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절 오빠 만날랭 차라리

ㅇㅇ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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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빠가 나이드시고 자식들 다 커서

마음이 공허하신지 그걸 불교로 열정을 채우시더라고;

우리집 원래 카톨릭이거든

부모님도 결혼 하실때 혼인성사 라고 하나?

그것도 하시고 나도 동생들도 어릴 적부터 카톨릭이였어

그런데 요즘 불교에 푹 빠져서 말씀하시는 거보면

스님 같으셔 ;;

맨날 집에 오시면 염불 틀어놓으시고

불교에서 수련을 열심히 하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고 자신의 전생까지

알 수있다는데 ;;;;

아빠가 요즘 많이 힘드신 것같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나에게 종교는 매우 어려우면서도 오묘한 존재야

나도 나중에 아빠처럼 늙으면 종교에 기댈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