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외모 칭찬은 코르셋만 조이게 하지, 사람을 충만하게 만들 수가 없다. 1일1식하고 목표몸무게 만들어서 외출한 사람이 남자1, 2, 3에게 몸매죽인다는 '칭찬'을 듣고 귀가한 후 배가 고프면 꾹 참으면서 물만 마시겠어, 아니면 음식을 먹겠어? 그리고 음식을 먹었다고 해도 다음날에 볼록 나온 배를 보면서 후회하겠어, 안하겠어? 한번 외모코르셋을 입으면 벗기 전까지는 조이고 살수밖에 없다.
외모 코르셋을 위해 의식주 통제 -> 여자 외모에만 군무 관심많은 여혐러들 품평 -> 외모 코르셋 강화
품평의 내용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과는 같다. 너 뚱뚱하네 소리 들은 코르셋도 저녁 굶고, 너 몸매죽이네 소리 들은 코르셋도 저녁 굶는다. 무엇보다 외모칭찬이 사람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사실상 사물에 대한 품평이기 때문에 분석적인데 자세하면 자세할수록 코르셋에 갇힌다.
외모에 대해 언급을 하더라도 '머리띠 쓰니까 예쁘다', '정장이 잘 어울린다' 정도로 할 수 있는데, '역시 키가 크고 날씬해서 정장이 잘 어울리네', '계란형 얼굴이라 올빽해도 괜찮네' 혹은 '올빽해도 예뻐야 진짜 예쁜거지' 이런 식이다.
'웃는 모습이 시원시원해서 보기 좋네요'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데 꼭 끝을 본다. 예를들어 웃는 모습이 예쁜 사람들의 특징이 악궁이 좁아서 입동굴이 보이거나 입꼬리가 올라간거라며, 입꼬리 필러를 맞게하고 화장할 때 양 입꼬리쪽에 음영을 넣게한다. 이렇게 근거를 대는 분석적인 코르셋형 외모칭찬은 품평이기 때문에 자존감에 도움도 안되고 사람을 갉아먹는다. "생동감 넘치고 아이러니한, 꼭 고양이처럼. 자신감 넘치고 창의적인 눈이요."
예전에 티비보다가 인상깊어서 저장했던 말인데, 아내의 어떤 부분을 보고 첫눈에 반한거냐 뭐 이런 질문이었을거야. 나는 당시 이런 류의 외모칭찬을 처음봐서 충격먹었다. 눈에 대한 칭찬이라면 눈이 크다, 속눈썹이 길다, 쌍꺼풀이 자연이네, 눈동자 커서 렌즈안껴도 되겠다 이런 류밖에 몰랐으니까. 그런데 자신감 넘치고 창의적인 눈? 띠용?? 만약 저 내용을 사람 직장상사, 사람 친구가 내 첫인상이라고 말해준다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당신이 내 얼굴보다는 머리를 칭찬해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꼭 얼굴을 칭찬해야겠다면, [정적이고 피부조직에 기초를 둔] 코 보다는 [운동신경과 근육이 통제하는] 미소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해주기 바란다."
코르셋 시절에 책에서 보고 감동했던 구절인데 좋은 품평을 듣는 건 내 본질이랑은 멀기 때문에 자존감을 상승시켜주지 않는다. 엉덩이 업된거랑 너의 본질이랑 무슨 상관인 부분? 이런 칭찬은 자존감에 도움 안된다. 엉덩이가 예쁘다 이런말 듣고 자존감이 생기는 사람이라면 스스로를 진짜 진지하게 돌아봐야한다. 내 존재가치가 업된 엉덩이에 있는 부분?
너의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아름답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할머니가 되어도 거울을 보며 옛날에 들었던 칭찬을 떠올리면서 미소짓겠지만 엉덩이가 섹시하다 이런 소리로 내 가치를 확인하면 나중에 한숨쉬면서 괴로워할 일만 69번 생긴다. 사실 그건 나에 대한 칭찬이라고도 할수없기 때문이다. 고기부위처럼 분해해서 칭찬하고, 얼마나 꼴리게 할 수 있는가가 기준인 그런 품평일 뿐이다.
연예인, 모델은 좋은 품평 받는게 커리어랑 상관이라도 있다지만 내가 굳이 내 몸을 사물처럼 통제하는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좋은 품평 따내면 어떤 좋은 일이 생겨? cf 찍고 억단위라도 챙기나? 아..번호 따이는거? 회사에 예쁜사람이라고 소문나는 거? 클럽에서 환영받는 거? 소개팅에서 에프터 100프로 되는 거? 심남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거?
그리고 사물의 불변진리가 있지않나. 결국 새상품이 최고다 라는거... 자기를 사물처럼 통제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있다.코르셋 조인다고 별 좋은 일도 없지만 계속 조인다고 계속 좋은 품평 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다.
<여자는 예쁘고 날씬해야지, 근데 남자들은 어린 여자를 좋아하니까. 여자는 나이가 깡패야. 예쁘든 어쨌든 25 넘으면 시들해지고 30 넘으면 상폐가 되지. 그렇다고 어리고+예쁘고+날씬한 여자라고 해서 콧대 높이면서 방심하는 것도 곤란해. 남자들의 진정한 이상형이 뭔지 알아? 그건 바로 처음 본 여자란다. 그러니까 질리지 않게 잘해. 남자는 바람피는게 본능이니까.. 김태희랑 결혼해도 전원주랑 바람피는게 남자라는 동물이니까 항상 긴장하고 있도록!>
이 쉰내나는 흔한 한국식 서사를 봐라. 여자를 사물으로만 보기때문에 저런 서사가 완성된거다. 사람을 인격체로 대한다면 결코 저 비슷한 생각도 할수없다. 힘들게 지들 기준에 맞춰서 코르셋 관리하는데 고작 25살 됐다고 꺾였다면서 조롱하는 부분? 코르셋 장착하고 노력하는데 처음본여자가 최고라면서 사람 우습게 만드는 부분? 그 사람이 보낸 시간만큼 경험하고 사유한 수많은 이야기들은 안중에도 없는 부분? 왜? 사람아니고 사물이니까...
연애기간을 거쳐 결혼을 약속하고 가족이 되어 애까지 낳았는데 그 모든 함께했던 시간은 다됐고 너는 애낳은 아줌마니까 나는 업소갈거야 하는 이유? 부인을 사람이 아니고 사물로 보고 있으니까... 여자는 외모고 남자는 능력이다? 여자는 사물이고 남자는 사람이다 라는 거다. 그마저도 안되는 놈들이 김치녀 빼액대는거고. 나이코르셋 외모코르셋 입은지가 최소 10년 이상인데 한순간에 촤랴라- 할순 없어도 누가 코르셋 조이려고 할 때, 내가 그래서 사람인가 사물인가 이거 꼭 의식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예쁘다'는 말에 집착하면 나중에 결국 독된다
일단 외모 칭찬은 코르셋만 조이게 하지, 사람을 충만하게 만들 수가 없다.
이쁜지 아닌지 평가하는건물건과 남자뿐1일1식하고 목표몸무게 만들어서 외출한 사람이 남자1, 2, 3에게 몸매죽인다는 '칭찬'을 듣고 귀가한 후 배가 고프면 꾹 참으면서 물만 마시겠어, 아니면 음식을 먹겠어? 그리고 음식을 먹었다고 해도 다음날에 볼록 나온 배를 보면서 후회하겠어, 안하겠어?
한번 외모코르셋을 입으면 벗기 전까지는 조이고 살수밖에 없다.
외모 코르셋을 위해 의식주 통제 -> 여자 외모에만 군무 관심많은 여혐러들 품평 -> 외모 코르셋 강화
품평의 내용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과는 같다. 너 뚱뚱하네 소리 들은 코르셋도 저녁 굶고, 너 몸매죽이네 소리 들은 코르셋도 저녁 굶는다. 무엇보다 외모칭찬이 사람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사실상 사물에 대한 품평이기 때문에 분석적인데 자세하면 자세할수록 코르셋에 갇힌다.
외모에 대해 언급을 하더라도 '머리띠 쓰니까 예쁘다', '정장이 잘 어울린다' 정도로 할 수 있는데, '역시 키가 크고 날씬해서 정장이 잘 어울리네', '계란형 얼굴이라 올빽해도 괜찮네' 혹은 '올빽해도 예뻐야 진짜 예쁜거지' 이런 식이다.
'웃는 모습이 시원시원해서 보기 좋네요'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데 꼭 끝을 본다. 예를들어 웃는 모습이 예쁜 사람들의 특징이 악궁이 좁아서 입동굴이 보이거나 입꼬리가 올라간거라며, 입꼬리 필러를 맞게하고 화장할 때 양 입꼬리쪽에 음영을 넣게한다.
이렇게 근거를 대는 분석적인 코르셋형 외모칭찬은 품평이기 때문에 자존감에 도움도 안되고 사람을 갉아먹는다.
"생동감 넘치고 아이러니한, 꼭 고양이처럼. 자신감 넘치고 창의적인 눈이요."
예전에 티비보다가 인상깊어서 저장했던 말인데, 아내의 어떤 부분을 보고 첫눈에 반한거냐 뭐 이런 질문이었을거야. 나는 당시 이런 류의 외모칭찬을 처음봐서 충격먹었다. 눈에 대한 칭찬이라면 눈이 크다, 속눈썹이 길다, 쌍꺼풀이 자연이네, 눈동자 커서 렌즈안껴도 되겠다 이런 류밖에 몰랐으니까. 그런데 자신감 넘치고 창의적인 눈? 띠용?? 만약 저 내용을 사람 직장상사, 사람 친구가 내 첫인상이라고 말해준다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당신이 내 얼굴보다는 머리를 칭찬해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꼭 얼굴을 칭찬해야겠다면, [정적이고 피부조직에 기초를 둔] 코 보다는 [운동신경과 근육이 통제하는] 미소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해주기 바란다."
코르셋 시절에 책에서 보고 감동했던 구절인데 좋은 품평을 듣는 건 내 본질이랑은 멀기 때문에 자존감을 상승시켜주지 않는다. 엉덩이 업된거랑 너의 본질이랑 무슨 상관인 부분? 이런 칭찬은 자존감에 도움 안된다. 엉덩이가 예쁘다 이런말 듣고 자존감이 생기는 사람이라면 스스로를 진짜 진지하게 돌아봐야한다. 내 존재가치가 업된 엉덩이에 있는 부분?
너의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아름답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할머니가 되어도 거울을 보며 옛날에 들었던 칭찬을 떠올리면서 미소짓겠지만 엉덩이가 섹시하다 이런 소리로 내 가치를 확인하면 나중에 한숨쉬면서 괴로워할 일만 69번 생긴다. 사실 그건 나에 대한 칭찬이라고도 할수없기 때문이다. 고기부위처럼 분해해서 칭찬하고, 얼마나 꼴리게 할 수 있는가가 기준인 그런 품평일 뿐이다.
연예인, 모델은 좋은 품평 받는게 커리어랑 상관이라도 있다지만 내가 굳이 내 몸을 사물처럼 통제하는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좋은 품평 따내면 어떤 좋은 일이 생겨? cf 찍고 억단위라도 챙기나? 아..번호 따이는거? 회사에 예쁜사람이라고 소문나는 거? 클럽에서 환영받는 거? 소개팅에서 에프터 100프로 되는 거? 심남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거?
그리고 사물의 불변진리가 있지않나. 결국 새상품이 최고다 라는거... 자기를 사물처럼 통제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있다.코르셋 조인다고 별 좋은 일도 없지만 계속 조인다고 계속 좋은 품평 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다.
<여자는 예쁘고 날씬해야지, 근데 남자들은 어린 여자를 좋아하니까. 여자는 나이가 깡패야. 예쁘든 어쨌든 25 넘으면 시들해지고 30 넘으면 상폐가 되지. 그렇다고 어리고+예쁘고+날씬한 여자라고 해서 콧대 높이면서 방심하는 것도 곤란해. 남자들의 진정한 이상형이 뭔지 알아? 그건 바로 처음 본 여자란다. 그러니까 질리지 않게 잘해. 남자는 바람피는게 본능이니까.. 김태희랑 결혼해도 전원주랑 바람피는게 남자라는 동물이니까 항상 긴장하고 있도록!>
이 쉰내나는 흔한 한국식 서사를 봐라. 여자를 사물으로만 보기때문에 저런 서사가 완성된거다. 사람을 인격체로 대한다면 결코 저 비슷한 생각도 할수없다.
힘들게 지들 기준에 맞춰서 코르셋 관리하는데 고작 25살 됐다고 꺾였다면서 조롱하는 부분? 코르셋 장착하고 노력하는데 처음본여자가 최고라면서 사람 우습게 만드는 부분? 그 사람이 보낸 시간만큼 경험하고 사유한 수많은 이야기들은 안중에도 없는 부분? 왜? 사람아니고 사물이니까...
연애기간을 거쳐 결혼을 약속하고 가족이 되어 애까지 낳았는데 그 모든 함께했던 시간은 다됐고 너는 애낳은 아줌마니까 나는 업소갈거야 하는 이유? 부인을 사람이 아니고 사물로 보고 있으니까... 여자는 외모고 남자는 능력이다? 여자는 사물이고 남자는 사람이다 라는 거다. 그마저도 안되는 놈들이 김치녀 빼액대는거고.
나이코르셋 외모코르셋 입은지가 최소 10년 이상인데 한순간에 촤랴라- 할순 없어도 누가 코르셋 조이려고 할 때, 내가 그래서 사람인가 사물인가 이거 꼭 의식하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