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암환자식 남양우유에서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13132018.12.26
조회20,331


서울대학교병원 환자식으로 나오는 남양유업의 멸균우유('맛있는우유GT'의 팩우유 제품)에서 다량의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혈액암 투병중으로 최근 12월 초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현재 무균실에 입원중인 환자입니다. 조혈모세포이식병동 환자들의 면역수치는 일반인들이 2000인 것에 비해 굉장히 낮아서 위험한 상태인데, 저희어머니께서도 수치가 0에 다다르곤 하셨기에 무엇을 먹든 항상 조심하셔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저희 어머니께선 신장기능 저하로 인해 최근까지 노폐물 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마다 나오는 환자식(저균식) 우유에서 동영상과 같은 이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이미 반정도 드신 상태였고, 이후 어머니께서는 복통을 호소하시고 계속 설사를 하고 계신 상태입니다.

조혈모세포이식 후 설사는 굉장히 좋지 않은 양상입니다. 이에 대장내시경술까지 하게 되었고, 수치가 낮으면 내시경술도 할 수 없기에 현재는 혈소판 수혈을 받고 계신 상태입니다. 또한, 이마저도 수면 마취를 하실 수도 없으신 상황이기에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와 저희 어머니께서는 심리적으로도 상당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항상 무엇을 하든 항상 조심해야하는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가득한 우유를 내보내는 남양유업에 대해서 분노하였습니다.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는 환자의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 이번일로 인해 병원에 대한 신뢰도 또한 떨어졌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남양우유가 나오고있고 서울대학병원 뿐만아니라 타병원에도 납품이 되고있을텐데, 환자분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계속 드시고 계실 것입니다. 환자분들을 위해서라도 이 글에 많은 분들이 귀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도 남양불매운동에 힘써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남양 본사측과 연락하였고, 내일 담당자와 면담하기로 하였습니다.
병원측엔 일이 일어난 즉시 알렸습니다.