 안 받으려고(집이 엄청 어려운편은 아니지만, 그냥 제 스스로 그러고 싶었습니다.) 대학을 입학한 이후에는 공부랑 알바 병행하면서, 학비랑 생활비도 최대한 스스로 커버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대외활동이나 스터디 등 취업준비도 열심히 했고요. 군대에서도 그냥 꾸준히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사실 지금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때부터 약.. 10년?정도 넘게 거의 공부에 집중해왔던 삶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확실히 빠르게 자리를 잡았지만, 반대로 남들이 흔히 말하는 유흥이라는 쪽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여자를 만나는 것에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그런 가치관이어서 여자 경험도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환경이 이렇게 되다보니 주변 친구들도 대게 그런쪽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딱히 그런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친구들로 구성이 되더라구요.
다만 취직한 지금.. 나름 인생의 큰 목표였던 공부와 취업이라는 산을 넘고 나니 제가 하지 못했던 것들과 제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너무나 하고 싶은 욕구가 분출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격상 향후에 다시 자기계발을 할 것은 분명하지만.. 당장 지금은 그럴 필요도, 그쪽에 쏟고 싶은 열정도 없기에(엄청 진짜 힘들게 공부했고, 쌓아왔습니다) 다른쪽으로 눈이 많이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연히도.. 제가 현재 타지에 직장을 잡고 있어서 이 지역에는 정말 친구가 아무도 없는데, 그러다보니 퇴근 후에 하는 여가 생활중에 좀 마음이 맞아 친하게 지내게 된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좀 더 친해진 형이 두 명이 있는데, 그 형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정확히 말하면 '동경'과 '부러움'이 생겼다고 말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제 주변을 보면 계속 공부를 해와서 아직까지 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저 역시도 제가 재미도 없고, 그리고 뭐 다양하게 경험하고 즐겼던 삶도 아니라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그 형들이 막 미친듯이 매일 유흥을 즐기는 그런 타입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제가 느끼기에 재미없고 아무 의욕없는 제 삶보다는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할까요?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저도 클럽이나 헌팅이나 좀 다양하게 하면서 놀고 싶은거 다 겪으면서 신나고 놀면서 살아왔어도 됐는데.. 사람은 각자 그 나이대에 맞게 놀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항상 있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나 크고, 동시에 제 주변 친구들이랑도 좀 신나게 놀고 싶은데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환경에 의해 그런 친구들이 주변에 없기도 하구요..
정말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고등학교때 공부잘하는 친구가 향후에 사회에 나가도 똑같이 잘 나가고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이 진짜 성공한 인생이다' 라는 문장들이 너무 와닿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듭니다. 뭐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는지 모르겠어요. 저 하고 싶은거 다 억눌러가면서 쓸데없이 왜이렇게 열심히 공부만 해왔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진짜 누가 들어도 엄청나게 괜찮은 성과를 낸것도 아니고.. 괜히 어정쩡하게 살아온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니 동경과 부러움을 넘어서 이상하게 집착아닌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닮고 싶다는 느낌은 아닌데.. 뭐랄까... 따라하고 싶다는 느낌..? 근데 그것도 웃기잖아요 ㅠ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그리고 그 형들은 원래 같이 그렇게 잘 노는 무리도 있고 할텐데, 저는 그냥 갑자기 나타난 동생 1명일 뿐이고요...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그냥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삶에 대한 회의감. 너무 재미 없게 살아왔고, 공부만 해왔던 것에 대한 짜증과 무기력함. 그리고 뭔가 제가 접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고 싶은데 막상 또 하려니까 타지에 있으니 물리적으로도 친구가 없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대부분이니 혼자서 어떻게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욕구불만.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새롭게 만난 사람들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 이런 것들이 요즘 그냥 제 생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너무 힘듭니다. 거의 하루의 80%는 이런 생각만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혹시 이런 경험있으시거나 주변에 이런 생각가진 분들 있으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무나 좀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진짜로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