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남자한테 전화와요. 방탈 죄송합니다

ㅠㅠ2018.12.26
조회7,921
여기가 많은 사람들이 볼 거 같아 글 남깁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띄어쓰기 오타 맞춤법 양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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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요 근래 자꾸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요.

한번은 잠결에 전화를 받았는데, (주택가라, 혹시나 주차문제때문에 전화온건가 싶었어요)
말을 잘 안하고,
누구시냐고 혹시 잘못거신거냐, 어디신데 전화한거냐 등 목적을 물어도 대답해주지 않고
자꾸 제 핸드폰 번호만 읊고 예들들어 공일공-구구구구-칠칠칠칠 아니냐면서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잘못거신거 같네요~ 하고 끊었더니 다시 전화와서는 반복... 너랑 오래 살거라는둥,
(잠결에 저렇게 들렸어요)
제가 더 듣기싫어서 끊고나니 무서워서 남자친구에게 이 번호를 넘겼고 , 남자친구가 전화거니 잘못 건거 같다는 식으로 말했다해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넘겼어요.

제가 겁이 많아서,
누가 내 차에 번호을 본건가 싶고 오만 상상을 다 했지만
남자친구가 술 취해서 잘 못 건거다 해서 그럴려니했죠.

아 그 남자는 전라도 사투리를 썼고 30대 중후반 목소리였습니다.



그러고 오늘 오전
연락
딱 두글자만 적힌 문자가 와서 누구냐 했더니
연락주세요.
이러길래 일단 전화를 했어요.

((참고로 원래 저는 모르는번호 거의 안받는 편이였지만
회사에 직원이 저 혼자라 거의 제 번호로 사이트 가입을 하곤 합니다...<-이런 이유로 혹시 번호 유출이 된건가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ㅠ 거래처 사람or 주차문제 이거 때문에 모르는 번호 전화받았어요)

전화를 거니
20대 초반의 남자가 여보세요 한 뒤
또 말을 안하는 겁니다.
여보세요???누구세요? 하니
여보세요만 할 뿐 ㅡㅡ...
잘못 건 거 같네요~하고 끊었더니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도 또 이런 전화가 오니 슬슬 짜증이 나서
누구시냐고 ,지금 어디에 전화하신건지, 먼저 문자하시지 않았냐고 해도 별 말이 없고
저한테 지역이 어디냐고 묻더라구요??
(전화 건 남자지역은 대구라 했고, 저랑 비슷한 말투였구요. 목소리는 확실히 어렸어요 )

말을 안하니 제가 짜증나서 그냥 끊었어요.

남자친구 만나서 이 이야기를 해주니
다시전화 해보자 해서 걸었더니
거는 족족 다 재꾸고, 아예 안받습니다.



처음엔 잘못걸었겠지 생각할려고 했는데
보통 잘못 걸었을땐,
어?ㅇㅇ폰아니예요? 죄송합니다.
전화 잘못걸었어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끊지 않나요?

근데
아는 사람인줄 알고 잘못 걸었다고 하기엔

연락주세요

라는 문자나

둘다 별 말을 하지않는다는거예요...

공통점이
남자이고,
본인을 밝히지않고,
말을 하지않는 편이고,
거기 어디신대요? 저한테 지역을 물었어요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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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낙 흉흉하니까 괜히 별거도 아닌거에 오바하는건지. ㅠㅠ 저처럼 이런 전화 받아보신 분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번호를 바꿔도 회사때문에 또 걱정이고...ㅠ 너무 찝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