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20대를 시작하고 나는 30대를 시작하겠네

뭉멍개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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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되고 30대가 찾아오니 20대 초반때부터의 기억들이 막 생각나네 ㅋㅋ

되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힘든 시절이 너무너무 많아서 몇년뒤에 이글을 읽을날이

올테니 일기처럼 써보려고 ㅋㅋ

 

23살 전역하고 대학 자퇴해서 학자금 받는다고 알바하고 24살에 첫회사 취직..

당시 연봉이 1800만원이었지

배운것도 없고 가진것도 없었을 때라 만족하며 다니자! 했는데 다니다 보니 이대로 살면

안되겠더라고

그래서 뒤늦게 학교다니면서 야간대 졸업하고 한 우물만 파보자! 라는 마인드로

26살에 이직했어

20명도 안되는 작은회사였는데 연봉 2140만원 준다고 하더라

그래도 해보고 싶던 일이라 취직해서 정말 열심히 일한것같다

선배들한테 인정받으려고. 회사에 인정받으려고 주말도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근무했는데

선배 한명이 날 너무 싫어해서 술자리에서도 몇번 울면서 얘기했다. 뭐가 못마땅하냐고

선배한테 인정받고싶다고 ㅋㅋ 결국 지금은 되게 친한 사이가 됐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  물론 회사에선 인정을 받아서 연봉도 많이 올랐지.

3년동안 2140 -> 2700 -> 3180 -> 3600 으로 올랐는데 같이 일하는 대기업 사람들을 보니

정말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생각이 들더라

자격증 없고 영어점수 없고 외국어 하나도 못하는 상태에서 중견기업이상 가자니

지원조차 안되고 대부분 4년제 이상이고 멘붕오더라

그래도 30대엔 행복하자라는 생각 가지면서 경력+외국어 하나로 밀어부치자는 생각에

무작정 외국어 공부해서 자격증 취득하니 4년제 이상은 지원조차 못했지만

경력직으로 몇군데는 쓸수 있더라고

결론은 현재 정말 운 좋게 이직에 성공해서 이번에도 연봉이 많이 올라서 5200정도 받는다.

첫 회사에서 1800받다가 5200 받으니 믿겨지지 않기도 하고 내가 그만큼 열심히 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운이라는 생각도 들고 눈물이 나더라고

근데 사람 욕심이란게 여기 와서도 더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계획을 이뤄서 30대에도 나아가도록 만들어야지.

지금 20대 초중반 사람들중에 정말 힘든 사람 많을거라고 생각해

나도 첫 회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취직도 안되서 아버지랑 맞담배 피면서 울면서 한마디 했던게 기억난다.

아빠 앞에서 피는 이 담배가 처음이자 마지막일거라고.  너무 죄송하고 힘들다고.

집이 힘들어서 반지하 월세에 아버지랑 둘이 살았는데 그때 아버지 눈물 나오는걸 처음봤다

아버지도 미안하다고.. 이런집에 살게해서..

여튼 지금 힘든 20대들 힘내서 나아지는 삶을 살길 바래

시간은 금방금방 흘러가니 꼭 꿈을 이루도록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