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타령하는 부모님 듣기 싫어요

ㅇㅇ2018.12.25
조회9,210
방탈 죄송해요. 결시친이 사람이많아 공감대형성이나 조언 듣기에 더 좋을것같아 여기에 올려요.

제목 그대로에요.

집에서 먼 곳에서 사회생활 2년차를 보내고있는 20대후반 직장인인데

제얼굴만 보면 돈타령하는 부모님때문에 짜증나요.

처음에야 걱정되셔서 그러나보다 했지만 이젠 듣기싫어요.

집에 없으니 돈달라는 뜻이 아니에요.

악바리같이 돈 벌 근성이 없어보인다는 이유로 잔소리 들어서 싫은거에요.

우리동네 시청 공무원들은 수당받으려고 상사 초과근무도 대신해준다는데 넌 왜 저녁에 전화할때마다 제시간에 집에있냐, 연가보상비 박박 받아내야지 왜 연가를 다 쓰고 앉아있냐.... 이런거요. (제가 공무원인데 흔히보시는 시청이나 동사무소 소속은 아니에요)

처음엔 "우리는 초과근무 지나치게 한사람이 많이하거나 연가 적게 쓰면 기관평가 깎여서 상사들이 싫어한다"이런 설명했는데... 아니 이딴거 상관없이 그냥 저녁시간은 제 맘대로 즐기면 안되나요? 경력도 적어서 아직 연가도 많지않은데 그 연가조차 다 쓰지말라고요? 상사도 그러지말라는데 내가 왜 부모님한테 이런걸 구구절절 설명해야하죠?

그렇다고 저희집이 가난한것도 아니에요. 금수저 수준은
아니지만 지금도 월 수입 천은 되시고 부모님 노후대비도 다 끝내놓으신 상태에요. 막말로 제가 큰 사고만 안치면 부모님한테 돈으로 피해드릴 일은 전혀 없단 말이에요.

자식이 사회생활 초반이고 두분 다 자수성가형이시라 걱정되는건 아는데

이젠 부모님 전화오면 받기싫고 집에 가기도 싫을정도에요. 제 얼굴 제 목소리만 보고 들어도 돈얘기라.

부모님이 저런 말씀 좀 못하게 하시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