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고 얘기했으면

2018.12.25
조회2,446
너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채
너라는 바다에서 한없이 허우적거리는 느낌..
체력이 완전히 소모되고 지칠 때로 지친 느낌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생각나네
끝내 그 청새치를 손에 얻지 못했지만
그걸 위해 고군분투한 노력과 열정은
아름답고 의미있는 인간적인 행동이라는 것

널 위해 기다리고 그리워했던 지난 날들이
그 청새치를 붙잡고 있던 것처럼
나에게 의미있고 가치 있는 행동이라고 믿고 싶어

아직 너라는 문제를 해결한 건 아니야
아직도 풀지 못한 문제고 내가 살아가는 동안
계속 가지고 갈 미제이자 숙제인 것 같아
우리의 대화는 단절되었지만
적어도 나에겐 너와의 관계가 아직 끝이 나지 않은 듯이..
이런걸 미련이라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